로그인

검색

조회 수 1736 추천 수 0 댓글 1

안녕하세요 윤정님ㅎ.ㅎ!

오늘은 등뼈찜, 감자탕 후기를 쓰러 왔어요.

 

남편과 저 둘다 국밥을 좋아해서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을 자주 사먹었는데

세달 전쯤 어느날 마트갔다가 등뼈가 무려 5근에 9,900원인걸 보고

아니 이걸 그동안 3-4만원씩 내고 먹었다니ㅋㅋ이젠 내가 만든다ㅋㅋ등뼈 다죽었음ㅋㅋ 하고 사왔다가 아 등뼈요리는 시간과 인건비가 8할이었구나

를 깨달은 후기입니다,...

 

어쨌든 등뼈를 사와서 찜에 도전했었어요!!

왜냐면 윤정님의 등뼈찜 사진이 너무 맛있어보였거든요*.*...영롱..!

 

핏물을 빼고, 끓는물에 데치고, 다시 찬물에 헹궈서 등뼈육수를

우려내면서 거품 걷어내고 ~.~ 손이 많이 갔던 기억이에요.

그래도 어찌저찌 윤정님 레시피 따라서 뼈를 푹 삶아내고,

맛이 없을 수 없는 양념장을 붓고 당면을 넣어 졸여내니

세상에 이건 사먹는 등뼈찜보다 훨씬 더 맛있었던거있죠!>_<

수고로움은 다 잊을만큼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IMG_20210325_224132_372.jpg

 

ㅋㅋ사진은 뭐가 뼈고 뭐가 감자고 뭐가 당면인지 잘 안찍히긴했지만

전문점의 등뼈찜보다 더 맛있어서 엄청나게 먹었어요!!

(맨날 엄청나게 먹음...ㅜvㅜ)

뼈에서 부드럽게 발려지는 고기, 달콤짭짤매콤한 양념, 양념이 푹 배인

당면...ㅜ.ㅜ 후... 홈퀴진이 아니었다면 감히 도전해보지 못했을 요리예요.

설명도 얼마나 신경써서 해주시는지.. 등뼈가 30퍼센트 정도 드러났을 때

양념을 넣는다거나 하는 모든 문구들에 윤정님 마음이 느껴집니다.

소중한 레시피 감사드려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또 감자탕은 얼마나 맛있었는지요..(ㅜㅇㅜ)

이것은 정말 유명 감자탕 프랜차이즈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IMG_20210307_165136_413.jpg

 

사진은 큰 솥에서 푹 끓여낸 후 냄비에 옮겨담은 사진이에요!

수제비사리를 듬뿍넣고, 감자탕하겠다고 친정에서 가져온 우거지

무쳐 들깨가루도 팍팍 넣고 한소끔 더 끓여먹으니 

고기는 살살 녹고ㅜㅇㅜ된장은 구수한데 그 사이에 매콤한맛도 있어서

저날도 폭식했어요^*^...ㅎㅎ...

정말 국물이 어찌나 진하던지. 당장 밖에서 팔아도 손색없을 맛.!

 

처음 만든 메뉴들이라 시간은 많이 걸렸고 부엌을 떠나질 못했지만,

지금에 와 후기를 올리면서 그때의 맛이 떠오르니

조만간 다시한번 등뼈를 사서 요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엔 조금 더 수월해지겠지요^~^

 

남편이 늘 고맙다고 말해주고, 또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먹어주니

(잘먹어서 살 많이쪘어요ㅋㅋ..)저희가족은 윤정님덕분에 밥상에서 늘 즐겁습니다. 고생은 윤정님이 하시고 칭찬은 제가 듣네요ㅠvㅠ

어서 윤정님 책이 나와서 작게나마 보답할수있었으면 합니다.

 

 

306b33d8873127ffa81b419065d68449c04989e2077c9edd45667fb0b35f04d935968cfb9f13d513637e1946a9b903c65ea735a5a64a723db9ea5d242b8973e20d40c086a1c51b0ad3cfe277b0a3bbaf8affd000a86d495002faa70687322140.jpeg

 

제 마음을 담은 짤방이에요^-^♡♡♡♡

또 후기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 이윤정 2021.07.15 04:53

    안녕하세요 남편바라기님ㅎㅎ

     

    저도 뼈해장국이나 감자탕 진짜 좋아하는데 이게 사실 만들고 있으면 사먹고 싶고 사먹고 있으면 만들고 싶고 그런 애매한 경계에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등뼈 다 죽었음ㅋㅋ 하셨다니 완전 짱짱이고 완전 빵 터졌잖아요ㅎㅎㅎㅎㅎㅎ

     

    등뼈가 씻고 데치고 헹구고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그 과정만 지나고나면 역시 만들길 잘했군ㅋㅋ 하게 되고요ㅎㅎ


    사진도 넘 보기 좋고 등뼈찜도 감자탕도 넘 영롱하고 맛나보여요.
    저는 잔소리만 잔뜩 한 것 같은데 이렇게 세심하게 봐주시니 넘 감사해요ㅎㅎ

     

    이렇게 부지런하시고 맛나게 해드시는 정성이면 저 아니어도 충분히 맛있게 해드시고 또 행복하셨을텐데 이렇게 만나 뵌 바람에 제가 운좋게 창찬 받아서 개이득인걸요ㅎㅎ

    거기다가 귀여운 짤방까지 글 읽으면서 두 세 번 빵 터지는 바람에 옆에서 가족이 뭐가 그렇게 재밌냐 그래요ㅎㅎㅎ

     

    남편바라기님의 사랑도, 남편분의 말씀도 언제나 듬뿍듬뿍 느껴져서 저까지 행복해져요. 행복한 사람의 밝은 기운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감사해요^^


  1. 넘 잘먹고있어욤

    Date2021.06.07 Category홈퀴진후기 By박아무개 Views1499
    Read More
  2. 덕분에 맛있는 저녁 식사 했어요! 닭한마리 후기입니다.

    Date2021.06.20 Category홈퀴진후기 By쌀밥 Views1595
    Read More
  3. 비스크 파스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Date2021.07.08 Category홈퀴진후기 By타이거마스크 Views1693
    Read More
  4. 당면사리를 넣은 촉촉한 제육볶음 후기

    Date2021.07.08 Category홈퀴진후기 By남편바라기 Views1626
    Read More
  5. 등뼈찜, 감자탕 후기

    Date2021.07.14 Category홈퀴진후기 By남편바라기 Views1736
    Read More
  6. 분짜 후기후기!

    Date2021.08.17 Category홈퀴진후기 By폴리 Views1617
    Read More
  7. 오이미역냉국, 양파장아찌 후기

    Date2021.08.18 Category홈퀴진후기 By정태훈 Views1522
    Read More
  8. 비프차우펀, 크림새우 후기

    Date2021.08.23 Category홈퀴진후기 By남편바라기 Views1695
    Read More
  9. 깐풍기, 메밀소바, 가라아게 후기

    Date2021.09.07 Category홈퀴진후기 By봄아이 Views1645
    Read More
  10. 닭갈비 양념 지금도 알차게 먹고있어요 ㅎㅎ

    Date2021.09.15 Category홈퀴진후기 By가을하늘 Views1590
    Read More
  11. 음식점보다 맛있는 윤정님 등뼈찜, 감자탕 후기

    Date2021.11.07 Category홈퀴진후기 By남편바라기 Views1675
    Read More
  12. 쉐차안 파스타 후기

    Date2021.11.10 Category홈퀴진후기 By남편바라기 Views1858
    Read More
  13. 풀드포크 후기에요~

    Date2022.01.16 Category홈퀴진후기 By홈퀴진사생팬 Views2676
    Read More
  14. 윤정님 레시피 보고 따라만든 음식들!

    Date2022.02.11 Category홈퀴진후기 By봄아이 Views2121
    Read More
  15. 라구소스 만드는 중이에요

    Date2022.05.05 Category홈퀴진후기 By퐁퐁 Views3241
    Read More
  16. 부대볶음 후기

    Date2022.10.01 Category홈퀴진후기 By정태훈 Views182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