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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정님~!

그간 잘 지내셨나요? 저는 윤정님 레시피도 여럿 도전해보고,

요새는 다이어트도 하면서(ㅋㅋㅋㅋ??매번 작심3시간정도)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도전했던 당면사리를 넣은 촉촉한 제육볶음 후기입니다.

제육볶음에 당면을 넣는것은 처음봤고, 당면도 엄청 좋아하고,

또 바특한 제육볶음보단 밥에 슬슬 양념과 비벼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아 도전했습니다만 왠지 저는 물기없이 바싹 볶아졌네요...(ㅠ□ㅠ) 띠용?

 

야채가 부족해서 수분이 덜 나온건지, 불이 중불보다 셌는지...

다음번엔 좀 더 세심하게 따라해보려구요..!

그래도 언제나 똑 떨어지는 윤정님 양념이 늘 그렇듯이 

너무나~~ 맛있었어요^-^♡ 

잘 안보이지만 밑에 깔린 당면도 어찌나 맛있던지..

제육볶음에 당면이 들어가있네?? 하는 남편에게

이것도 윤정님 레시피라고 하니(비록 촉촉하진 못했으나ㅜ.ㅜ) 

역시 맛있다고 남편과 각각 밥을 두그릇씩 비웠어요.

 

예쁘게 색감을 내보려 제육의 단짝친구 계란말이와, 국물이 되어줄

순두부찌개도 함께 곁들여냈습니다. 

아직 능숙하지 못해 한번에 하나 하기도 어려워 순찌는 시판 소스로 했어요.

나중엔 순찌도 윤정님 레시피대로 양념부터 만들어보려구요.

 

늘 저희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대가없이 얻기만 하는 느낌이라 죄송하기도 합니다.

제게는 그 어떤 레시피보다도 최고로 맛있는 윤정님 레시피...

홈퀴진은 정말 보물섬같은곳이에요^~^)♡♡

 

2021-06-06-12-36-15-257.jpg

 

여름날 더위 조심, 또 남부지방에 사시니 비도 조심하셔요.

(저번주말에 태어나 처음으로 부산여행을 다녀왔는데

거의 내내 비가 와서 우산만 쓰다 온것같아요!!ㅜ.ㅜ)

 

^^)또 후기로 인사드릴게요!!

 

  • 이윤정 2021.07.09 04:22

    안녕하세요 남편바라기님^^


    부산에 오셨다니 얼른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 그런데 장마 때문에 비만 많이 보셨다니 청명한 바다풍경 못보신 것이 아쉽습니다ㅠㅠ

     

    제육볶음에 순두부찌개에 계란말이만 말씀하셨지만 고운 색감의 피클도 맛김도 쌈장도 잘 구경했어요. 식탁매트에 수저받침에 쌈장에 깨뿌리신 센스까지 넘 맛깔스러운 한 상이라 생각했는데 제육볶음 위에 구운 마늘 보고 우왕했지모에요ㅎㅎ

     

    저는 저희집 바로 앞에 있는 밥집에서(만 그런지도 모르제만) 제육볶음에는 늘 당면 쪼끔 넣고 볶아주시는지라 익숙한데 다른데서는 먹어본 적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당면 넣으셨을 때 좀 덜 촉촉하게 완성되는 이유는 채소 양이나 팬 예열, 불조절, 당면 불린정도, 고기 두께 등 작은 요소가 있겠지만
    사실 음식하면서 뭐가 문제였나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원하는 대로 완성되나가 더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ㅎ 고기 덜어내고 당면에 물 한스푼 넣고 좀 더 촉촉하게 볶으시면 될거에요ㅎㅎ

     

    순두부찌개는 올린지 오래되었고 그 사이에 양념 레시피를 새로 만든 지도 꽤 오래전이긴 한데 정리가 안되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요. 남편바라기님이 다음번 순두부 드시기 전까지 제가 얼른 올려야 하는데 좀 더 부지런해질게요ㅎㅎ

     

    이렇게 말씀 건네주시고 행복함 전해주시는 것이 정말 크게 돌려주시는 건데 또 이리 저한테만 공치사해주시고 늘 넘 감사해요^^

    장마 끝나면 곧 더울텐데 늘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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