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인도커리 해먹고 싶어서 들어오게 됐습니다~
요새 공부하면서 취미로 요리를 하는데요. 여러 음식을 해먹고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네요. 재료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최대한 겹치는 음식을 하고 있거든요. 선생님께서는 처음 요리하실 때 이것 저것 사서 해보고 싶은 요리를 만드셨나요? 아니면 재료가 겹치는 음식을 만들면서 확장하셨나요? 이 재료 저 재료 다 사놓으면 결과적으로 다 못 쓰고 버릴 거 같아서 걱정되네요. 어쩌다 한 번씩 해먹는 거여서요...
안녕하세요 뽀빠이님^^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게 제게도 거의 인생 최대의 숙제라 저 역시 겹치는 음식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식재료 낭비하는 게 정말 너무 마음 아파요ㅠㅠ
저는 궁금한 건 못참는 편이라 궁금한 건 전부 구매하고 그거 다 소비하느라 머리 싸맸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에요ㅎㅎ 그리고 이렇게 인터넷에 레시피를 올리면서부터는 어떤 재료를 대체하고 생략할 수 있을지 말씀드릴 수 있으려면 저부터 재료 생략이나 대체 없이 다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깊이 박혀있기도 해서 필요한 식재료를 전부 사는 바람에 관리가 더 어려웠어요. 결국엔 많이 고민하고 시간 써가며 부지런해야 해결되는 문제인데 그게 정말 제일 어려운 파트인 것 같아요.
어쩌다 한 번씩 드시는 재료가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지만 냉동보관할 수 있는 재료인지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인도커리의 경우도 마살라소스로 만들어 냉동하는 건 기본이고, 토마토도 마살라소스용으로 냉동하기도 하거든요.
최대한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사람마다 다 취향도 상황도 성향도 달라서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