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님의 홈퀴진 덕분에 순조로이 살쪄가고있는 후기입니다^*^;;
오늘은 윤정님 레시피 닭한마리를 해봤어요!
피시소스를 넣는건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넣고 맛보니 정말로 이미 감칠맛이 남다르더군요...!ㅜㅡㅜ
피시소스는 동남아 음식에만 사용한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닭한마리에 넣어보니 육수의 맛을 꽉 채워주는 비법이 되었네요.
또, 저는 항상 감자를 함께 넣고 끓여내서 국물이 탁했는데
오늘은 윤정선생님 레시피대로 닭 먼저 끓여내고 감자를 넣었더니
맑고 개운한 국물맛이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늘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도 오늘 닭한마리는 국물이 깔끔하다고
평소보다 오늘이 자기스타일이라더군요(ㅋㅋㅋ입맛이 도사예요ㅋㅋㅋ)
곁들인 찍먹소스도 연신 맛있다며 양배추도 엄청 먹었어요.^^
소스에 찍어먹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남편도(전 엄청 좋아하지만요)
오늘 찍먹소스가 되게 맛있었대서 기뻤답니다.
닭을 다 건져 먹은 뒤에는 칼국수사리도 넣어 끓여먹고, 조금 남은 국물에
밥도 풀어서 죽도 만들어 먹었어요.
오랜시간 닭, 칼국수까지 뭉근하게 끓여내 간간해진 육수가
밥알에 스며들어 죽이되니 더더욱 맛있어져서
다음번엔 육수를 좀 더 남기고 죽을 왕창 해먹자! 했답니다.ㅋㅋㅋ
다른 반찬 하나 필요없이, 닭한마리만으로 풍성하게 한끼를 먹었어요.
주말부부라 주말에만 남편과 함께 식사할 수 있어서 되도록 집에서 만들어
주려 노력하는데, 이런 제게 홈퀴진은 가장 든든하고 소중한 요리친구랍니다.
늘 맛있는 한상을 준비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해요.
레시피로 행복을 나눠주신것처럼 윤정님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ㅎㅎ또 후기로 인사드릴게요.
즐거운 주말저녁 보내시길!
닭한마리에 채소에 양념장도 넉넉하고 상큼한 절임반찬까지 넘 보기 좋아요.
제가 요즘 친수피시소스를 너무 남발ㅋㅋ하고 있긴 한데 꼭 친수피시소스만 그런 게 아니라 질 좋은 액젓이 음식에 전해주는 감칠맛이 생각보다 인상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사용하다보니 이렇게 되고 있어요ㅎㅎㅎ
소스에 채소도 듬뿍 드셨다니 입맛에 맞으신것 같아서 저도 덩달아 기뻐요.
역시 가방끈 긴 고급인력이시라 칼국수에 죽까지 완벽한 마무리에 감탄합니다ㅎㅎ
감자도 그렇고 음식이란 게 한 번 손이 더 가면 또 조금 다르고 그런데
같이 먹는 사람이 몰라보는 것 보다는 알아봐주면 저는 좋더라고요ㅎㅎ
그런데 제 가족이 너무 귀신같이 알아보면 것도 약간 이런거까지 알아봐 싶던걸 보면ㅎㅎㅎㅎ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 싶어도 그냥 제 맘이 웃기게도 그래요ㅎㅎㅎㅎㅎ
저야 말만 많은데 다 들어주시고 또 이렇게 같은 밥상에 앉은 것처럼 사진도 보여주시고 이야기도 들려주시니 저 역시 많이 감사해요.
남편바라기님의 행복함이 전해져서 이렇게 제게 미소가 번지니 기분 좋은 한 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활기차고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