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 파프리카 가루 활용법

안녕하세요 애플파이님.

저도 훈제파프리카가루를 사서 쓰고 있긴 한데 잘 안써지네요.

훈연한 향이 들어있으니 직화나 오븐으로 굽는 음식에는 어지간하면 다 잘 어울릴 것 같긴한데

아무래도 파프리카 파우더 외에도 여러 향신료가 많이 쓰이는 재료에 써야 훈연한 향이 튀지 않고 살짝 맛을 업그레이드 하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그치만 저보다 애플파이님이 더 다양하게 사용해보셨을 것 같아요.

저도 안그래도 빠에야 한다고 스모크드 파프리카 파우더를 큰 걸 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일단 냉동실에 모셔놨거든요.

앞으로 생각나는 게 있으면 이 글로 와서 더 말씀드릴게요.

윤정님 말씀마따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요리에 어울리고요, 타바스코 같은 핫소스가 들어가는 요리에는 엥간히 다 잘 어울린다 보심 됩니다. 화히타나 셰비체같은 본격 라틴요리 뿐만 아니라 감자튀김 튀겨서 소금소금 후추후추 파프리카 파르미지아노치즈치즈해서 먹어도 맛있고요. 저는 코로나로 여행 못 다니는 기간에 백만년 전에 갔던 쿠바여행 기분 내느라고 약식으로 미첼라다 만들어 먹는데 다 써먹었어요 ㅎㅎ 원래는 클라마토 주스, 등등등 많이 들어가는데, 그냥 소금이랑 훈제파프리카 섞어서 컵테두리에 묻힌 다음 코로나 맥주에 얼음이랑 라임 한 조각 넣어서 먹으면 캬~ 쿠바서 일케 첨 먹었을 땐 읭? 싶은 맛이었는데 왠지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