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주 사용하는 것이 삼진어묵이라서 삼진어묵도 제목에 넣었다. (2019. 07)
평소에 어묵은 집근처에 있는 삼진어묵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오뎅탕에 사용하는 어묵은 도톰하고 맵지 않은 걸로 사고(야채어묵), 오뎅볶음에 사용할 때는 삼진어묵에 있는 어묵 중에 가장 얇은 걸로 골라와서 오뎅볶음등 여러가지에 사용하고 있다. 정사각형에 가깝고 얇은 것 인데, 이름은 유심히 보지 않고 집에 오는 길에 문을 안닫았으면 들러서 사오는거라 이름을 모르겠다.
한 봉투에 큰 어묵이 아닌 반짜리 어묵이 가득 들어있고 가격은 기본어묵보다 조금 비싼 걸로 매번 사먹고 있다.
(오늘 가서 사왔는데 이름은 야채소각 1200그램에 8500원이고 50장 들어있다고 들었다.)
평소에 사용하는 어묵도 좋지만 아주아주 얇으면서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안 사 볼 수가 없어서 전화번호를 찾아서 택배로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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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에서 어묵/오뎅은 일관성 없이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최근 구매한 동양어묵에 대한 이야기가 주 내용이지만 잡담이 더 많습니다.)
군산에서 어묵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구매해 본 동양어묵. 전화번호는 01064065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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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문
가 본 적이 없어서 어떤 품목을 판매하는지는 알 수 없어서 사장님께 가격표를 요청드려보니 아래와 같다.
여러 종류의 어묵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도 얇고 가벼운 어묵이 유명해서 그걸로만 주문했다. = 핑크
최소 구매 금액인 2만원 + 택배비 지불로 2.4만원에 구매했다.
주문이 밀려있어서 그런지 최초 주문일시에서 배송까지 2주정도 걸렸다.
18봉에 1만원이라고 해서 감이 잘 안왔는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이었다.
받아보니 핑크색의 봉투에는 140그램으로 적혀있고 36봉투가 왔다. 2만원치에 약 5키로이고 가격대비 양이 많다.
한 봉투에는 얇은 어묵 8장이 들어있고 향은 피쇼나 꾸이꾸이등과 같은 어포느낌이 나는데 고급느낌은 아니라도 아주 얇게 잘 가공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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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관
동양어묵이 아니더라도 어묵은 무조건 말할 것도 없이 무조건 냉동보관이다. 어묵의 유통기한이 그렇게 짧지는 않지만 당장 쓸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냉동이 답이다.
택배로 주문한 어묵은 1회에 쓸 분량으로 나누고 랩으로 포장해서 날짜를 쓰고 냉장실에서 해동해서 사용하는 것이 적당.
+우리집에 들어오는 어묵은 일단 찬물에 헹구고 겉을 톡톡 눌러서 물기를 없애고 랩으로 포장해서 냉동보관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어묵이 얇고 양이 많아서 한장씩 헹구고 기름까지 톡톡 해서 드라이하게 만드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ㅠㅠ
이렇게 정리해서 냉동한 어묵을 꺼내쓰기는 진짜 편한데 다음에 또 이걸 다 헹구고 닦아서 포장할 생각하니 깜깜하고 이게 너무 힘들어서 다음에도 구매할지 고민된다.
이 부분이 최고 고비이다.
어묵이 기본적으로 기름에 튀겨 나오는 음식이라서 기름이 있는데, 동양어묵이 다른 어묵에 비해서 기름이 많은 건 아니지만 얇은 오뎅의 각 면마다 기름이 있어서 체감상 기름이 많다 싶은 느낌이 들 수 있다.
(이 부분은 씻어서 닦을 때만 표시가 나고, 바로 사용하거나 데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표시가 나지 않음)
생각해보니 288장...
어쨌든 씻어서 키친타올로 겉을 톡톡 닦아 물기륿 없애고 8장씩 랩으로 포장했다.
ㅠㅠㅠㅠㅠ 힘듬ㅠㅠ
빛이 이정도 비치도록 얇다.
(씻은 다음 키친타올로 눌러서 물기를 제거하고 랩 포장을 하기 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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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리
푹 끓여야 오뎅맛이 국물에도 우러나고 오뎅도 잘 익어서 먹기 좋은 스타일과는 완전 정반대이다.
아주 얇으니까 너무 오래 끓이면 분리되고 찢어져서 먹기 좋지 않다. 조리시간을 줄인 때에 맛이 더 좋고 그래서 바쁠 때, 혹은 떡볶이소스에 바로바로 넣을 때 편하다.
푹 끓여서 오뎅국물을 내는 오뎅은 아니라서 오뎅꼬치나 오뎅탕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금방 만드는 오뎅볶음이나 즉석떡볶이에 잘 어울린다.
고급스러운 오뎅탕과 어울리는 어묵은 아니지만
금방 만드는 오뎅볶음에 잘 어울리고 떡볶이에도 잘 어울리면 된 거 아닌가 싶다.
특히 미리 볶아두었다가 도시락 반찬으로 보내는 오뎅볶음에 잘 어울렸다. 식어도 질깃질깃하지 않고 적당히 먹기 좋은 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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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론
오뎅 자체의 맛은 평범하지만 얇게 가공한 점이 질감에 특별함을 부여하며, 가볍게 사용하기 좋음
떡볶이소스에 대파와 오뎅을 넣어서 촉촉하고 매콤하게 오뎅볶음
(다른날)
사진에는 없지만 멸치육수, 간장, 물엿, 후추를 넣고 끓여서 오뎅을 넣어서 오뎅볶음도 해서 도시락반찬으로 싸서 보내기도 했다.
얇다보니 미리 데치지 않고 아무때나 넣어도 부드러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오래 푹 끓이면 찢어져서 별로이다.
그래도 라볶이에는 아주 잘 어울린다.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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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조군
아래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삼진어묵 중 제일 얇은 것.
삼진어묵은 그 중에서도 가장 얇은 것도 미리 데치거나 떡볶이소스에서 부드럽도록 끓여줘야 질기지 않고 쫀쫀한 제맛이 난다.
그런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하면 질기고 단단한 오뎅인데 미리 데쳐야 먹기 좋고 더 맛있는 어묵이다. 푹 끓여서 오뎅탕을 만들면 맛있다.
두루두루 사용할 때는 미리 데치면 좋고 바로 사용할 때도 오뎅이 적당히 불을 정도로는 익히는 것이 좋다.
동양어묵보다는 훨씬 도톰해서 사진으로도 그 차이가 금방 보인다.
오뎅은 정말 질감 차이가 극명한 식재료 중 하나이다.
쫀쫀함과 부드러움은 오뎅의 척점에 있는 장점인데 쫀쫀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어묵이 정말 많다.
장보러 다닐 여건이 정말 안 될 때에는 마트에서 오뎅을 사기는 하지만 마트에서 구매한 오뎅은 그럭저럭 먹을 만 하긴 해도 입맛에 딱 좋게 맛있었던 적은 없다.
푹 불려서 오뎅꼬치를 할거면 삼진어묵을 비롯한 쫀쫀하기로 유명한 어묵을 사용하면 좋고, 취향에 따라 가볍게 사용할 것이면 동양어묵도 추천할 만 하다.
두 오뎅의 특징이 다른 만큼 둘 다 사서 적절히 사용하면 괜찮은 듯 하다.
앗 이거 드셨군요 !
저는 야채맛어묵 두종류와 얇은거 사먹었는데 얇은게 제일 맛있었어요 ㅎㅎ 야채맛은 좀 ..제취향은 아니었어요 ㅎㅎ
사장님이 되게 친절하고.. 얇은거 좀 기름 많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냥먹었을때 쫄깃하고 얇아서 좋더라구요
윤정님이 먹었다니까 되게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