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트윗도 한 내용인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월에 갑오징어를 구매했다.
갑오징어는 봄과 가을이 제철이고 봄에는 크고 가을에는 약간 작은데 올해는 5키로에 약 35마리였다. (작년에는 7키로 70마리)
갑오징어는 일단 뼈를 위로 올린 상태에서 뼈 가장자리에 가위집을 넣어서 위로 쭉 잘라내면 뼈가 나온다.
내장을 떼어내고 가위로 조금 손질한다음 몸통을 분리하고 다리는 눈와 입 아래를 가로로 확 잘라내서 입을 떼어내면 손질 끝.
(오징어 사진 주의)
뼈와 내장 손질 후..
먹물이 아주 많아서 꽤 애를 먹었는데 이 다음에 다 씻어서 오징어 귀를 따로 떼어내고 껍질도 키친타올로 가장자리를 잡아서 죽 뜯어냈다.
전에는 3~4마리씩 소분해서 냉동했는데 이번에는 1마리씩 소분해서 냉동했다.
작년에도 이렇게 고생해두고 그 간 올린 갑오징어가 들어간 음식들을 해먹었다.
그중에 하나인 갑오징어 양념구이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9683&mid=hc10
한 여름쯤 다 소진되었는데 갑오징어가 다시 나올 철을(오늘을) 기다리면서 마트에서 한두마리씩 사다먹었었다.
고생은 했지만 냉동실에 채워두니 든든하다.
고생을 해도 만들어두면 갑오징어가 이렇게 맛있으니 또 사서 고생 하게 되고 그 일은 매해 반복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