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비치 커피그라인더 80350
2.5만원 정도에 구입한 커피그라인더.
커피를 그라인드 하기에는 입자가 균질하지 않아서 좋다고 할 수 없는데 홀 스파이스를 갈기에는 적당한 것 같아서 구매했다.
아래를 잡아 당기면 전선을 감을 수 있고, 그라인더 통이 본체와 분리된다.
향신료 중에서도 소비량이 큰 편인 코리앤더 파우더는 갈아서 나온 것을 대량으로 사면 오픈한 순간부터 휘발성인 향이 날아가기 시작하니까 홀 씨드로 사서 갈아쓰기로 했다.
Frontier Natural Products 코리앤더 홀 씨드 http://www.iherb.com/Frontier-Natural-Products-Whole-Coriander-Seed-16-oz-453-g/30815 453그램에 5.74달러로 매우 저렴하다.
참고로
Frontier Natural Products 그라운드 코리앤더 http://www.iherb.com/Frontier-Natural-Products-Coriander-Seed-Ground-1-60-oz-45-g/35423 는 45그램에 3.15달러,
심플리 오가닉 그라운드 코리앤더 http://www.iherb.com/Simply-Organic-Coriander-2-29-oz-65-g/31371 는 65그램에 4.64 달러 이다.
적당량을 담아서 흔들어가며 모터에 무리가 가지 않게 끊어가면서 갈았다.
왼쪽의 그라운드 되어 나오는 파우더에 비교하면 입자가 조금 더 굵기는 한테 음식에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입자는 약간 더 굵지만 미리 갈아져 나온 것보다 향이 더 풍부하고, 강한 향에 가려졌던 상큼한 향이 느껴졌다. 향은 확실히 갈아서 쓰는게 더 좋다는 걸 새삼 느꼈다.
매번 쓸만큼 갈아 쓰면 더 좋겠지만 3분의1 병정도 되는 분량을 미리 갈아두고 쓰는 것도 편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쓰임새가 적은 홀 클로브는 파우더도 자주 쓰지는 않아서 소량 갈아서 쓰면 좋겠다 싶어서 갈았는데
입자는 곱게 잘 나왔는데 클로브에 오일이 있는지 새 그라인더에 온통 오일이 달라붙었다.
클로브는 앞으로 그냥 파우더를 사야겠다.. 향이고 뭐고 오일이 너무 바짝 달라붙어서 깨끗하게 세척하기 힘들었다.
하나씩 홀 씨드로 사서 갈아보고 너무 일이 귀찮은 것은 제외해가며 적당한 것은 앞으로 계속 갈아쓰도록 해야겠다.
커피는 갈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에스프레소용으로 곱게 갈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고 드립용 정도로 가볍게 쓰기는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