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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0

 

 

hmall에서 샀는데

주소지 변경으로 뱅뱅뱅뱅뱅뱅 돌다가 고객센터에 전화도 숱하게 하고 1주일이 넘어서 도착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가격이 내렸다.... 아 빡침...

8.5만원에 샀는데 지금 보니까 7.5만원.. 아 혈압...

나에게 2중 빡침을 선물해준 필립스 핸드블렌더 HR-1372

빡침으로 인해 잡담은 조금만 있고 사진만 올라갑니다..

 

 

2주 정도 써본 바로는 마늘 다지고, 갈비찜 할 때 과일갈고, 수플레에 계란 흰자 풀고, 토마토 갈아서 파스타에 넣고 하면서 대충 쓰였다.

단점은 거의 없고 블렌더답게 쓰기 좋고 씻기 좋고 그렇다. 쓰는 사람 나름의 능력을 보여주겠지 싶다. 내가 활용을 못하면 쓸데 없을거고 내가 여기저기 잘 쓰면 쓸만할 거고..

소량은 미니믹서가 더 편하고 이건 어느 정도 양이 되야 갈기 편하다. 이거 사면 미니믹서 쓸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여태까지 발견한 가장 큰 단점은 사진에 보이는 비이커(J)에 과일을 가니까 비이커 바닥에 긁힌 자국이 남는다. 비이커에 재료넣고 블렌더로 넣고 갈라는거야 말라는거야...

 

그리고1 두번째 사진의 비이커옆, 세번째사진의 중간 아래에 있는 걸이 같이 생긴 것의 정확한 용도가 뭘까 싶어서 전화했더니

필립스코리아에서도 딱히 제품을 거는 건 아니고요.. 그냥 걸이인데... 뭐 걸게 있으면 걸거나.. 그러더라. 이거 도대체 왜????

 

그리고2 얼음분쇄용 칼날로 얼음이 갈린다고 하지만 얼음 갈기에는 좀 위태로운 면이 있었다. 너무 위협적인 사운드가 났음.. 

갈면서 얼음이 뭉쳐서 빙질?이 좋지도 않고 해서 그다지 자주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빙수기 꺼내서 쓰는 것이 더 낫다. 빙수기가 없다면 요긴할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전에 빙수기가 없을 때 푸드프로세서에 얼음 갈다가 비싼 푸드프로세서 하나를 아작낸 적이 있는데 갈은 얼음을 좋아하신다면 빙수기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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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일 추가.

지금 찾아보니 5.4만원.

늘 두고 자주 쓰고 있다.

꼭 이 블렌더여서 그런게 아니라 블렌더 + 커터기가 평소에 늘 필요한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