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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크림소스 파스타, Pasta al melanzane con panna
2014/06/10 가지크림소스 파스타, Pasta al melanzane con panna 가지로 할 수 있는 아주 다양한 음식 중에 가장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의 파스타인 가지크림파스타. 채소에 크림으로 이렇게 달고 깊은 맛이 날 수 있나 싶은데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싶기도 하고 그렇다. 커리파우더를 숨김맛으로 살짝 넣어서 끝맛에서 커리향이 스치고 페페론치노의 매운맛이 느끼하지 않아서 꽉 닫힌 엔딩같이 가뿐한 느낌이 든다, 사용한 재료는 파스타 200그램(펜네를 사용했다), 가지 3~4개, 소금, 올리브오일 샬롯 1개, 다진마늘 0.5스푼, 페페론치노 4개,방울 토... -
생면파스타로 만든 클래식 라자냐
2014/05/07 생면파스타로 만든 클래식 라자냐, 라자냐 면 만들기 바로 아래 올린 파스타 생면을 뽑아두고 어쩔까 하다가 라자냐를 만들었다. 요즘은 라자냐에 라구소스(볼로네즈)나 베사멜 소스 외에도 리코타치즈나 토마토소스 등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서 켜켜이 쌓아 만들지만 라자냐는 본디 라자냐 면, 볼로네즈소스, 베사멜소스를 켜켜이 쌓아 만드는 것이 클래식이다. 냉동실에 있던 볼로네즈 소스를 해동하고, 우유와 크림으로 베사멜소스를 만들고, 생면을 3분정도 삶은 다음 면과 소스를 켜켜이 얹고 모자란 수분은 시판 토마토소스로 켜켜이... -
프로슈토 크림리조또, 게살 크림리조또
리조또는 정말 오랜만이다. 예전에는 리조또라면 꼭 The Fundamental Techniques of Classic Italian Cuisine ( https://www.amazon.com/-/ko/dp/1584799900 )이런 책에서 배운 것처럼 꼭 리조또용 아보리오쌀을 사용해야된다고 생각하고, 꼭 물을 한국자씩 부어서 익혀야하고, 꼭 심이 아주 약간 남는 조리상태로 완성되어야 하고, 생크림 등 여러 소스로 꾸덕한 것이 아니라 쌀에서 나온 전분으로 꾸덕해야하고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까 점점 리조또와 거리가 멀어져서 한 동안 만들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리조또를 사먹어보니 음식이 나오는 시간과 ... -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 가지 파스타, pasta con melanzane pomodorini e ricotta
2014/07/14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 가지 파스타, pasta con melanzane pomodorini e ricotta 올리브오일, 마늘, 엔초비, 페페론치노, 방울토마토로 맛을 낸 오일 파스타에 에 구운 가지와 플래그쉽치즈, 리코타치즈를 곁들였다. 코스트코에서 산 플래그쉽 치즈를 사용했는데 그뤼에르나 에멘탈과 맛과 풍미는 비슷하지만 질감은 체다치즈와 약간 비슷했다. 파스타에는 생략도 가능하고 다른 치즈를 사용해도 괜찮다. 어쨌든 파스타에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 250그램, 소금, 물 올리브오일, 마늘 5개, 엔초비 4필렛, 페페론치노 4개, 방울토마토... -
솔즈베리 스테이크
프라이팬이나 그릴에 굽기 전에 다진 양파와 양념을 해서 맛을 낸 소고기로 만든 패티이다. 이 요리는 19세기 영국의 외과의사였던 J. H. Salisbury 박사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인데 이 박사는 자신의 환자들에게 심각하지 않은 병을 낫게 하려면 많은 양의 소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던 사람이다. 이 요리는 주로 팬에서 굽고 남은 기름으로 만든 gravy와 같이 낸다. (사진으로 보는 전문조리용어 해설, 2008. 8. 25., 백산출판사) 온쿠킹의 전통적인 솔즈베리 스테이크를 참고했는데 전통적인 레시피가 좀 퍽퍽해서 평소만들던 함박스테이크... -
양고기 티본스테이크, 쿠스쿠스, 과사카카소스
양고기 티본 스테이크. 그냥 램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곁들이는 음식은 우리집 스테이크의 고정 사이드메뉴인 쿠스쿠스와 어제 올린 과사카카소스. 양고기는 등심과 안심이 양쪽으로 붙은 티본스테이크를 사용했다. 등심과 안심을 다 즐기는 장점이 있지만 뼈가 있기 때문에 내 취향인 미디엄레어보다 더 익혀야 하는 단점이 있고, 소고기보다는 조금 더 단단하고 돼지고기보다는 더 부드러운 질감이다.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는데 두께에 편차가 있어서 구울 때 먼저 꺼내거나 먼저 넣는 등의 세심한 신경을 써야해서 조금 불편했다.) 사용한 재료... -
쿠스쿠스 샐러드, 레시피
쿠스쿠스는 주로 세몰리나밀과 물로 만들기 때문에 일종의 파스타라고 할 수 있지만 소비하는 문화권을 보자면 파스타라기보다는 곡물처럼 사용한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부터 그 주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먹는 음식이다. 스테이크나 각종 스튜 등의 메인 요리에 곁들이는 음식으로 아주 잘 어울리고 가지나 아스파라거스 등 구운 채소에 곁들여도 아주 좋다. 스튜소스나 스테이크의 육즙이 쿠스쿠스에 살짝 스미면 아주 맛있다. 양파, 토마토, 이탈리안파슬리, 고수를 넣는 경우가 많고 (내경우) 병아리콩, 파프리카, 콜리플라워, 오이, 올리브, 고트... -
미트볼 샌드위치
여러 재료 없이 빵, 미트볼, 피자소스, 치즈로만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건강과 별로 상관없는, 아주 리치한 샌드위치이지만 가끔 먹기에는 괜찮다. 피클이나 할라피뇨를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린다. 일반 토마토소스나 캔토마토로 만든 토마토소스를 사용하면 좀 더 졸여아하는데 이미 어느 정도 농축된 피자소스를 사용하면 간편하다. 치즈는 프로볼로네를 사용하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집에 있는 멕시칸블렌드 치즈를 사용했다. 멕시칸 스타일 블렌드 치즈는 몬테리잭, 체다, 케소케사디야, 아사다로 치즈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외에도 체다나 모짜... -
치폴레 바베큐 버거, 소스
전부터 폭찹을 하려고 했는데 폭찹용 고기를 구할 수가 없어서 그럼 어쩔 수 없지 하고 말다가 최근에 목살로 폭찹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보니 그게 바로 목살스테이크인가 싶었다. 목살 스테이크에는 관심이 없다가 목살로 폭찹을 할까 싶으니 소스가 여러가지 생각나는데 그 중에 치폴레 바베큐 소스는 어떨까 하고 소스를 만들었는데 그 소스로 폭찹을 하기 전에 햄버거를 먼저 만들었다. 돼지고기 다짐육을 치대지 않고 그대로 바베큐로 굽는 아이디어를 예전에 푸드네트워크에서 본 적이 있는데 집이니까 바베큐는 안될 것 같고.. 어쨌든... -
카페 드 파리 버터 cafe de paris butter
스테이크에 딱인 카페 드 파리 버터 cafe de paris butter 카페 드 파리 버터는 1940년대 제네바의 카페 드 파리 레스토랑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 버터인데 일종의 콤파운드 버터이다. 2016년에 온 쿠킹을 참고해서 처음 만들고 이후로 매년 만들면서 조금씩 레시피가 변했다.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분량을 좀 줄여서 레시피를 수정했다. 많은 사람이 먹을 음식을 준비할 때 스테이크 소스로 좋다. (스테이크가 곧 제철이라 예전 사진 활용해서 내용을 전체적으로 좀 정리했다.) 스테이크 8~10인분 분량 스테이크 먹는 양이나 개인 취향에 따라 먹는 ... -
로메스코소스를 곁들인 치킨케밥, 새우 대파 닭꼬치
작은 한접시 음식으로 일종의 타파스라고 볼 수도 있다. 아래 로메스코소스는 이전 포스팅에서 복사했다. 로메스코소스는 파프리카나 고추 등의 채소와 견과류를 기반으로 토마토, 레드와인비네거, 양파, 마늘, 올리브오일을 함께 갈아서 만들고 빵으로 농도를 조절하는 소스로 스페인, 그 중에서도 카탈루냐 지방의 전통적인 소스이다. 견과류는 주로 아몬드, 잣, 해즐넛등을 사용하고 고추류는 붉은색의 파프리카, 고추, 그 외의 다양한 나라에서 생산되는 고추를 사용할 수 있다. 로메스코소스는 고등어나 정어리등의 등푸른 생선과 흰살생선 그리... -
리코타치즈 팬케이크
2014/07/23 리코타치즈 팬케이크 집에 리코타치즈를 사둔 것이 있어서 팬케이크를 만들었다. 푸드네트워크의 얼티밋 팬케이크를 참고했다. 며칠전부터 만든다 만든다 말만 하다가 아침에 귀찮아서 그냥 밥이나 면을 대충 해먹었는데 오늘 드디어 좀 일찍 일어나서 시간을 내서 만들었다. 그런데 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결국에는 늦게 먹기는 마찬가지였다.. 비싼 후라이팬을 하나 태워먹은 다음 하나로 버티다가 팬을 하나 더 주문해뒀는데 그게 집에 도착하면 할 걸 그랬다. 사용한 재료는 7~8장 분량으로 젖은 재료 - 리코타치즈 400그램, 계란... -
오소부코
엄마께서 영천에 맛있는 한우가 있어서 주문하셨다며 뼈가 붙은 사태살을 주셨다.. 딱 보자마자 앗 이건 오소부코! 송아지는 아니지만 한우로 오소부코라니 완전 맛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하나당 무게가 약 700~800그램으로 뼈 무게도 무게지만 고기도 많이 붙어있어서 먹을것도 많고 좋겠다 싶었다. 오소부코는 전통적인 밀라노 음식으로 밀라노식 리조또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 조합이다. 밀라노식 리조또는 기본 채소와 베이컨을 넣고 닭육수를 넣어서 맛을 내고 샤프란으로 색을 내는 리조또로 따로 먹기보다는 다른 음식에 곁들이는 경우... -
가지 파마산, 가지 그라탕, 가지요리
가지 파르마산, 영어로는 eggplant parmasan, 이탈리아 음식이니까 이탈리아어로는 melanzane alla parmigiana이다. 구운가지와 토마토소스, 리코타치즈, 모짜렐라치즈, 파르마산치즈, 그뤼에르치즈를 켜켜이 쌓아 오븐에 구웠다. 사용한 재료는 가지 6개, 올리브오일, 소금 토마토소스 400그램 리코타치즈 200그램 (400까지) 모짜렐라치즈 300그램 파르마산치즈, 그뤼에르치즈 넉넉히 원래 소스, 가지, 치즈 순으로 쌓아서 만들며 레이어마다 치즈를 넉넉하게 넣어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치즈를 평소보다 적게 사용해서 1겹 만으로 만들었다. 치즈를 ... -
초코칩쿠키
빵은 가끔 구워도 단 걸 즐기지 않는 편이고 볼이나 그릇을 이것저것 잔뜩 쓰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티라미수를 제외한 디저트를 만드는 일이 별로 없는데 오랜만에 쿠키를 만들었다. 20대 초중반에는 베이킹하는 재미로 이것저것 만들고 나는 안 먹고 그때 남자친구를 먹이다보니 지금 남편 체중 증가로 바로 그만 뒀었다. 그리고 지금은 30대 중반;;; 손에 밀가루 묻히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촉촉한 쿠키를 먹고싶다고 해서 하여튼 초코칩쿠키. 간단하고 초보적인 쿠키라 특별한 내용은 없다;; 따로 쿠키 레시피를 찾지는 않고 아이허브에서 ... -
비프 부리또
부리또와 김밥의 비슷한 점은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서 준비할 것은 많은데 먹을 땐 너무 가볍고 편하다는 점이다. 김밥도 그렇고 부리또도 그렇고 재료가 다양하다보니 손이 부족해서 사진찍기가 번거로워서 만들기는 자주 만들어도 게시글을 잘 안올리는 편이다. 그래서 오랜만인 것처럼 보이는 소고기부리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서 냉동보관해서 사용하는 치폴레소스를 이번에도 당연히 사용했다. 이번에 사용하고 딱 떨어졌는데 만들기가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는 중이다ㅠ 치폴레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69218 재료 ... -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2014/12/11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는 말 그대로 창녀의 스파게티라는 뜻이다. 20세기 중반에 개발된 파스타이며 토마토, 올리브오일, 올리브, 케이퍼, 마늘이 들어가는 전형적인 남부이탈리아의 음식이다. 이 음식이 책에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은 1961년 이탈리아의 소설에서이며, 이탈리아 파스타 제조 연합에 따르면 그 시기부터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가장 인기 있는 요리책인 실버스푼의 1971년 판에는 푸타네스카가 실려 있지 않고, 그와 유사한 재료와 과정으로 만드는 The Neapolitan spaghetti alla... -
감자그라탱, 감자그라탕
2013/03/09 감자그라탱, 감자그라탕 오븐이 집에 돌아온데다가 냉동실에 넣어둔 베사멜소스를 데워서 간단하게 만들기 좋겠다 싶어서 아침에 만들었다. 먼저 베사멜소스. 고전적인 프랑스 소스에는 5대 모체소스 mother sauce가 있는데 이는 18세기에 정립되어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수정을 거쳐 하나의 분류를 만들었는데 브라운 소스, 토마토 소스, 벨루떼 소스, 베샤멜 소스, 홀렌다이즈 소스와 각각의 소스에서 재료가 추가되어 파생된 소스가 있다. 브라운소스는 소뼈스톡을 주재료로 만들고, 토마토소스는 당연히 토마토를 주재료로, 홀랜다... -
프로슈토, 가지, 버섯으로 속을 채운 까넬로니
2014/05/07 프로슈토, 가지, 버섯으로 속을 채운 까넬로니 베사멜소스와 파스타반죽은 시간날 때 따로 먼저 만들어 두고 베사멜 소스는 데우고 파스타는 제면기에 밀어서 말리는 동안 가지에 소금을 뿌리고 수분을 제거하고 가지와 버섯을 구운 다음 썰고 살짝 말린 파스타를 삶아서 올리브오일을 살짝 발라서 랩에 덮어두고 양파, 마늘, 프로슈토를 볶다가 구워서 다진 가지와 버섯을 더 넣고 볶아 속을 만들었다. 오븐용 그릇에 베사멜소스를 뿌리고 파스타에 카넬로니 속을 넣고 반정도 채운 다음 손에 들고 카넬로니 속을 더 채운 다음 그릇에 차... -
케이준 치킨샐러드
닭고기는 케이준 시즈닝과 우유에 마리네이드하고 밀가루에 크럼을 만들어서 튀김옷을 붙혀 2번 튀긴 닭고기에 샐러드채소와 드레싱, 치즈로 마무리하는 케이준 치킨샐러드를 만들었다. (이전 포스팅과 거의 비슷하다) 남편 생일에 뭘 할까 하다가 2000년대 초반 베니건스 다니며 데이트 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몬테크리스토와 케이준 치킨샐러드가 좋겠다는 결론이 났는데 낮에 영화를 보면서 꼬깔콘을 먹는 바람에 배가 불러서 치킨샐러드만 그것도 양을 약간 줄여서 만들었다. 꼬깔콘에 롤 이벤트 코드가 있어서 3봉투를 샀는데 이틀 연달아 2봉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