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소스 치킨스튜의 이탈리아 이름은 pollo alla cacciatora 까치아토레인데 여기에 쿠스쿠스를 곁들였다. 아주 오랜만에 만들었다.
재료준비나 조리 중 할일이 최대한 적도록 간략하게 만들었고 쿠스쿠스나 파스타를 곁들여서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도록 토마토 소스의 양도 약간 넉넉하게 잡았다.
간략하게 만든 포인트를 꼽자면
까치아토레로는
1. 닭 한 마리 전체 대신 닭다리만 사용 (닭육수가 더 필요하면 고형 치킨뷔용 사용).
2. 스튜의 기본인 소프리또 (기본 다진 채소양념, 프랑스식으로는 미르푸아)를 완전 간략하게 샬롯과 마늘만 사용.
3. 병에 든 토마토 파사타 사용하고, 생토마토는 전혀 사용안함.
치킨스튜로는
4. 루roux 사용안함
5. 베이컨 양송이버섯 펄어니언 등의 가니쉬 생략
이번에는 쿠스쿠스를 준비했는데 대신에 파스타를 삶아서 같이 조리해서 완성해도 좋다.
샬롯을 듬뿍 사서 채썰고 냉동해 둔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샬롯 대신에 쪽파 흰부분을 사용해도 괜찮다.
재료
닭다리 1키로
올리브오일 넉넉히
마늘 4개
샬롯 3개
페페론치노 6개
레드와인 1컵
데체코 토마토 파사타 520그램 1병
물이나 닭육수 1컵 (닭육수 대신 물+치킨스톡 사용가능, 뼈가 있는 닭은 물만 사용해도 괜찮음) (+필요시 물 추가)
오레가노, 타임 ( 혹은이탈리안시즈닝)
코리앤더 파우더 약간
후추 약간
소금 0.3~0.5티스푼 (간보고)
이탈리안파슬리
올리브오일
1. 스튜 재료를 준비하고 쿠스쿠스를 미리 만들어 둔다.
2. 닭고기 씻고 닭은 다음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굽는다. (오븐에 구워도 ㅇㅋ)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샬롯, 페페론치노를 볶는다.
4. 여기에 구운 닭다리 넣고 레드와인 넣고 알콜을 날린다.
5. 물 붓고 끓으면 파사타 넣고 향신료를 약간씩 넣은 다음 끓이기 시작한다.
6. 닭다리 뼈가 드러날 정도로 푹 끓이는데 토마토소스는 농도가 있으니까 바닥이 붙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끓인다.
+퍽퍽 튀니까 뚜껑 비스듬하게 덮어서 익히는 것이 좋다.
7. 닭다리가 푹 익으면 간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잠깐 불끄고 뚜껑 덮어둔 다음 밥상을 준비한다.
+ 파스타를 곁들일 것이면 파스타 삶아서 곁들여도 좋다. (이번에는 미리 만들어 둔 쿠스쿠스 곁들였다.)
+ 파스타를 사용할 경우 여기에 알텐데로 삶은 파스타를 넣고 함께 조금 더 익혀서 먹기 좋게 완성한다.
8. 접시에 스투를 담고 담고 이탈리안 파슬리, 올리브오일을 조금 뿌린다.
쿠스쿠스도 한켠에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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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파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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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닫아서 중간중간 저어가며 익혔는데 아직 닭다리 발목부분의 뼈가 드러나지 않았다.
발목의 뼈가 보이도록 조금 더 저어가며 익혔다.
잘 익은 닭다리르 접시에 담고 소스를 듬뿍 얹은 다음 올리브오일을 조금 뿌렸다. +쿠스쿠스.
포크로 두 개로 누르면 닭다리살이 슥 분리되서 먹기 좋다.
뼈가 있는 닭다리라서 발라먹는 것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닭다리만이라서 비교적 먹기 편하다.
푹 끓여서 산미가 날아가 맛이 깊어진 토마토소스에 닭육수의 맛이 합해져서 소스만 먹어도 맛있고 잘 익은 닭고기가 듬뿍인 스튜라 당연히 맛있다.
첫사진 보고 미트볼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어머나!! 오늘도 역시 고기가!! 아우 좋아라~~ 하며 글을 읽으니 재료가 닭고기 ????
의잉??? 미트볼을 닭으로 만드셨나??? 했어요 ㅋㅋㅋ
자세히 보니 닭다리 윗부분이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엔 치킨이나 백숙 등 닭요리 먹을때 닭다리를 누가 먹냐에 상당한 신경전을 벌였었죠
전 둘째딸이고 제동생이 아들이라 제몫의 닭다리는 거의 없었거든요 ㅠ 어쩌다 먹게 되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닭다리 맛은 너무나 황홀하고요 ㅋㅋㅋ
윤정님 요리엔 닭다리만 한가득!!! 꺄아~~~ 이게 웬 횡재인가요!!
전 이제 닭날개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ㅋㅋ 으른입맛이니까요!! ㅋㅋㅋ
전 닭요리할때 가슴살은 꼭꼭 떼어내고 요리해요
가슴살은 너무나 뻑뻑해서 그저 튀겨먹어야 제맛이거든요 -_-;; (제 뱃살의 범인이 다 기름인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