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IMG_1427.JPG



소고기가 들어가는 토마토스튜는 괜히 마음먹고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마음먹지 않고 비교적 대충 만들었다.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용하고 토마토소스 외에 적당히 필요한 재료로스튜를 푹 끓이고 파스타를 곁들였다.



비프스튜는 이탈리아어로 spezzatino di manzo / stufato di manzo이다. 소고기는 manzo 이고 스튜는 spezzatino 혹은 stufato 인데 stufato가 좀 더 광범위한 스튜를 뜻한다. 여기에 소스sugo나 토마토pomodoro가 붙으면 주로 토마토소스 비프스튜를 말한다.  자세한 차이점은 이탈리아어이긴 하지만 여기 - https://www.lacucinaitaliana.it/news/in-primo-piano/differenza-stufato-brasato-spezzatino/


그런데 이런 걸 신경써서 만든 건 아니고 덩어리 꾸리살을 국거리로 넉넉하게 사두었다가 찹스테이크 크기로 썰고, 나머지 재료는 시판 토마토소스를 비롯해 늘 토마토소스에 사용하는 재료를 편하게 사용하고 토마토소고깃국을 끓이듯이 해서 만들었다.


소고기 볶고 무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나 마늘, 대파 넣고 육수붓고 국간장 넣고 푹 끓인 다음 그릇에 담아 대파 좀 던져 넣어서 밥말은 소고기국밥이라면, 소고기 볶고 물 붓고 토마토소스, 조미료, 양파, 마늘, 향신료 넣고 푹 끓인 다음 가니쉬 좀 던져 넣어서 소고기파스타국밥 아 이름이 좀 이상한가;



스튜에는 식사가 되도록 빵이나 감자를 비롯해서 폴렌타나 쿠스쿠스 등 여러가지를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만만하게 파스타를 넣어서 만들었고, 프렌치 스튜에서 빠지지 않는 베이컨으로 마지막에 맛을 더했다. 샬롯이나 미니양파, 양송이버섯 등을 볶아서 곁들이거나 이탈리안 파슬리를 다져서 뿌리면 더 좋다.




재료 (2~3인분)

소고기 400그램


버터 1스푼

양파 1개

샬롯 5개 (생략가능)

마늘 5개 다지기

데체코 토마토소스 1개 (400그램)

비프스톡 1티스푼

이탈리안시즈닝 0.5스푼

페페론치노나 베트남고추 6-10개

코리앤더파우더 1티스푼 (생략가능)

후추 약간


파스타 200그램

베이컨 100그램

쪽파 약간

발사믹비네거

올리브오일


발사믹비네거와 올리브오일은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좋고 약간 넣으면 더 맛있다.


베러댄부용 슈페리어 터치 비프 베이스 를 사용했다. 소고기맛 조미료나 비프스톡, 치킨스톡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파스타는 파파르델레를 사용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1. 소고기는 굽듯이 볶은 다음 물을 붓고 끓인다.

IMG_1375.JPG




IMG_1376.JPG




IMG_1379-.jpg




IMG_1380.JPG




IMG_1383.JPG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낸다.

*남은 와인이 있으면 소고기를 삶을 때 1컵 넣으면 더 좋다. 화이트 레드 다 좋음.

IMG_1385.JPG




2.팬에 버터를 두르고 채 썬 양파, 채 썬 샬롯, 으깬 마늘을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IMG_1388.JPG




무쇠는 토마토소스에 취약해서 스텐냄비로 옮겼다.

IMG_1389.JPG




3. 소고기에 샬롯 마늘 양파 볶은 것을 넣고 여기에 토마토소스, 향신료, 후추, 비프스톡을 분량대로 넣는다.

토마토소스 병에 물을 1컵씩 넣고 흔들어서 냄비에 부어서 총 물 2컵을 넣는다. 물은 나중에 불 세기에 따라, 졸아드는 정도에 따라 불을 세게해서 더 졸이거나 물을 더 추가할 수 있다.

IMG_1390.JPG




IMG_1391.JPG




IMG_1392.JPG




IMG_1393.JPG




4.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비스듬히 닫고 약불로 줄이고 1시간 정도 끓여서 토마토소스와 와인의 산미 줄이고 소고기가 부드럽게 푹 익도록 한다.

*중간중간 눝지 않게 저어주고 졸아든 것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물을 약간 추가한다. 뜨거운 물을 넣으면 더 좋지만 귀찮을 땐 그냥 넣기도 한다;

IMG_1399.JPG



고기에 따라 40분쯤 되면 부드러워지기도 하고, 1시간을 끓여도 아직 부족하기도 하니까 40분이 넘어가면 조금씩 잘라서 먹어보면서 시간을 조절한다.

IMG_1397.JPG


그냥 먹었을 때 딱 입맛에 맞도록 필요한 만큼 소금간을 하는데 간을 더 하지 않아도 입맛에 맞아서 소금을 더 넣지는 않았다.



5. 중간중간의 물과 불조절, 시간조절로 소스도 적당히 먹기 좋게 졸아들었고 고기도 부드럽게 익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둔다.

IMG_1401.JPG




6. 식사가 되는 탄수화물이라면 뭐든 다 잘 어울리지만 파스타를 곁들일거라 파스타를 삶았다.

IMG_1416.JPG



7. 그동안 가니쉬로 올릴 베이컨도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IMG_1403.JPG




8. 토마토 비프스튜에 파스타를 넣고 불을 켜서 소스와 면이 잘 어우러지게 조금 더 익힌다.

IMG_1417.JPG




IMG_1420.JPG




파스타를 접시에 담은 다음 구운 베이컨과 송송 썬 쪽파를 뿌리고 취향에 따라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비네거를 뿌려서 완성.

IMG_1427.JPG




IMG_1439.JPG


소고기 토마토 스튜의 소고기도 부드럽게 잘 익었고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파스타가 얼큰하면서도 고깃국 같이 구수하게 깊은 맛을 낸다.

발사믹비네그레트와의 조합도 좋고 아주 맛있는데



며칠 전 갈비찜에서도 한 이야기인데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리고 먹는 데는 한 순간이라 나 약간 화났어..




  • 레드지아 2020.07.16 10:09

    올리시는 사진 모두가 충격(좋은쪽으로)과 기쁨의 향연입니다!!!

    저렇게 소고기를 볶아서 낼름 집어먹어도 맛있는데 꺄아~~ 토마토파스타라니!!

    그리고 인정많으신 우리 윤정님은 베이컨까지 올려주셨어요~~~ ^^

     

    윤정님 글은 항상 마지막에 반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맛있는건 시간이 걸리고 먹는데는 왜 금방인것입니까 ㅠㅠㅠ

    그렇다고 다음에 또 먹어야지 이러면서 넉넉히 해놨다가는 맛이 떨어지는게 대부분이라서 너무 안타까워요 ㅠ

  • 이윤정 2020.07.17 02:42
    제가 얼마 전에 꾸리살을 6키로 사가지고 카레에 하이라이스에 스튜에 열심히 쓰고 있어요ㅎㅎ
    미트박스에서 사니까 넘 원물이 와가지고 다 손질한다고 식겁했지말입니다ㅠㅠ

    국끓인다 이런 마인드로 만들었긴 한데 그래도 스튜에는 베이컨이 가니쉬로 딱이더러고요ㅎㅎㅎ

    반전이라니요ㅎㅎㅎ진짜 누구라도 그런 마음이 안 들 수가 없는걸요ㅎㅎ

    오늘 복날이었는데 맛있는 것 챙겨드셨어요?
    복날이야 말로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고 먹는 데는 금방인 것을 국가 단위로 단체로 하는 날이잖아요ㅠ
    저는 복날 아닐 때 날 잡아서 한 번 복날같이 해먹고 복날에는 나가서 사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 삐에로 2020.07.25 20:17
    나 약간 화났어 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정독하다가 현웃터졌어요 ㅎㅎㅎㅎㅎ
    덕분에 눈팅만 하다가 처음 댓글 달아봅니다.
    훌륭하고 친절한 레시피 항상 감사드리고 늘 응원합니다^^
  • 이윤정 2020.07.27 05:20
    정말 정색하고 화내고 싶은데 제가 좋아서 만든거라 화도 못내고요ㅠㅠ
    그래도 이렇게 만나뵙게된 계기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늘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뵌 김에 가끔 인사 건네주세요^^

  1. 가지 아라비아따 파스타

    구운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아라비아따 파스타 갑자기 데체코 파스타소스에 딱 꽂혀서 시판소스로 파스타를 해먹고 있다. 캔토마토 한박스 사 둔 것도 다 떨어졌고 요즘 워낙 의욕도 없고 귀찮고 해서 편하게 해먹자고 산 것인데 생각보다 입맛에 맞아서 맛있었다. 편하고 맛있다 = 한 박스 더 구입ㅋㅋㅋㅋ 마늘과 샬롯을 볶아 시판 파스타소스를 붓고 볶아 스파게티를 만들고 그 위에 밀가루옷을 입혀 구운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얹고 마지막으로 발사믹비네그레트로 포인트를 줬다. 구운 가지나 리코타치즈는 선택이니까 그냥 파스타만 먹어도...
    Date2018.07.05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7 Views6139 file
    Read More
  2. 슬로우쿠커로 사태 오소부코

    쿠스쿠스를 곁들인 오소부코 예전에 올린 글에서 복사해왔는데 오소부코는 전통적인 밀라노 음식으로 밀라노식 리조또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 조합이다. 송아지 정강이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는 밀라노지역의 오스테리아에서 발명되었다고 하는데 오소부코는 이탈리아어로 구멍이 난 뼈를 의미한다. 주재료로 사용하는 송아지정강이를 끓이면 뼈 가운데가 비며 골수구멍이 생기는데 이 모양을 말한다. 옛날의 오소부코에는 토마토가 들어가지 않는데 현대에 들어 토마토를 넣은 버전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밀라네즈 오소부코는...
    Date2018.07.2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1 Views6919 file
    Read More
  3. 명란크림파스타

    명란젓+크림의 짭조름하고 크리미한 조합으로 사랑받는 명란젓 크림 파스타. 명란젓은 크기도 염도도 제각각이라 그램수로 재어서 넣었고, 완성 직전에 맛을 봐가면서 파마산치즈로 간을 조절했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50그램 명란젓 70그램 버터 1.5스푼 마늘 6개 샬롯 2개 페페론치노 4개 생크림 400미리 오레가노 0.3티스푼 코리앤더 0.2티스푼 고운고춧가루 0.2티스푼 후추 약간, 터매릭 파우더 약간 굴소스 0.3티스푼 파르마산 치즈 1줌 쪽파 파르마산치즈 향신료는 적당히 생략가능하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는 미리 넉넉하게 갈아두었...
    Date2018.08.1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8125 file
    Read More
  4. 사태 라구 파스타

    평소 라구소스는 다짐육으로 만들고 생크림을 넣어 크리미하게 마무리 하는데 이번에는 사태에 토마토가 많지 않도록 하고 생크림 없이 올리브오일과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치즈로, 라구소스의 깊은 맛에 크리미하지 않고 오일리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볼로네즈 https://homecuisine.co.kr/hc25/69466 와 오소부코 https://homecuisine.co.kr/hc25/70447 의 중간적인 느낌. (라구소스에 생크림을 넣지 않았지만 취향에 따라 생크림을 넣어도 당연히 괜찮기는하다.) 한우 사태를 사용했는데 사태는 2시간~3시간정도 푹 익혀서 자주 저어가면서 만들어...
    Date2018.08.2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2 Views6763 file
    Read More
  5. 볼로네즈 파파르델레, 라구소스, 생면파스타

    슬로우쿠커로 오래도록 끓인 라구소스와 생면파스타로 만든 볼로네즈 파파르델레. (위 사진은 딸리아뗄레) 먼저 미리 만들어 둔 볼로네즈(볼로네제) 소스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69466 언제나 거의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고 있다. ------------------------------------------------- 다음으로 파스타. 밀가루와 계란으로 생면 파스타를 만들 때 밀가루 100그램 기준으로 1. 계란 1개 2. 계란 0.5개, 노른자 1.5개 3. 노른자 8개 (보통 에그타야린이라고 부름) 를 선택지로 볼 수 있다. (밀가루는 듀럼밀과 밀가루를 반반씩 사용해...
    Date2019.02.0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3743 file
    Read More
  6. 미트볼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미트볼이 어쨌든 고기이면서 동그란거라 제목에 미트볼이라고 썼기는 한데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곁들였다. 미트볼 + 시판토마토소스 + 스파게티니의 단순한 조합. 미트볼은 미리 만들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미트볼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73825 함박스테이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 https://homecuisine.co.kr/hc10/73959 사용한 재료는 미트볼 400그램 (식용유, 종이호일, 물약간) 데체코 스파게티니 200그램 소스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약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샬롯 2개 (냉동) 페...
    Date2019.02.1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7152 file
    Read More
  7. 고르곤졸라 크림 파스타

    고르곤졸라 크림 파스타. 전에는 고르곤졸라 크림 파스타에 프로슈토와 피스타치오를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더 편한 재료인 베이컨과 피칸을 넣었다. 피칸 대신에 호두나 캐슈넛도 잘 어울린다. 파스타는 일종의 국수이고 어떤 국수라도 그 국물에는 육수가 당연하듯이 파스타에도 일종의 육수가 필요하다. 모든 종류의 파스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고기육수나 치킨육수, 해물육수가 들어가면 무조건 맛있어지는 것이 파스타라고 생각한다. (어떤 음식이든 안 그렇겠냐만..) 토마토나 오일파스타도 당연히 그렇지만 크림파스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Date2019.04.2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3839 file
    Read More
  8. 가지 파마산, 가지 그라탕, 가지요리

    가지 파르마산, 영어로는 eggplant parmasan, 이탈리아 음식이니까 이탈리아어로는 melanzane alla parmigiana이다. 구운가지와 토마토소스, 리코타치즈, 모짜렐라치즈, 파르마산치즈, 그뤼에르치즈를 켜켜이 쌓아 오븐에 구웠다. 사용한 재료는 가지 6개, 올리브오일, 소금 토마토소스 400그램 리코타치즈 200그램 (400까지) 모짜렐라치즈 300그램 파르마산치즈, 그뤼에르치즈 넉넉히 원래 소스, 가지, 치즈 순으로 쌓아서 만들며 레이어마다 치즈를 넉넉하게 넣어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치즈를 평소보다 적게 사용해서 1겹 만으로 만들었다. 치즈를 ...
    Date2019.05.19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2 Views4060 file
    Read More
  9. 후추 치즈 파스타, cacio e pepe, 카치오 에 페페

    cacio e pepe 카치오 에 페페 / 까치오 에 뻬뻬의 뜻은 '치즈와 후추' 이며 말 그대로 치즈와 후추를 사용한 파스타를 말한다. 전통적인 로마식 파스타로 토마토소스가 있기 전부터 있어왔다고 한다. 페코리노 로마노를 사용하는 것이 전통적이지만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사용하는 것이 내 취향에는 더 좋다. 들어가는 재료는 파스타와 치즈, 후추, 소금인데 새우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좋고 더 맛있기도 하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00그램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약간 통후추 1스푼 +면수 1컵 (면수 반컵 사용 후 간...
    Date2019.05.29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5 Views10602 file
    Read More
  10.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예전에 올린 글과 내용은 거의 같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요즘 기본 토마토소스 파스타는 매번 이 조합으로 먹는데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 파스타 한 접시를 위해 장을 본 일을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똑같은 재료를 또 사둬야겠다는 것이다. 샬롯은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가지 3~4개 소금 약간 부침가루 약 100미리 엑스트라...
    Date2019.06.1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8 Views6903 file
    Read More
  11. 가지 토마토 올리브 엔초비 파스타, 노르마 파스타

    토마토소스와 구운가지로 파스타를 만들면 다 맛있고 여기에 리코타치즈와 발사빅비네그레트의 조합을 아주 좋아한다. 이 비슷한 조합하면 또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노르마파스타이다. 노르마 파스타의 주재료는 토마토퓨레, 가지, 바질, 리코타 살라타인데 리코타 살라타를 구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 오늘은 토마토퓨레나 소스 없이 올리브오일에 샬롯과 마늘, 엔초비,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토마토를 넣고 파스타와 구운 가지, 그린올리브를 토스해서 파스타를 만들었다. 여기에 케이퍼가 들어가면 푸타네스카이다. 집에 있는 재료도 고려해서 재료...
    Date2019.08.20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8 Views8233 file
    Read More
  12. 백합 봉골레 파스타, 레시피, 만들기

    pasta con le vongole 혹은 pasta alla vongole라고 하는데 봉골레는 당연히 조개이고.. con은 with, le는 the, alla는 to를 각각 뜻한다. 전통적인 나폴리식 파스타로 이탈리아 중남부 지역의 파스타이다. 원래 전통적인 이탈리아 봉골레 파스타에 들어가는 조개는 지중해에서 잡히는 vongole veraci라는 조개인데 바지락과는 약간 다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도 없고 산지인 이베리아반도나 지중해연안, 대서양해안에서도 어획이 제한적이라고 한다. 대합조개나 백합조개, 모시조개 등으로 대체할 수 있고 육수의 맛이 조금 선명한 바지...
    Date2019.09.05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5496 file
    Read More
  13. 사태 라구소스 파스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태 라구소스. 작년이랑 레시피는 똑같다. 이번에도 똑같이 슬로우쿠커를 사용했다. 평소 라구소스는 다짐육으로 만들고 생크림을 넣어 크리미하게 마무리 하는 편인데 이 라구소스는 사태에 토마토가 많지 않도록 하고 생크림 없이 올리브오일과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치즈로, 라구소스의 깊은 맛에 크리미하지 않고 오일리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남은 라구소스는 생크림을 넣고 만들어야겠다. 볼로네즈 https://homecuisine.co.kr/hc25/69466 와 오소부코 https://homecuisine.co.kr/hc25/70447 의 중간적인 느낌. (라구소스에...
    Date2019.11.0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7 Views10472 file
    Read More
  14.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pasta alla arrabiata frutti di mare 파스타는 정말 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한접시의 음식이고 토마토파스타, 크림파스타, 오일파스타와 같은 대분류에 하위분류도 정말 다양해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하지만 내 취향 기준으로 면요리에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육수라서 육수가 들어가는 파스타가 내 입맛에는 가장 맛있다. 육수가 필요해지면 마냥 편했던 파스타에 공이 많이 들어가니까 간단했던 파스타가 급격하게 안 간단해진다. 이번에는 백합을 넉넉하게 사서 육수를 내고, 새우, 관자, 오징어를 넣어서 ...
    Date2019.11.22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8168 file
    Read More
  15. 카라멜라이즈 어니언 크림파스타, 베이컨 알프레도 스파게티

    베이컨과 생크림을 주 재료로 하고 치킨스톡으로 맛을 낸 크림파스타. 치즈를 듬뿍 넣어서 고소하게 하고 카라멜라이즈 양파를 넣어서 약간 달달하게 만들었다. 카라멜라이즈 양파의 달달한 맛이 호불호를 조금 타니까 양파의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파스타이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00그램 올리브오일 (필요시 적당량) 버터 1~2스푼 마늘 3~4개 샬롯 1개 페페론치노 6~10개 베이컨 150그램 카라멜라이즈양파 1개 (취향에 따라 2개까지) 생크림 400미리 치킨스톡 0.5티스푼 커리파우더약간, 고운 고춧가루 약간 코리앤더, 넛...
    Date2020.01.21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5640 file
    Read More
  16. 사태 라구 크림 파스타, 볼로네즈 파스타

    보통 라구소스는 우유나 크림이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 나는 라구소스를 조리하면서 우유나 크림 넣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채소, 고기, 토마토소스로만 라구소스를 만들고 우유나 생크림은 마지막에 넣는 편이다. 그래서 라구소스는 많이 만들고 소분해서 냉동한 다음 조리할 때 생크림을 1인분에 100미리정도 넣어서 라구소스 파스타(볼로네즈)를 만든다. 라구소스라고 꼭 생크림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서 최근에는 사태 덩어리로 라구소스를 만들고 생크림을 넣지 않고 파르미지아노 치즈만 듬뿍 넣어서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이 사태라구소스에...
    Date2020.02.20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4811 file
    Read More
  17. 오소부코, 만들기 레시피

    뼈가 있는 소고기 정강이를 사용해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 2014년에 올렸던 글에서 복사해오자면.. 오소부코는 전통적인 밀라노 음식으로 밀라노식 리조또를 곁들이는 것이 기본 조합이다. 송아지 정강이로 만드는 이탈리아식 스튜인 오소부코는 밀라노지역의 오스테리아에서 발명되었다고 하는데 오소부코는 이탈리아어로 구멍이 난 뼈를 의미한다. 주재료로 사용하는 송아지정강이를 끓이면 뼈 가운데가 비며 골수구멍이 생기는데 이 모양을 말한다. 옛날의 오소부코에는 토마토가 들어가지 않는데 현대에 들어 토마토를 넣은 버전...
    Date2020.02.2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9 Views5850 file
    Read More
  18. 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pasta all'arrabbiata con melanzane e ricotta e balsamico 매해 돌아오는 조합. 살짝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구운가지, 리코타치즈, 발사믹비네그레트의 조합이다. 요즘 같이 가지가 흔한 계절에 가지를 절이고 물기를 제거하고 굽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꼽히게 좋아하는 것이 이 파스타이다. 전에 올린 내용을 거의 복붙했다; 시판소스를 사용한거라 만들기는 당연히 간단하고 가지 굽는 것이 조금 귀찮다. 샬롯은 썰어서 냉동해 둔 것을 사용했다. 없으면 쪽파 흰부분을 3~4대정도 사용하면 적...
    Date2020.05.13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3618 file
    Read More
  19. 스테이크를 곁들인 구운대파 크림 파스타

    구운대파와 굴소스로 맛을 낸 크림소스 파스타에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2인분으로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그램 (이번에는 살치살 사용)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스파게티니 220그램 (250그램까지 가능) 파스타 삶는 물에 소금 1티스푼 소스로 대파 흰부분 2~3대 (얇으면3대, 굵으면 2대)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1스푼 구운 대파 생크림 300미리 우유 300미리 굴소스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오레가노, 타임, 코리앤더, 메이스나 넛맥, 후추 약간씩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2~3줌 듬뿍 (치즈로 간맞추기) 파슬리나 쪽파 있으면 마지막에 약간 향신료는...
    Date2020.05.27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6 Views6363 file
    Read More
  20. 소고기 토마토 스튜 파스타, 토마토 비프스튜

    소고기가 들어가는 토마토스튜는 괜히 마음먹고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마음먹지 않고 비교적 대충 만들었다.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용하고 토마토소스 외에 적당히 필요한 재료로스튜를 푹 끓이고 파스타를 곁들였다. 비프스튜는 이탈리아어로 spezzatino di manzo / stufato di manzo이다. 소고기는 manzo 이고 스튜는 spezzatino 혹은 stufato 인데 stufato가 좀 더 광범위한 스튜를 뜻한다. 여기에 소스sugo나 토마토pomodoro가 붙으면 주로 토마토소스 비프스튜를 말한다. 자세한 차이점은 이탈리아어이긴 하지만 여기 - https://www.lacucinaita...
    Date2020.07.16 Category이탈리아 By이윤정 Reply4 Views1221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