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대파와 굴소스로 맛을 낸 크림소스 파스타에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2인분으로
스테이크용 소고기 400그램 (이번에는 살치살 사용)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스파게티니 220그램 (250그램까지 가능)
파스타 삶는 물에 소금 1티스푼
소스로
대파 흰부분 2~3대 (얇으면3대, 굵으면 2대)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1스푼
구운 대파
생크림 300미리
우유 300미리
굴소스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오레가노, 타임, 코리앤더, 메이스나 넛맥, 후추 약간씩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2~3줌 듬뿍 (치즈로 간맞추기)
파슬리나 쪽파 있으면 마지막에 약간
향신료는 크림소스에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늘 이렇게 사용하는데 이탈리안 시즈닝을 사용해도 좋고, 적당히 생략가능하다.
1. 스테이크 실온에 꺼내고(30분~1시간) 소금간하고 올리브오일 뿌려두기
2. 대파는 세로로 4등분하고 손가락 길이로 썰어서 마른 팬에 굽기 (+토치로 직화)
3.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마늘, 대파 볶다가 생크림, 우유붓기
4. 향신료로 넣고 굴소스로 간하기 (파스타 삶을 물에 불 켜기)
5. 끓으면 파마산치즈 넣고 농도와 간 조절 잠깐 불 끄기
6. 스테이크 굽기
7.스테이크 구우면서 동시에 스파게티니 면 삶기 (5분) (더 오래 삶는 파스타면 크림소스 만들 때 삶기 시작하기)
8. 스테이크 레스팅 하면서 크림소스에 면 넣고 한 번 더 볶기 (레스팅을 하며 나오는 육즙은 소스에 넣기)
9. 접시에 파스타 담고 파마산치즈 뿌리고 스테이크 올리기
1. 스테이크는 대파 등 채소를 다듬기 전에 가장 먼저 냉장고에서 꺼내서 3센치 두께로 썰어두었다.
스테이크에 소금간을 하고 올리브오일을 뿌린 다음 뚜껑을 덮어서 일단 대기했다. 스테이크는 심부까지 실온에 맞춰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대파는 흰대만 준비해서 반으로 가르고 한 번 더 가른 다음 손가락 길이로 썰어두었다. 요즘 대파는 가운데 대파꽃대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반으로 갈라서 대파꽃대는 제거하고 사용한다. (꽃대는 육수용 등으로 사용) 대파꽃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면 대파를 조금 더 사용하면 좋다. 파르마산 치즈도 듬뿍 많이 갈아두었다.
마른 팬에 대파를 노릇노릇하게 굽다가
토치로 구워서 향을 더했다.
3.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마늘, 대파 볶다가
생크림과 우유를 붓고
4. 오레가노와 코리랜더파우더, 메이스를 약간씩 넣고 후추를 듬뿍 갈아 넣고 고춧가루와 굴소스를 분량대로 넣었다.
이때쯤 파스타 삶을 물도 끓이기 시작했다. 스테이크 굽는 것과 동시에 스파게티니를 삶을 예정인데 스파게티니는 5분만 삶으면 되니까 이때 파스타 삶을 물을 켜면 시간이 적당하다. 10분간 삶는 스파게티의 경우에는 마늘을 볶을 때 파스타 삶을 물을 끓이고 지금쯤 파스타를 삶기 시작해야 시간이 맞다.
5. 크림소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아주 듬뿍 넣고 불을 줄이고 끓여서 크림소스에 농도와 간을 더했다.
크림소스는 일단 불을 끄고 잠깐 두었다. 파스타 삶고 스테이크 구우려면 바쁘니까 크림소스까지 어떤지 볼 겨를이 없다.
6. 팬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달군 다음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넣고 앞뒤로 크러스트가 생기도록 구웠다.
3센치니까 앞뒤로 바짝바짝 굽기만 해도 취향에 맞게 잘 익는다.
스테이크를 거의 다 구워갈 때쯤 후추를 넣고 앞뒤양옆으로 크러스트를 확인하고 접시로 옮겼다.
레스팅하면서 반으로 잘라서 익힘정도를 확인하니 미디엄정도였다. 스테이크의 두 단면이 달라보이지만 실제로는 똑같다.
7.스테이크 구우면서 동시에 스파게티니를 5분간 삶았다.
스파게티니는 삶는 시간이 6분이다. 스파게티니는 5분간 삶은 상태에서 소스에 넣고 1~2분정도 더 조리했다.
소스에 넣은 다음 한 두 번 먹어보면서 익힘을 조절했다. 시간보다는 상태가 중요하다.
8. 스테이크 레스팅 하면서 크림소스를 다시 불에 올리고 시간에 맞게 삶은 파스타를 넣고 1~2분정도 더 조리했다.
스테이크를 레스팅을 하며 나오는 육즙은 크림소스에 넣었다.
스테이크 썰고..
접시에 파스타 담고 파마산치즈 뿌리고 스테이크를 올렸다.
늘 하는 이야긴데 나는 크림소스를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서 크림소스 파스타에는 언제나 평가가 좀 박한 편이고, 손이 많이 가는 재료나 육수 등을 넣어야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에는 역시 고기빨인지 아니면 굴소스(=조미료)빨인지 아니면 그래도 그나마 대파가 큰 역할을 한 건지 다른 크림소스 파스타에 비해 좀 더 맛있었다.
살짝 매콤하면서 크리미하고 고소한 파스타에 대파의 향이 전체적으로 감돌아서 밸런스가 좋다.
파스타만 먹어도 맛있고, 구운대파 크림소스를 듬뿍 올려 먹는 스테이크도 맛있다.
꺄!!!!!!!!!!!!!!!!!!
스테이크!!!!!!!!!!!!!!!!!!!!
거기에다가 갈은 치즈가 산더미!!!!!!!!!!!!!!!!!!
어우~~ 진짜 완전 제취향이예요!!!!!!!!!!!!!!!!!!
저희집 식구들이 윤정님의 이 포스팅을 절대 몰라야 합니다 ㅋㅋㅋ
스테이크를 윤정님처럼 완벽하게 굽기가 자신이 없어서이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