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미와 샤프체다치즈를 넣은 그릴드치즈 샌드위치에 피클과 그린올리브로 만든 살사를 곁들였다. 제목에는 샐러드이지만..
토마토, 양파, 그린올리브, 미니오이피클, 쪽파(혹은 고수), 마늘에 라임즙과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를 넣은 믹스드샐러드로, 샐러드보다는 프레시 살사에 가깝다.
보통 이런 프레시 살사에 사용하는 토마토는 씨를 빼서 넣는데 이번에 산 대저토마토가 토마토속이 맛있어서 샐러드와 믹스하지 않고 따로 곁들였다. 아주 맛있지 않거나 단단한 토마토라면 씨를 빼고 양파크기로 썰어서 같이 믹스하면 더 맛있다.
어쨌든 주재료가 토마토와 양파이지만.. 이름은 피클올리브샐러드로 붙혀봤다.
홀그레인머스타드나 피클렐리쉬를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빵 4조각
살라미 16장
샤프체다치즈 100그램
버터
피클올리브샐러드로
토마토 1개
양파 약간 큰 것 반개
미니오이피클 1개 (코니숑이면 2개)
그린올리브 10개
쪽파 2대
마늘 2~3개
라임 1개 (레몬즙 1.5스푼 대체가능)
올리브오일 약 2스푼
소금, 후추
피클렐리쉬나 홀그레인 머스타드 1스푼
먼저 피클올리브샐러드를 만들었다.
토마토는 넣어도 좋고 따로 먹어도 좋다.
양파는 새끼손톱크기로 썰어두고
쪽파는 송송썰고 마늘은 잘 빻아두었다. 고수가 없어서 쪽파를 사용했는데 고수가 있으면 더 좋다.
그린올리브도 과육을 썰고 피클은 얇게 송송 썰어두었다. 라임은 1개를 즙을 내서 1.5스푼정도 사용했다. 토마토가 들어가면 2스푼.
전부 합해서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을 넣고 잘 저으면 완성.
살라미와 샤프체다치즈를 넣은 묵직한 그릴샌드위치에 잘 어울린다. 고기요리에 곁들여도 좋다.
다음으로 빵+살라미+치즈+빵으로 조립해두고
팬에 버터를 두른 다음 샌드위치를 구웠다.
치즈가 녹아야 하니까 약한 불에 뚜껑을 닫아서 치즈가 충분히 녹도록 천천히 구워주어야 한다.
빵은 타지 않고 치즈가 잘 녹는 것이 관건인데 치즈가 잘 녹은 다음에 빵이 노릇노릇하지 않으면 불을 올리면 되니까 잘 완성되지만 빵부터 먼저 색이 나버리면 치즈가 녹기까지 빵이 과하게 익게 된다. 약불로 굽기 시작하면서 뚜껑을 닫았다. 치즈가 녹은 것을 먼저 확인하고 겉을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코스트코에서 산 플렛드레드를 사용해서 대략 호떡과 비슷한 모양새인데 이렇게 하니까 진짜 호떡같다. 무쇠그릴프레스보다 훨씬 편하다.
샌드위치를 구우면서 접시에 토마토와 샐러드, 피클렐리쉬, 라임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접시에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안착.
파르미지아노레지아노 치즈도 적당히 갈아서 올려봤다. 먹기는 조금만 더 불편하고 맛은 아주 쪼끔 더 낫고 보기도 쪼끔 더 좋다.
빵이 좀 소프트하고 약간 단맛이 돌긴 하지만 짭짤한 살라미와 샤프체다가 잘 어울리는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이다.
샌드위치 위에 샐러드를 올려 먹어도 잘 어울리고 따로 먹어도 상큼하니 맛있다.
오마나 완전 제 스타일 브런치메뉴가 올라와서 홀린듯이 스크롤을 내리며 읽었네용... 전에 코스트코에서 저 빵 보고 보기에는 엄청 맛있을 것 같아서 사왔는데 겉면의 그 데니시 느낌이 강한 빵이 아니어서 ㅋㅋㅋㅋ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ㅋㅋㅋ 윤정님의 레시피로 완전 살리셨네요! 토마토가 맛있구 올리브가 맛있구 치즈가 맛있는데다 살라미랑 버터향까지!! 조만간에 혼자 브런치를 먹어야겠어요... 요새 식구들이 한식이나 찌개종류에 꽂혀서 요론 메뉴가 통 없었거든요 ㅠㅠ!!어쩜 재료선정도 밸런스 완벽하구 차려놓은 모양새도 완벽하구 전 혼자라도 좋아요, 기필코 해 먹어야지요!!! ㅋㅋ 의욕이 샘솟습니다ㅎㅎ
어제오늘 날이 흐리고 비도오고 그러네요. 가라앉은 분위기도 가끔이면 좋아요 ㅎㅎ 새로운 한 주의 계획을 차분하게 정리하게 좋은 날이네요. 윤정님도 오늘도 푹 쉬시고 새로운 한 주를 위한 에너지를 풀로 채우는 하루로 마무리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