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과 생크림을 주 재료로 하고 치킨스톡으로 맛을 낸 크림파스타.
치즈를 듬뿍 넣어서 고소하게 하고 카라멜라이즈 양파를 넣어서 약간 달달하게 만들었다.
카라멜라이즈 양파의 달달한 맛이 호불호를 조금 타니까 양파의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파스타이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니 200그램
올리브오일 (필요시 적당량)
버터 1~2스푼
마늘 3~4개
샬롯 1개
페페론치노 6~10개
베이컨 150그램
카라멜라이즈양파 1개 (취향에 따라 2개까지)
생크림 400미리
치킨스톡 0.5티스푼
커리파우더약간, 고운 고춧가루 약간
코리앤더, 넛맥, 메이스, 오레가노 각각 약간씩
체다치즈 1줌
파르미지아노 치즈 1줌
후추 약간
카레말레이즈한 양파가 달달하니까 약간 매콤한 것이 잘 어울린다. 페페론치노를 10개정도 넉넉하게 넣어도 좋고 생크림 소스에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도 잘 어울린다.
치킨스톡은 고형치킨스톡을 사용했는데 치킨스톡 대신에 굴소스를 약간 사용해도 좋디.
샬롯은 채썰어서 냉동해 두었던 것을 사용했다.
생크림을 100미리 정도 줄이고 우유를 100미리 사용하는 것도 조금 덜 무겁고 괜찮다.
커리파우더 등 향신료는 취향에 따라 생략가능하고 이탈리안시즈닝으로 대체해도 괜찮다.
파스타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향신료는 오레가노이고 생크림에는 코리앤더와 넛맥, 메이스가 잘 어울려서 이렇게 골라 넣었다.
구운양송이버섯을 버섯을 넣으면 잘 어울린다. 이탈리안 파슬리나 쪽파도 있으면 넣는 것이 좋다.
시작.
가장 먼저 양파를 채썰어서 카라멜화 되도록 볶아두었다.(는 미리 볶아서 냉동했던 것을 사용해서 사진이 없다.)
재료를 준비한 다음 파스타 삶을 물을 불에 올리고 소스도 함께 만들기 시작했다. 소스를 만드는 중간에 물이 끓으면 파스타를 삶기 시작했다.
스파게티니는 취향에 따라 익힘정도를 조절하는데 나는 알덴테는 좋아하지 않아서 스파게티니를 봉투에 적힌 시간만큼 삶는 편이다.
가장 사용하는 파스타인 스파게티니는 삶는 시간이 6분이다. 스파게티니는 5분간 삶은 상태에서 소스에 넣고 1~2분정도 더 조리했다.
소스에 넣은 다음 한 두 번 먹어보면서 익힘을 조절했다. 시간보다는 상태가 중요하다.
팬에 버터를 두르고 샬롯, 마늘,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베이컨을 넣고 볶고
미리 볶아 둔 카라멜라이즈드 양파를 넣어서 볶았다.
여기에 생크림을 붓고 치킨스톡을 0.5티스푼정도 넣고 향신료를 넣고 끓여서 소스에 적당히 농도가 나면
시간에 맞게 삶은 파스타와 치즈를 넣었다.
소스 농도가 너무 진하면 우유를 약간 붓고, 조금 부족하면 끓여서 농도를 냈다.
소스의 간은 치즈로 조절하고 너무 묵직하면 마지막에 소금간을 약간만 해도 좋다.
달달한 양파의 맛이 감돌면서 고소한 크림소스와 베이컨 크림소스에 잘 어울리는 향신료의 향과 함께 매콤한 끝맛이 살짝 느껴진다.
파스타 익힘정도와 간이 취향에 맞으면 어지간한 파스타는 다 맛있게 잘 완성된다. 크림소스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자주 하지는 않는데 가끔 먹기 괜찮다.
그냥 생크림에 치즈 갈아서 만들면 뭔가 부족한 맛이 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평소에 양파와 양송이 버섯을 충분히 볶아서 사용하는데, 시간도 꽤 걸려서
차라리 하루 날 잡고 카라멜라이즈 양파 대량으로 만들어서 이런 요리에 써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