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로메스코소스를 곁들인 광어 https://homecuisine.co.kr/hc25/8546 와 함께 만들었던 햄치즈 수플레.
광어는 소스를 미리 만들고 필렛도 미리 뜬 다음 굽기만 하게 준비해두고
햄치즈수플레를 반죽해서 오븐에 넣은 다음 조금 있다가 광어를 굽고 접시에 담고 수플레를 완성해서 한 식탁에 한끼 식사로 차렸다.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전채로 수플레 먼저 나오고 생선요리가 나와야 하지만 둘이 밥먹으면서 계속 일어나야 하니까 번거로워서 먹기 편하게 한상에 올렸다.
베사멜소스로
버터 45그램(3스푼), 밀가루 30그램(3스푼), 우유 360미리
그뤼에르치즈 100그램, 체다치즈 50그램, 파르마산치즈 가볍게 한줌
머스타드파우더 0.5티스푼, 후추 약간, 케이옌페퍼 약간, 넛맥약간, 햄 100그램, 계란노른자 5개
계란흰자 5개 머랭
이정도 분량은 둘이 먹기는 많아서 남겼고 먹기에 따라서 3~4인분 정도 된다.
치즈는 각각 갈아 두고 햄은 곱게 썰고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뒀다.
달군 팬에 버터 3스푼을 넣고 밀가루를 볶아서 루를 만들고 여기에 우유를 조금식 부어가며 루를 풀어서 5분정도 끓여서 루를 만든 다음
여기에 후추, 넛맥, 머스타드파우더, 케이옌페퍼를 넣고 저어 준 다음 준비해둔 치즈를 쏟아 넣고 녹였다. 여기까지가 보통 베사멜소스를 베이스로 한 치즈소스이다.
여기에 계란노른자를 넣고 잘 저은 다음 잘게 썬 햄을 넣고 팬과 함께 치즈소스를 식혔다.
식히는 동안 계란 흰자 5개에 뿔이 서도록 머랭을 쳤다.
베사멜+치즈+노른자+햄을 볼에 넣고 머랭을 섞어야 하는데 볼 쓰기도 귀찮고 팬도 충분히 식었고 해서 팬에 그대로 반죽했다.
머랭을 치면서 오븐을 180도로 예열했다.
단단한 머랭을 치즈소스에 3분의1씩 3번에 나눠서 거품이 꺼지지 않으면서 뭉치지는 않게 골고루 섞었다.
오븐용 그릇에 가득 2개로 나눠 담고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25분정도 색깔을 봐가면서 구워냈다.
어제 올린 광어 소테를 하면서 구웠는데 잠깐 안 본 사이에 윗면이 조금 과하게 익었다.
생각보다 조금 덜 부풀었지만 짭쪼름한 햄과 진한 치즈 맛에 폭신폭신한 질감이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