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젓, 마늘, 버터, 연유, 마요네즈, 계란노른자, 설탕, 생크림으로 만든 명란마늘버터를 바게트에 발라서 구운 명란바게트. 바삭하고 고소하고 구수하고 짭조름하니 맛있다.
명란마늘버터 혹은 마늘버터는 넉넉하게 만들어서 한번 구울 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보관해두었다가 실온에 해동해서 사용하면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듬뿍듬뿍 발라서 바게트 1개 분량 (적당히 바르면 최대 1.5개까지가능))
버터 120그램
마늘 50그램
설탕 20그램
연유 30그램
마요네즈 30그램
생크림 20그램
계란노른자 1개
명란젓 큰 것 3개 (3세트 아님)
저울을 사용해서 계량을 했는데 1스푼을 15그램으로 환산해서 대충 계량해서 넣어도 괜찮다.
명란젓은 명란구입부터 대짜를 사서 만들고 그 중에서도 큰걸로 3개를 사용했는데 중간크기나 작은 사이즈면 4~5개가 적당하다.
명란젓 만들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381
버터는 전자렌지에 10초씩 돌려서 말랑말랑하도록 녹여서 사용했고 마늘은 냉동보관했던 다진마늘을 사용했다.
버터는 중탕으로 빵에 바르기 좋을 정도로 녹이는 게 정석이기는 하지만..
여름에는 실온에 1시간정도 녹이고 겨울에는 실온에 둔 다음 전자렌지로 10초씩 2~3번정도 돌려서 말랑하게 해둔다.
여기에 마늘, 설탕, 연유, 마요네즈, 계란노른자를 넣고 저어두었다.
명란젓은 냉동했던 것을 사용했는데 아주 약간만 해동된 상태에서 알껍질을 벗기면 편하다.
마늘버터에 명란을 넣고 잘 저은 다음 바게트에 발라서 굽기만 하면 끝. 굽기 전에 파르마산치즈를 듬뿍 갈아서 올려도 좋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가량 굽는데 각 오븐에 따라 온도가 다 조금씩 다르고 순식간에 확타버리기 쉬우니까 자주자주 확인해야 한다.
우리집 오븐은 크고 전기를 많이 먹고 온도가 높고 컨벡션이 안되는거라 온도설정을 160도로 하고 10분간 굽고 중간에 한번 팬을 꺼내서 돌려 넣어서 자리를 바꿔줬다.
2판 부터는 온도가 더 높아서 8분만 구웠다.
(명란젓을 듬뿍 넣었는데 양념이나 색깔을 내는 재료 없이 만든거라 색깔이 연하다.)
2~3분 사이에 색이 확 나버리니까 계속 주시해야 한다.
식힘망에서 완전히 식혀서 종이봉투에 담아서 느슨하게 입구를 막으면 시간이 좀 지나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함을 유지한다.
바게트는 가장자리는 파삭파삭하고 가운데는 쫀쫀하니 적당하고 짭조름한 명란젓의 맛에 마늘버터의 알싸하고 고소한 향이 잘 느껴지고 마지막에 단맛이 살짝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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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명란젓 넣지 않은 마늘바게트. 명란젓을 제외하고 나머지 분량은 똑같이 사용했다.
명란바게트 한번 사먹어본적 있는데 묘한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짭짤 고소하면서 단짠단짠의 마약적 맛이...ㅋㅋㅋㅋ
명란젓을 사두었는데 남편이 잘 안먹어서 냉동실에 두었거든요 어제도 명란젓 보면서 어떻게 해야하나..고민했는데...ㅎㅎ
윤정님 없었음 저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_+
우선 바게트 부터 사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