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5
바로 앞서 올린 볼로네즈 파파르델레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7292&mid=hc25 에 이어서
다음날 저녁으로 구운가지와 리코타치즈를 곁들인 볼로네즈 링귀니.
볼로네즈소스를 만들어 두었으니 가지굽고 리코타치즈 곁들이는 정도의 수고는 괜찮아서 다음날 바로 파스타를 또 먹었다.
이 파스타에 링귀니 대신에 라자냐를 넣고 각 재료를 층층이 쌓은 다음 치즈를 올려서 오븐에 구우면 라자냐가 되니까 라자냐를 먹고 싶었지만
또 집에 라자냐가 딱 떨어져서 낮에 의도 없이 파스타가 떨어져서 대충 사온 링귀니를 사용했다.
그래도 마지막 남은 소스는 꼭 라자냐를 해야겠다싶다.
사용한 재료는
링귀니 200그램, (물 2리터, 소금 10그램), 볼로네즈소스 위에서 만든 것의 3분의1,
가지 3개, 소금, 올리브오일, 리코타치즈, 파마산치즈,
가지는 도톰하게 썰어서 소금을 뿌린 다음 20분 정도 두어서 간을 하고 수분과 쓴맛을 줄인 다음 키친타올로 꼭꼭 눌러서 수분을 제거했다.
그리고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가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가지를 구우면서 파스타 삶을 물을 올리고 가지를 2팬째 구우면서 끓는 물에 파스타를 삶기 시작했다.
링귀네 봉투에 삶는 시간이 11분으로 쓰여져 있어서 타이머를 10분에 맞췄다.
냉장고에서 꺼낸 볼로네즈소스는 가지를 구운 팬의 여열에 어느 정도 둔 다음 파스타 삶는 시간이 1분정도 남았을 때 불을 켜고 소스를 살짝 볶았다.
여기에 시간에 맞게 딱 삶은 링귀니를 넣고 전체적으로 섞어서 한 번 더 볶아내면 끝.
접시에 파스타를 담고 구운가지와 리코타치즈를 듬뿍 올린 다음 파르마산치즈도 듬뿍 갈아서 올렸다.
고기가 그득하면서 깊은 맛의 볼로네즈소스와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리코타치즈의 조합이야 말할 것도 없고 구운가지도 당연히 맛있게 잘 어울렸다.
전날 미리 만들어 두니 오늘은 누가 만들어준 것 같이 편해서 힘들이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