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3073 추천 수 0 댓글 0

 

 

2014/08/10

가지 피아디나

 

 

 

크기변환_DSC02201.JPG

 

 

피아디나는 이탈리아의 대중적인 점심식사로 먹는 이탈리아식 플랫브레드로

밀가루, 이스트, 소금, 물을 넣는 기본 반죽에 우유나 올리브오일, 라드 등을 추가해서 반죽한 다음 저온에서 발효하고 얇게 밀어서 팬에 구워서 만든다.

 

위키에 따르면 기원은 아래와 같다.

이 단어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다. 보통은 포카치아를 나타내는 그리스어 "piada" (pie, pieda, pida)에서 차용한 것으로 본다.

다른 의견으로는 비잔틴 제국당시 피아디나와 비슷한 류의 음식이 여러 지역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이 단어로 표현이 굳어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로마냐 지역은 중세 때 비잔틴 제국의 영향 하에 들었기 때문에 추론 가능한 내용이다.

피아디나에 대해 처음 쓰인 것은 1371년인데 로마냐 지역민들의 빵에 대해 적어 놓은 주교 안글리코의 Descriptio Romandiolae이다.

그곳에는 “물과 소금을 섞어서 밀가루로 만든다. 우유와 약간의 라드를 첨가한다. 라고 한다.

 

피아디나를 만드는 과정은 여기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7150&mid=hc25

 

 

냉장실에 두었던 피아디나 도우는 덧밀가루를 충분히 뿌려서 후라이팬 크기로 얇게 민 다음 달군 팬에 구웠다.

도우가 굉장히 질고 부드럽기 때문에 팬을 작업대 가까이 가져와서 밀어 편 피아디나를 팬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2187.JPG     크기변환_DSC02188.JPG


크기변환_DSC02190.JPG     크기변환_DSC02198.JPG

 

 

 

반죽하는 이야기가 길었는데 어쨌든 시간 날 때 미리 반죽해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식사 준비를 하면서 피아디나를 굽고 속재료를 준비해서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

이야기만 길었지 사실 별 건 없다.

 

 

 

 

 

어쨌든 피아디나를 굽고

토마토와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로 토마토 비네그레트를 만들고

파프리카는 불에 구워서 촉촉함과 풍미를 더해 껍질을 벗겨서 준비하고

가지는 소금을 뿌려 수분과 쓴맛을 줄인 다음 올리브오일에 구워서 준비했다.

 

 

사용한 재료는 피아디나 2장, 가지 3개, 파프리카 1개, 로메인레터스, 치커리, 소금, 올리브오일,

토마토 비네그레트로 토마토1개,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따로 재지 않고 적당히 넣어가며 만들었다.

 

 

피아디나를 굽기 전에 가지를 앞뒤로 소금을 뿌린 다음 다른 일을 시작했다.

 

 

 

크기변환_DSC02191.JPG     크기변환_DSC02193.JPG


크기변환_DSC08597.JPG     크기변환_DSC08598.JPG

 

파프리카는 직화로 불에 구워서 겉이 까맣게 타도록 익으면 조직이 연해지고 단맛이 응축되면서 특유의 훈연된 듯한 맛이 좋은 풍미를 가진다.

파프리카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다음 세로로 얇게 썰었다.

 

크기변환_DSC02197.JPG     크기변환_DSC02196.JPG

 

 

 

 

토마토는 씨를 빼고 작게 깍둑썰고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파슬리를 적당히 넣어서 섞어두었다.


 

크기변환_DSC02194.JPG     크기변환_DSC02195.JPG



 

 

 

레터스가 집에 진짜 이만큼 쪼끔 밖에 남지 않아서 이렇게 사용했는데 레터스를 아래에 깔고 만들면 아삭한 질감이 좋다.

 


크기변환_DSC02199.JPG

 

 

 

 

 

 

피아디나에 구운가지, 구운 파프리카, 레터스, 치커리, 토마토비네그레트를 잔뜩 올려서

 


 

크기변환_DSC02200.JPG


 

 

 

반으로 접으면 점심식사로 (미리 피아디나 브레드만 준비한다면) 간단하게 먹기 좋은 채식 피아디나 완성.

 

 


 

크기변환_DSC02202.JPG

 

 

 

 

 

 

0.JPG



파르마산치즈를 깜빡 했는데 파르마산치즈를 필러로 얇게 깎아서 위에 올리는 것이 좋다.

 

아래에 깔린 종이호일로 둘둘 말아서 배어먹었다.

 

 

달큰한 가지와 파프리카에 토마토 비네그레트가 상큼하게 잘 어울리고 얇으면서도 쫀쫀한 피아디나와 함게 열심히 배어먹으니

고기는 없지만(중요) 산뜻하게 먹는 여름의 아침 겸 점심식사로 좋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이탈리아 제노바식 바질페스토 파스타 Pasta alla Genovese file 이윤정 2013.11.12 5497
75 이탈리아 포르치니버섯 크림소스 링귀네 2 file 이윤정 2014.11.09 5502
74 이탈리아 소프트쉘 크랩으로 꽃게 크림 파스타 2 file 이윤정 2015.10.17 5605
73 이탈리아 카라멜라이즈 어니언 크림파스타, 베이컨 알프레도 스파게티 6 file 이윤정 2020.01.21 5627
72 이탈리아 간단 라구소스 파스타 2 file 이윤정 2020.12.03 5711
71 이탈리아 샐러드 파스타, 파스타 샐러드 3 file 이윤정 2013.03.14 5749
70 이탈리아 봉골레 링귀네 4 file 이윤정 2015.02.11 5751
69 이탈리아 미트볼소스 스파게티 6 file 이윤정 2016.09.09 5765
68 이탈리아 오소부코, 만들기 레시피 9 file 이윤정 2020.02.26 5832
67 이탈리아 생면 파스타 만들기, 생면으로 푸타네스카 file 이윤정 2014.05.03 5937
66 이탈리아 토마토, 생모짜렐라, 바질로 소렌티나 스파게티 2 file 이윤정 2014.02.26 6014
65 이탈리아 상하이파스타, 상하이스파게티 file 이윤정 2012.10.12 6120
64 이탈리아 가지 아라비아따 파스타 7 file 이윤정 2018.07.05 6135
63 이탈리아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버섯을 곁들인 새우 비스크 파스타 6 file 이윤정 2015.12.23 6202
62 이탈리아 라자냐 2 file 이윤정 2015.02.08 6241
61 이탈리아 매콤한 토마토소스 해산물 파스타, pasta alla arrabiata frutti di mare 4 file 이윤정 2017.01.26 6285
60 이탈리아 볼로네즈소스, 라구소스 3 file 이윤정 2021.03.17 6303
59 이탈리아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 7 file 이윤정 2016.01.23 6343
58 이탈리아 스테이크를 곁들인 구운대파 크림 파스타 6 file 이윤정 2020.05.27 6345
57 이탈리아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4 file 이윤정 2016.02.03 63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