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로 만드는 소스인 과사카카소스.
과사카카 Guasacaca 는 베네주엘라식의 아보카도 소스로 멕시코의 아보카도 소스인 과카몰레와 비슷하게 만들지만 사용하는 예가 조금 다르다.
과카몰레는 과사카카보다 더 유명하고 광범위한 소스로서 부리또나 화이타 등에서 샐러드 겸 소스의 역할을 담당하고 딥소스로 사용한다.
콰사카카는 스테이크 등 고기요리의 소스로 사용하고 역시 딥소스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깝지만 다른 문화권에서 사용하는 용례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다고 보면 된다.
과카몰레의 경우는 거칠게 으깨거나 아보카도 외에 추가하는 재료를 소금, 후추, 레몬즙의 조합부터 시작해서 여러 채소 등을 넣어 범위가 큰 반면에
콰사카카는 곱게 갈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취향에 따라 갈지 않기도 함), 과카몰레와는 다르게 올리브오일을 넣어서 한덩어리로 잘 뭉쳐지는 과카몰레보다 약간 더 무른 질감이다.
과사카카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고기만 구우면 과사카카를 곁들여서 먹고 싶다는 것 정도.. 그냥 막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아보카도 1개
고추 2개
할라피뇨 2개
마늘 2개 (다진마늘 1티스푼)
양파 4분의1개
레몬즙 1스푼
레드와인 비네거 0.5스푼
올리브오일 3스푼
소금, 후추 약간
이탈리안 파슬리 반줌
고수 반줌
레시피는 마스터셰프 스트릿푸드와 시리어스잇츠를 참고하고 내가 상황에 맞게 재료와 양을 조절했다.
믹서나 블렌더에 갈면 좋고, 채소를 최대한 곱게 다지고 아보카도도 최대한 곱게 으깨서 만들기도 한다.
블렌더 씻기가 귀찮아서 칼질을 열심히 했다.
고추와 할라피뇨는 씨를 빼고 준비하고 양파, 고추, 마늘은 정말 최대한 곱게 강판에 갈은 느낌으로 썰었다. 여기에 아보카도도 넣어서 곱게 으깼다.
아보카도는 겉의 초록색 부분부터 으깨면 편하다.
여기에 레몬즙, 비네거,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을 넣고 잘 저으면 끝.
파슬리와 고수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생략했다. 다음에는 미리 사두고 챙겨서 넣어야겠다.
양고기스테이크와 쿠스쿠스에 과사카카소스를 곁들였다. 양고기와 쿠스쿠스는 내일 업데이트 예정.
아보카도의 녹진녹진한 맛에 상큼한 채소와 비네그레드가 어우러진 과사카카소스는 그냥 먹어봐도 좋지만
고기나 채소 등의 딥소스로도 아주 일품이다. 스낵이나 파스타 등에도 잘 어울린다.
어머나
과카몰레는 먹어보고 들어봤어도 이소스는 첨 들어봐요!! ^^
고기!!에 곁들여 먹는거라면 뭐든지 환영입니다 ㅋㅋㅋ
강판에 갈은거 같은데 다지셨다고 해서 두눈을 크게크게 흡뜨고 모니터앞에 얼굴을 들이 밀어 보니 !!!!헐!!! 정말 양파를 다지셨...........;;;;;;;;;;;;;;;;;;;;;;;;;;;;;;;;;;;;;
윤정님 같은분만 계시다면 강판만드는 회사는 다 망할거예요!!!
하지만 저같은 사람이 있으니 안망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정님 음식을 보니 매일 한식만 어쩔수 없이 먹는 우리집식구들 불쌍...ㅠ_ㅜ
아이디어부재와 게으름장착으로...-_-;;
왜 살림은 하면 할수록 귀찮아지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정님 블로그는 우리집식구들에겐 절대 알려주지 말아야 할 위험한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