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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에 대해 위키를 참조하면

알프레도 소스는 알프레도 디 렐리오라는 사람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시작 된 것으로 임신한 아내를 위해 버터의 양을 늘여서 만든 소스인데

이 파스타가 유명하게 된 계기는 미국 배우인 Mary Pickford와 Douglas Fairbanks가 신혼여행에서 먹어보고 마음에 들어서

금으로 된 스푼과 포크를 선물하며 미국으로 돌아갔고 미국에서 동료들에게 소개했는데 빠르게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보통 알프레도에는 새우나 닭고기, 완두콩, 브로콜리, 파슬리 등을 넣고 까르보나라에 베이컨을 넣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후리하게 만들면 되고.. 그래서 집에 있는 베이컨을 알프레도에 사용했다.

 

한국에서 까르보나라라고 흔히 알려져 있는 것은 미국식으로, 실제로는 알프레도와 비슷한 파스타이고

이탈리아식 까르보나라는 며칠 전에 올린 이것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document_srl=6934이다.

 

버터, 생크림, 파르마산치즈가 뼈대가 되는 소스니까 라기보다 밥하기 싫어서 버티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늦은 시간에 심플하게 만들었다. 물론 심플한 만큼 심플한 맛.

나는 크림소스는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심플한 크림소스보다는 치즈, 향신료, 해산물이 더 들어간 것을 좋아해서

커리크림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document_srl=3967

홍합크림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6&document_srl=6273

비스크(새우크림)-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document_srl=6995 등이 입맛에 맞았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 250그램, 물, 소금 (파스타 100그램당 물 1리터 소금 10그램),


베이컨 80그램

버터, 샬롯 1개, 마늘 6개, 페페론치노 4개,

화이트와인 약간(생략가능), 

생크림 400미리, 파르마산치즈 듬뿍, 

바질 적당히, 이탈리안 시즈닝 1티스푼 정도, 

후추, 쪽파

 

바질을 사두고 안쓰고 있어서 꽤 듬뿍 넣었더니 바질향이 좋았다. 

이탈리안시즈닝은 바질, 파슬리, 오레가노, 마조람, 타임, 로즈마리 등이 들어있는데 건조 허브로 적당히 대체가능하다.

 

 

 

 

 

가장 먼저 베이컨을 볶기 전에 파스타 삶을 물 부터 올리고 시작했다.

물이 끓고 파스타를 넣은 다음 10분 타이머를 맞추고 6분이 남았을 때 생크림을 넣고, 타이머가 울리면 파스타를 넣고 한 번 섞어주면 시간이 딱 맞다.

 

 

베이컨은 적당히 썰어서 미리 구워두고 샬롯, 마늘도 썰고 페페론치노는 반씩 부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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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이 거의 다 익으면 파스타 삶는 물에 파스타를 넣고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팬에 샬롯, 마늘,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반컵 정도 넣고 확 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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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을 보니 파스타 삶는 시간이 8분 남아서 불을 끄고 잠시 두었다가 다시 불을 켜고 생크림을 넣어서 끓였다.

생크림에 파르마산치즈를 듬뿍 넣고 5분정도 끓여서 크림소스 정도의 점도가 나면 베이컨, 바질, 이탈리안시즈닝, 후추를 넣었다.

파스타에 간을 해서 짭쪼름하니까 간은 살짝 싱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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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삶는 동안 생크림이 너무 졸아들었다면 우유로 농도를 조절하면 되고, 애초에 우유를 조금 섞어서 소스를 만드는 것도 헤비한 질감이 덜 나서 괜찮다.

보통은 파스타 삶는 물로 소스의 농도를 조절하는데 우유가 없다면 파스타 삶는 물을 넣을 것을 고려해서 간을 아주 약하게 하고,

어쨌든 모든 농도를 조절하고 난 다음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파스타소스는 불에서 내린 다음 더 졸아들고 식으면 뻑뻑해지니까 먹기 딱 좋다기보다 약간 묽게 만들면 다 먹는 끝까지 뻑뻑하지 않도 촉촉하다.

 

 

파스타는 데체코스파게티, 3색 스파게티, 먹물 스파게티를 섞어서 사용했다.

별 의미는 없고 그냥 색이 다양하면 보기 좋아서 이렇게 사용했는데 많은 양을 넣지는 않아서 각 스파게티의 특색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크림소스에 파스타를 넣고 30초 정도 가볍게 섞은 다음 불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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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담은 다음 바질과 쪽파를 올리고 파르마산치즈도 북북 갈아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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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한 크림소스에 샬롯, 마늘, 페페론치노의 매콤하고 달큰한 향이 돌고 베이컨도 적당히 들어있었다.

크림소스 좋아하는 남편은 아주 잘 먹고 나는 그럭저럭 먹었다. 나는 크림소스에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기껏 만들어 놓고 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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