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30
가지 리코타 라자냐
바로 앞서 올린 라자냐를 먹고 남은 리코타치즈를 사용하고자 한 번 더..
이번에는 구운 애호박과 구운 양송이를 넣은 리코타치즈 필링과 기본 토마토소스, 구운 가지를 사용했다.
라자냐가 6장 밖에 남지 않아서 빵을 조금 곁들였고 볼로네즈 소스를 다 먹고 난 다음 더 만들지는 않고 볼로네즈없이 심플하게 만들었다.
채소 좀 굽고 파스타 좀 삶고 시판소스에, 치즈에 대충 겹겹이 깔아서 오븐에 넣으면 땡이니 만들기도 쉽고 편해서 좋다.
사용한 재료는 라자냐시트 6장, 가지2개, 애호박1개, 양송이 큰 것 4개, 소금
토마토소스 적당량, 리코타치즈 350그램, 모짜렐라치즈, 파르마산치즈
가지는 어슷썰어서 소금을 앞뒤로 살짝 뿌려서 20~30분 정도 둔 다음 수분을 제거하고, 애호박과 양송이버섯은 굽기에 좋을 정도로 썰어두었다.
가지에 소금을 뿌려 30분쯤 두면 쓴맛과 함께 수분이 배어나와 가지도 쫀득해지고 맛도 더 나아진다.
가지를 절이는 동안 올리브오일을 뿌린 팬에 애호박과 양송이를 굽고 리코타치즈를 넣어서 필링을 만들고 가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가지가 기름을 꽤 흡수하기 때문에 좋은 풍미를 위해서는 올리브오일로 굽는 것이 좋다.
오븐용 그릇에 토마토소스를 깔고 라자냐시트, 리코타치즈 필링, 구운가지, 토마토소스를 겹겹이 올리는 것을 3번 반복하고
마지막에 모짜렐라치즈를 얹은 다음 200도의 오븐에서 25분동안 구워냈다.
200도의 오븐에 구웠는데 소스가 부글부글 끓고 윗면이 노릇노릇하면 적당하다.
각 오븐의 온도에 따라 겉면의 색이 나면 꺼내보고 티스푼등으로 속까지 푹 찔러 넣어서 속까지 뜨거운지 확인 한 다음
속이 뜨거우면 완성된 것이고 속이 더 익어야 하면 호일로 윗면을 덮고 더 굽는 것이 좋다.
뜨거울 때 파르마산치즈를 넉넉하게 올렸다.
라자냐시트 사이에 켜켜이 들어 있는 토마토소스와 담백하면서 고소한 리코타치즈필링, 달달하면서 부드럽게 녹는 구운가지가 깔끔하게 잘 어울린다.
라자냐는 언제 먹어도 넉넉하게 잘 먹은 느낌이다. 바게트 4조각을 곁들여서 소스까지 싹싹 닦아서 잘 먹었다.
내일이면 본격적인 설날의 시작이네요.
오가는 길 차조심 하시고 연휴동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무탈하여도 쉽지 않은 일이긴 한데 저도 그러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휴동안 집에서 밥을 해먹지는 않아서 설날이나 연휴과는 전혀 상관없는, 미리 써두었던 포스팅을 하나씩 올릴 예정입니다.
바쁜 시간 보내시며 사이사이 쉬시는 동안 소소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