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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지중해식 가지 라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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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카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2526&mid=hc25

가지 파마산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4140&mid=hc25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9756&mid=hc25

 

 

 

 

가지라자냐라고 하면 가지를 라자냐 면 대신한 라자냐가 많이 보이는데 다양하게 응용한 음식의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가지와 토마토소스, 치즈를 켜켜이 쌓아서 오븐에 구운 음식의 이름은 melanzane alla parmigiana이다. 영어로는 eggplant parmesan이다.

파르마식 가지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 정작 파르마에서보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즐겨먹는 음식이다.

 

오늘 만든 건 그건 아니고 라자냐면에 가지를 비롯한 채소와 토마토소스, 생모짜렐라치즈로 만든 라자냐이다.

보통 클래식한 라자냐는 라자냐면에 라구소스와 베사멜소스, 치즈를 켜켜이 넣어서 만드는데

지중해식으로 채소에 마라나라소스, 생모짜렐라 아.. 이말은 위에 했지..

 

마리나라소스는 일종의 베이직한 토마토소스인데 시판 토마토소스 중에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여기에 리코타치즈를 추가해서 만들면 더 좋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라자냐 170그램가량(8장),

 

토마토소스 약 2컵,

생모짜렐라치즈 약 200그램,

 

가지2개, 파프리카2개, 양송이버섯6개,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파르마산치즈

 

 

 

 

 

토마토소스는 미리 만들어두거나, 시판용 소스 중에 토마토함량이 높은 것을 사용하면 좋다.

토마토소스 만든 것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6&document_srl=5160

치즈는 생모짜렐라를 집에 있는 만큼 사용했는데 양이 넉넉하지는 않고 먹을만은 했다.

 

 

 

 

가지는 길게 썰고 소금을 앞뒤로 살짝 뿌려서 20~30분 정도 둔 다음 수분을 제거하고, 파프리카와 양송이버섯은 적당히 썰어두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파프리카, 양송이, 가지를 각각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가지에는 소금간이 되어 있으니까 간이 맞고, 구운 양송이버섯과 파프리카에는 소금과 후추를 약간 뿌렸다.

굽는 도중에 소금, 후추를 뿌리면 안그래도 채소 수분때문에 기름이 튀는데다가 더 기름이 튀니까 다 굽고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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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절이는 동안 라자냐면은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약 5분간 삶았는데 붙기 쉬우니까 하나씩 떼가며 삶고, 초반에 끓는 물 밖으로 건졌다 넣으면 조금 덜 붙는다.

반정도 삶은 라자냐는 건져서 하나씩 널어두었다. 올리브오일을 바를까하다가 소스가 면에 더 잘묻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대로 뒀다.

겹쳐둔 부분은 서로 조금 붙기는 한데 어째어째 떼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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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렐라치즈도 썰어두고, 토마토소스도 꺼내뒀다.

집에 그라탱기가 1인용 밖에 없어서 큰 걸로 하나 주문했는데 배송오면 할까 하다가 음식은 내킬 때 해야지 하고 그냥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시작했다.

이거 다 먹고 바로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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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소스를 1번 깔고,

라자냐-구운채소-소스-치즈를 순서대로 3번 한 다음

마지막에는 라자냐-소스-치즈-구운채소 순으로 올렸다. 보기 좋으라고.. 좋은가?

 

190도~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호일을 덮어서 30분, 호일을 벗기고 10분정도 구우면 알맞다.

 

 

 

마지막에 파르마산치즈를 북북 갈아서 올리려고 준비는 다 해놓고 다른 음식 한다고 깜빡했다.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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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썰어서 그릇에 옮겨 담아서 열심히 먹었다.

끝맛이 달콤한 채소와 토마토소스는 원래 잘 어울리는데다가 생모짜렐라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없어서 못먹을 뿐) 녹으니까 쫀득쫀득하면서 더 맛있다.

 

신선한 채소를 잘 구운 것과 토마토소스, 좋은 모짜렐라치즈의 조합은 상큼하면서도 동시에 그득한 느낌을 주는 즐거운 한접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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