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맥앤치즈를 만들었다.
가끔씩 크리미한 음식이 생각날 때는 맥앤치즈가 제격이다.
소고기와 양파를 넣은 치즈소스로 맥앤치즈를 만들고 치즈를 얹어서 오븐에 구워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숏파스타 200그램
올리브오일 약간
소고기 약 100그램
양파 1개
마늘 1스푼
소금, 후추
버터 1.5스푼
밀가루 1.5스푼
우유 200미리
생크림 250미리
머스타드 파우더 약간
코리앤더 파우더 약간
케이옌페퍼 약간
오레가노 약간
후추 약간
넛맥 약간
멕시칸치즈 약 200그램 (+a)
파르마산치즈 1줌
소금 약간
180도 오븐에 10분(오븐에 따라 시간조절)
마카로니 대신 펜네를 사용했고, 치즈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멕시칸 스타일 블렌드 치즈를 사용했다.
치즈 갈기가 귀찮아서 슈레드 된 것으로 구매했는데 이것 대신에 샤프체다치즈, 몬테리잭치즈,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를 적당히 사용하면 거의 똑같다.
치즈의 양을 써두긴 했지만 조금씩 넣어가면서 취향껏 더 적게도 더 많게도 넣으면 좋다.
머스타드, 코리앤더, 케이옌페퍼, 오레가노, 넛맥, 후추는 있으면 갖춰서 넣는 것이 좋고, 없으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세가지정도는 넣는 것이 좋다.
소고기는 불고깃감으로 준비해서 손으로 잘게 다지고 양파도 잘게 썰어두었다.
소고기는 덩어리지지 않게 볶아두고, 양파와 마늘도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볶아두었다.
치즈소스는 베사멜소스 (루roux, 크림, 우유)에 치즈를 추가하는거니까 만들기 간단하다.
치즈소스를 만들기 전에 파스타 삶는 물을 올리고 파스타를 삶으면서 치즈소스를 만들면 시간이 맞다.
맥앤치즈를 만들 때 치즈를 얹어서 오븐에 그라탱으로 구울 것이면 정해진 시간 -2분이 적당하고, 그대로 먹을 것이면 정해진 시간만큼 삶으면 적당하다.
파스타 삶을 물은 파스타 100그램당 물 1리터, 소금 1티스푼을 넣어서 잡는다.
팬에 버터를 넣고 녹이다가 밀가루를 버터와 동량으로 넣고 밀가루를 볶아서 루roux를 만든다.
루는 오래 볶을수록 짙은 갈색이 되는데 그러면 소스에 점도가 떨어지니까 적당히 약간만 노릇노릇해지면 여기에 우유와 생크림을 부으면 적당하다.
여기에 머스타드, 코리앤더, 케이옌페퍼, 오레가노, 넛맥, 후추는를 약간씩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였다.
4~5분정도 중불로 소스를 끓이다가 치즈를 듬뿍 넣고 치즈가 잘 녹으면 미리 볶아 둔 소고기와 양파를 넣은 다음
파르마산치즈와 소금약간으로 간을 봐서 입맛에 간을 딱 맞추면 적당하다.
여기에 물기를 탈탈 털어낸 파스타를 넣고 전제척으로 한 번 볶아주면 완성.
이대로 먹어도 좋고, 치즈를 뿌려서 오븐에 구워 그라탱으로도 좋다.
먹는 사람이 그라탱을 좋아하니까 치즈소스를 만들기 전에 오븐을 예열해두었다.
그릇에 나눠담고 치즈를 뿌린 다음 예열한 오븐에 넣고 10분정도 윗면이 노릇노릇해지면 완성.
( 각 오븐의 온도와 상태에 따라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중간에 꺼내보고 시간을 조절했다.)
가장자리에 치즈소스가 부글부글하면서 윗면은 노릇노릇하고, 치즈의 고소한 풍미가 확 퍼진다.
바삭바삭한 윗면을 깨면 크리미한 소스와 펜네가 가득하다.
살짝 느껴지는 향신료의 향이 크림소스의 느끼한 맛을 어느정도 조절해준다.
여러가지 치즈의 고소하고 풍부한 맛과, 질감이 딱 좋은 파스타가 잘 어울린다.
남은 맥앤치즈는 다음날 다시 오븐에 데워서 먹어도 맛있다.
멕시칸치즈가 뭔가..했어요
저렇게 섞여진 치즈를 멕시칸치즈라고 하는군요~ ^^
저 치즈 엄청~~ 좋아하는데 저에게 꼭 맞는 음식같아요!!!!!!!!!!!!
세상에는 왜이리 맛있는 음식이 많은지...엉엉..
다이어트는 다음 생애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