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5340 추천 수 0 댓글 0

 

 

 

2013/10/12

차돌박이 파스타

 

 

 

0.JPG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본 차돌박이 파스타.

 

 

얼마전에 상한 생크림을 생각없이 팬에 붓다가 대 실패한 이후로 파스타 만들기가 좀 내키지 않았는데

영상을 보니 좀 마음이 움직여서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 선에서 비슷하게 따라 만들어봤다.

 

 

데리야끼소스에 면을 비비고, 상추와 차돌박이, 고추장소스로 맛을 낸다고 메뉴판에 적혀 있었는데

상큼한 샐러드 스타일로 만든 삼겹살 파스타와는 달리 데리야끼소스에 짭짤하고 달달하게 만들고

토핑은 상추, 마늘칩, 차돌박이, 고추장소스(대신에 칠리소스)를 올렸다.

 

 

 

 

사용한 재료는

스파게티 250그램, 차돌박이 약 150그램, 마늘 4개, 상추 약 10장, (깻잎, 대파), 칠리소스

소스로 올리브오일, 마늘 5개, 샬롯1~2개, 간장2.5스푼, 미림1.5스푼, 청주1.5스푼, 설탕2스푼, 물 2.5스푼,

양파파우더1티스푼, 마늘파우더1티스푼, 생강파우더0.3티스푼, 후추약간, 페페론치노 4개

 

스푼 기준으로 쓰긴 했는데

스파게티 100그램당 간장 1스푼에 물도 1스푼(파스타 삶은 물이면 더 좋고..)

간장의 반으로 청주, 미림, 설탕(은 약간더),

 

 

 

 

샬롯은 양파로 대체 가능하고 깻잎과 대파는 준비해두고 깜빡하고 안올렸다..

원래는 마지막에 칠리소스 말고 초고추장소스를 넣는 것 같던데

그냥 집에 있는 칠리소스로 마무리했다.

 

 

보통 데리야끼소스는 간장, 설탕, 미림, 청주, 물에 양파, 마늘, 생강 등을 넣고 졸여서 만드는데

미리 만들지 않고 파스타를 만들면서 한방에 해결하기 위해 데리야끼소스는 따로 미리 만들지 않고 즉석에서 만들었다.

올리브오일에 마늘, 샬롯을 넣고 볶다가 간장, 설탕, 미림, 청주와 생강파우더, 마늘파우더, 양파파우더를 넣고 간단하게 졸여서 만들었다.

 

페페론치노를 조금 넣었는데 어차피 마지막에 칠리소스를 뿌릴거니까 넣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파스타는 그냥 스파게티로만 만들고 싶었는데 스파게티가 조금 모자라서 먹물스파게티를 조금 섞었다.

 

 

 

어쨌든 파스타는 데리야끼소스가 들어갔긴 했지만 일종의 알리오올리오+데리야끼소스라 생각하고 만들기 시작했다.

 

 


크기변환_DSC00790.JPG

 

 

마늘은 슬라이스 해서 기름에 튀겼다. 약간 바싹 튀기는 것이 좋은데 바쁘다고 대충했더니 마음에 딱 들게 튀겨지지 않았다.

 

 

 

마늘을 튀기면서 파스타를 삶기 시작했다.

소금을 넣은 넉넉한 물에 파스타는 봉투에 있는 시간보다 1~2분정도 덜 삶았다.

 

 

 

다시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샬롯, 페페론치노. 마지막에 칠리소스때문에 매운맛이 가중되어서 페페론치노는 없는 편이 더 낫겠다.

 

 

 


크기변환_DSC00791.JPG     크기변환_DSC00792.JPG


크기변환_DSC00793.JPG    

 

 

마늘과 샬롯이 적당히 익으면 간장, 설탕, 미림, 청주, 물을 넣고 바글바글 끓였다.

소스가 먼저 완성됐으니까 일단 불은 끄고 다른 팬에 차돌박이를 구웠다.

파스타 소스가 좀 짭짤하니까 고기에는 간을 하지 않았다. 

 

 

 

 

 

차돌박이 굽고..

 

 


 

크기변환_DSC00797.JPG     크기변환_DSC00799.JPG


 

 

 

 

크기변환_DSC00796.JPG     크기변환_DSC00800.JPG


 

9분 삶은 파스타를 소스에 넣고 다시 불을 켜고 1분정도 소스와 조금 더 볶아서 완성.

 

 

 

 

그릇에 파스타를 담고, 상추, 차돌박이, 마늘칩을 올린 다음 칠리소스를 뿌렸다.

 

 

크기변환_DSC00802.JPG

 

 

 

 


 

크기변환_DSC00804.JPG


 

 

 

 

 

크기변환_DSC00805.JPG


 

파스타에 부드러운 상추가 그렇게 딱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닌데 그래도 나름대로 상큼하고 괜찮았다.

부드러운 상추를 올린 파스타를 샐러드, 데리야끼 / 삼겹살, 차돌박이로 각각 해먹은 결론으로

조금 더 크런치한 - 아삭아삭한 느낌이 있는 로메인이나 양상추가 조금 더 잘 어울릴 것 같기는 했다.

어쨌든 데리야끼소스의 파스타, 차돌박이, 상추, 칠리소스는 잘 어울렸다.

짭짤하고 매콤하고 고기고 파스타고 그러니까..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물론 엄청 맛있겠지만 못가봐서 그 맛은 모르겠고.. 대충 따라해 본 바로는,

내가 본 게시물에서의 완전 맛있어 진짜!! 정도는 아니라도 해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이기는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이탈리아 지중해식 가지 라자냐 file 이윤정 2013.12.17 8396
49 이탈리아 홍합토마토스파게티, spagettil alla arrabbiata e cozze file 이윤정 2013.12.12 2761
48 이탈리아 나폴리탄스파게티 file 이윤정 2013.12.07 5539
47 이탈리아 불고기스파게티 file 이윤정 2013.12.04 2348
46 북미 영국 스티키 폭립, 폭립만들기, 로스트파프리카, 레터스샐러드 3 file 이윤정 2013.12.02 3475
45 안심스테이크, 구운버섯, 퀴노아 샐러드, 바질페스토 file 이윤정 2013.11.21 2930
44 이탈리아 봉골레스파게티 만들기, spaghetti con le vongole file 이윤정 2013.11.18 7566
43 이탈리아 바질페스토 샌드위치, 그릴 샌드위치, 핫샌드위치 file 이윤정 2013.11.13 10925
42 이탈리아 제노바식 바질페스토 파스타 Pasta alla Genovese file 이윤정 2013.11.12 5862
41 이탈리아 바질 페스토 만들기, 바질페스토 소스 2 file 이윤정 2013.11.12 52685
40 양식 일반 안심스테이크, 쿠스쿠스샐러드, 고구마그라탕 file 이윤정 2013.11.08 2835
39 이탈리아 페스토크림토마토소스 펜네, penne al panna, pesto e pomodoro, 로제소스 file 이윤정 2013.11.06 3785
38 양식 일반 햄에그샌드위치, BLT샌드위치 file 이윤정 2013.10.30 4047
37 이탈리아 판짜넬라 샐러드 file 이윤정 2013.10.23 2151
36 이탈리아 밀라네즈 크림리조또 file 이윤정 2013.10.23 3447
35 이탈리아 명란젓크림파스타, 꼰낄리에 file 이윤정 2013.10.19 4265
» 이탈리아 차돌박이 파스타 file 이윤정 2013.10.12 5340
33 이탈리아 미트소스스파게티 file 이윤정 2013.10.04 2038
32 양식 일반 시저샐러드 만들기, 시저샐러드 드레싱 file 이윤정 2013.10.02 12414
31 이탈리아 블랙스미스 스타일의 크림소스파스타 file 이윤정 2013.09.16 27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