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네즈소스를 만들어 두면 파스타와 라자냐를 번갈아서 만드는데 라자냐는 친구모임에 가져가기 좋아서 식구보다는 친구들이 자주 먹는다.
라자냐는 라자냐면과 토마토소스, 볼로네즈소스, 베사멜소스 등을 켜켜이 쌓고 치즈를 뿌려 오븐에 구워 만드는데
베사멜소스 대신에 편하고 가벼운 맛의 리코타치즈를 늘 사용하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라자냐 125그램 (500그램 라자냐의 4분의1)
볼로네즈소스 2인분 (+생크림 1컵)
토마토소스 2컵
가지 4개
소금, 올리브오일
리코타치즈 약 400그램
모짜렐라치즈 2~3줌
그뤼에르치즈 2~3줌
파마산치즈 갈아서 넉넉하게
토마토소스와 볼로네즈 소스는 미리 만들어 두고 라자냐를 만들었다.
1. 볼로네즈소스 - https://homecuisine.co.kr/hc25/69466
팬에 라구소스를 2인분 넣고 생크림을 1컵 부은 다음 뻑뻑한 느낌이 들도록 끓여내고 파마산 치즈를 듬뿍 넣어서 간을 조절했다.
2. 토마토소스
사용한 재료는
캔토마토 400그램 1캔 (데체코)
올리브오일 적당량
양파 약간 작은 것 반개
다진마늘 반스푼
오레가노 약간, 소금, 후추
오레가노만 써 두었는데 이탈리안 시즈닝을 사용하거나 타임과 코리앤더 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 더 좋다.
캔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대충 으깨두고
올리브오일에 다진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캔 토마토를 넣고 오레가노, 소금, 후추를 넣어서 간 한 다음 바글바글 끓여서 토마토소스를 만들었다.
토마토소스 대신 시판 토마토소스나 피자소스를 사용해도 괜찮다.
가지는 도톰하게 썰어서 소금을 뿌린 다음 20분 정도 두어서 간을 하고 수분과 쓴맛을 줄인 다음 키친타올로 꼭꼭 눌러서 수분을 제거하고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착착 놓아서 가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리코타치즈는 스푼으로 떠서 바로 올리기보다는 잘게 떼어서 놓고 펴거나, 깨끗한 손에 올려서 편 다음에 위에 얹는 것이 제일 편하기는 하다.)
다시 토마토소스 - 라자냐누들 - 볼로네즈소스 - 구운가지 - 리코타치즈의 순서로 쌓는데 순서는 크게 상관은 없다.
중간에 재료가 떨어지면 떨어지는대로 대충 쌓으면서 라자냐 면은 소스나 리코타치즈 등 촉촉한 것에 닿는 것이 좋다.
라자냐면은 바닥에 닿거나 표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어야 면이 잘 익고 마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리코타치즈 위에 그뤼에르 치즈를 아주 듬뿍 올리고 파마산치즈도 듬뿍 올려서 조립 끝.
모짜렐라는 선택재료이고 그뤼에르나 파마산은 꼭 있는 것이 좋다. 샤프체다도 잘 어울린다.
라자냐를 다 조립한 다음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구웠는데 소스가 부글부글 끓고 윗면이 노릇노릇하면 적당하다.
각 오븐의 온도에 따라 중간에 꺼내서 앞뒤로 위치를 바꿔주고 한 두번 확인해보면 시간이 +- 5분정도 차이가 난다.
겉면의 색이 나면 꺼내보고 티스푼등으로 속까지 푹 찔러 넣어서 속까지 뜨거운지 확인 한 다음
속이 뜨거우면 완성된 것이고 속이 더 익어야 하면 호일로 윗면을 덮고 더 굽는 것이 좋다.
5분정도 살짝 식혀서 먹으면 너무 뜨겁지 않고 적당하다.
라자냐누들, 볼로네즈소스, 토마토소스, 리코타치즈, 구운가지, 여러가지 치즈의 조합은 진리 중의 진리..
가지는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라자냐에는 잘 어울려서 맛있게 잘 먹고,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무조건 맛있다.
친구분 댁 주소좀 불러주셔요 ㅋㅋㅋ 저도 가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파스타 좋아하고 치즈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니 저도 좀......(굽신굽신...)
베사멜소스는 이름부터가 친숙하지 않은...뭔가 범접하기 힘든 느낌인데 리코타치즈를 쓰셨다니 (이건 시중에 파니까요 ㅋㅋㅋ)
왜 제맘이 편해지는건가요? (당장 만들것같은 마음 ㅋㅋ)
말로만 맨날 만들어볼께요 해놓고 안만들면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