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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안심스테이크가 간절히 생각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일단 먼저 진공포장된 안심을 사두고 언제 만들지 날짜를 잡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ㅎㅎ

지난 달에 너무 덥기 전에 사 둔 한우 암소 안심을 2~3주정도 숙성했다가 늘 그랬듯이 쿠스쿠스와 구운 채소를 곁들여 안심스테이크 한접시를 채웠다.

내용은 평소와 대동소이하다..


소고기는 도축일 기준으로 진공포장한 상태에서 김치냉장고 싶은 곳에서 온도변화 없이 3주정도 보관하면 천천히 숙성이 진행된다.

그 외에 스테이크 포스팅 마다 늘 올리는 스테이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로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6110&mid=hc25



사용한 재료는

 

한우 안심 500그램

스테이크 시즈닝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

대파 3대

방울토마토 적당량

 

쿠스쿠스로

쿠스쿠스 0.5컵

치킨육수 0.7컵

양파 중간것 반개

토마토 반개

마늘 2개

레몬즙 1스푼

파슬리 약간 (쪽파로 대체)

버터 1스푼

소금, 후추



스테이크 시즈닝은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것을 사용했다.

코스트코에서 산 스테이크 시즈닝을 사용할 때는 시즈닝에 소금이 들어있기 때문에 간을 고려해서 양을 조절해 뿌리면 적당하다.

올리브오일은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을 사용했다.

 


500그램 한덩어리로 산 안심은 3센치정도로 두툼하게 썰고 실온에 30분 정도 두었다. (겨울에는 1시간~2시간)

시즈닝은 굽기 조금 전에 했는데 소금을 약간 많다 싶도록 뿌리고 스테이크시즈닝과 후추를 뿌려서 앞뒤로 붙혀서 시즈닝하고 올리브오일을 발라두었다.

스테이크는 실온에 겨울에는 1시간이상 여름에는 30분정도 두면 속의 온도가 차가운 상태에서 겉만 익는 경우가 되지 않아서 적당한 미디엄레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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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실온에 두면서 양파, 씨를 뺀 토마토, 마늘, 쪽파는 가능한한 가장 작은 크기로 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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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쿠스 부피의 1.4배 정도 되는 물을 냄비에 붓고 큐브형 치킨스톡을 8분의 1개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쿠스쿠스를 부은 다음 한 번 휘휘 젓고 불을 끄고 뚜껑을 닫았다.

치킨스톡대신 닭육수를 사용하면 더 좋고 물로 대체해도 괜찮다.

이대로 5분정도 두면 다 익는데 버터를 한조각 넣고 뚜껑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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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쿠스가 다 익으면 달라붙은 쿠스쿠스를 포크로 파슬파슬하게 일군 다음 양파, 대파, 토마토, 마늘, 파슬리에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레몬즙을 넣어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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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대파도 준비했다.

여름 대파는 속의 심이 단단한 경우가 있으니까 조금 얇은 것으로 골라서 다듬고 큼직하게 썰어 둔 다음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두었다.




아래는 이전 포스팅에서 복사..

 

스테이크는 잘 숙성된 고기를 실온에 뒀다가 굽기 조금 전에 시즈닝과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달군 팬에 고기를 넣고 겉면에 크러스트가 생기도록 구운 다음 불을 줄여 원하는 만큼의 상태가 되도록 굽는다.

구울 때에는 자주 뒤집어서 표면과 속의 온도차이를 줄이고, 완성된 굽기 정도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잘라서 확인 하는 것이다.

하다보면 취향에 맞는 굽기정도가 감이 오기 때문에 자신의 감을 믿을 수 밖에 없다. 다 굽고 난 다음에는 5분정도 휴지기간(레스팅)을 거쳐서 완성.

  

레스팅을 충분히 거친 고기는 육즙을 조금 더 잘 머금고 있다.

스테이크를 썰 때 칼은 예리한 것을 써야 조직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아 불필요한 육즙손실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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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최대한 실온에 온도를 맞춘 스테이크를 구웠다.

앞뒤로 바짝 구워서 크러스트가 생기면 불을 낮추고 내부온도를 체크한 다음 55도(미디엄레어)가 딱 되자마자 팬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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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울 때는 시간을 따로 체크하지는 않았는데 구운 다음 사진으로 시간을 보니 2분 30초정도 구웠다. 그동안 너댓번 뒤집어가면서 겉면이 노릇노릇하게 익은 것을 확인했다.


스테이크는 실온에 충분히 놔두기도 했고 아주 부드러워서 레어면 조금 더 익히지 뭐 하고 평소보다 조금 덜 익혔는데 완전 딱 좋은 익힘이 되었다.

스테이크 굽는 것이 잘 될 때도 있고 오버쿡 될 때도 있는데 오늘은 마음에 들게 적당히 익어서 좋았다. 



접시가 차가우면 올리자마자 스테이크가 식으니까 뜨거운 물을 접시에 담아두었다가 따라내고 물기를 닦아서 사용했다.

접시에 스테이크를 담고 미리 준비해 구운 대파와 쿠스쿠스, 방울토마토를 접시에 담았다. 그러는 동안 3~4분정도 레스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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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가 미디엄레어로 마음에 들게 잘 익었다.

언제나 변함없이 맛있는 안심스테이크 + 구운채소 + 쿠스쿠스의 조합이다.

부드러운 질감에 육즙까지 감칠맛있고 간이 딱 맞는 안심스테이크에 곁들인 음식들도 잘 어울리고 너무너무 맛있다. 

한우 안심 가격이 부담되서 자주는 먹지 못하지만 매달 한 번씩은 늘 먹고 싶다..



  • 레드지아 2017.07.17 15:53

    꺄아~~~~~~~~~~~~~~ 안심스테이크라니!!!!!!!!!!!!!!!!!!!!!!!!!!!!

    입에서 살살 녹을거 같아요!!!!!!!!!!!!!!!!!!!!!!!!!!!!

     

    아우..윤정님이 도대체 못하시는 음식은 무엇인건가요~~~ ^^

  • 이윤정 2017.07.17 22:48

    안심스테이크야 아무나 다 만드는 음식인걸요ㅎㅎㅎㅎ 안심을 사 둔 다는 게 가장 어려운 파트 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ㅎ
    안심스테이크 한 접시 딱 먹고나면 별거 없던 주말도 막 잘 보낸 것 같고 그래요ㅎㅎㅎㅎㅎ


  1. 명란 맥앤치즈와 명란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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