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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채소로 만드는 채소스튜인 라따뚜이. 프로방스 지역의 대표적인 채소 요리로 메인요리에 사이드로 곁들이거나 가벼운 식사로 적당하다.

영화 라따뚜이처럼 채소를 겹겹으로 겹쳐 만드는 라따뚜이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보통의 라따뚜이는 강된장..과 같은 느낌이다.

(채소를 겹겹으로 만든 것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6780&mid=hc25)

이번에는 각각 계란후라이+라따뚜이와 구운 닭가슴살+계란후라이+라따뚜이로 해먹었다더 맛있는 메인 요리에 곁들이면 더 좋다.



사용한 재료는 약 2~4인분으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적당량
가지 3
파프리카 2
애호박 1개

양파 중간 것 1
마늘 4
캔 토마토 400그램 1
토마토페이스트 1스푼
월계수잎 2장
타임 오레가노 바질 약간
소금, 후추


선택재료
바게트
계란 2개 (써니사이드업 후라이)
닭가슴살 2개 (오븐에 저온조리)



라따뚜이에 들어가는 채소를 함께 볶아서 만들 수도 있고 각각 굽거나 볶아서 만들 수도 있는데 채소를 각각 익히면 채소의 식감이 더 좋으면서 깊은 맛을 낸다.



가지는 약 1센치 크기의 큐브로 썰어서 고기에 소금을 뿌리듯이 소금을 골고루 뿌려 전체적으로 섞은 다음 20분정도 후에 물기를 닦아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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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는 젓가락을 꽂아 직화로 골고루 굽고 덜 굽히는 부분은 토치로 겉을 까맣게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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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식으면 키친타올로 파프리카 껍질을 꼼꼼하게 벗기고 닦아서 꼭지와 심을 썰어서 떼어낸 다음 1센치 크기로 썰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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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은 조금 얇게 3미리 정도 두께로 썰어서 1센치정도 크기로 썰고 올리브오일에 노릇노릇하게 굽듯이 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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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바짝 닦은 가지도 올리브오일에 구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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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전체적으로 같이 한 번 더 볶아서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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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토마토는 그릇에 담아 꼭지를 떼고 손으로 가볍게 쥐어서 으깨고 마늘과 양파는 가능한 한 가장 작게 썰어두고 토마토페이스트는 냉동했던 것을 1스푼분량으로 꺼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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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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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구워 둔 채소를 넣고 한 번 볶은 다음 캔토마토, 토마토페이스트, 향신료를 넣고 끓이면 끝이다.

이미 채소를 구워서 준비했기 때문에 끓이는 시간은 15~20분정도로 길지 않다. 너무 졸아 드는 것 같으면 불을 줄여서 중불~중약불을 오가는 정도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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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별로 없다 싶은 정도로 졸인 다음 소금, 후추로 딱 맞게 간을 했다.




간단하게 먹을 때에는 계란후라이만 곁들여 먹어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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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닭가슴살을 추가로 곁들여도 좋고, 다른 메인 디쉬에 곁들여도 좋다.




그래서 이어서 오븐에 구운 닭가슴살.


닭가슴살이나 소고기 스테이크를 곁들일 때는 라따뚜이를 만들면서 메인 음식을 함께 준비하면 적당하다.

닭가슴살은 오븐에 저온으로 조리할 계획을 가지고 닭가슴살을 먼저 오븐에 넣은 다음 라따뚜이를 만들어 시간을 맞췄다.



닭을 통으로 사서 가슴살을 발라냈는데 가슴살은 껍질이 붙어있도록 발라냈다. 닭은 1키로 이상 큰 닭으로 발라내야 닭가슴살이 너무 작지 않다.

닭고기에 고기 부분에 소금, 후추를 골고루 뿌린 다음 껍질이 윗면으로 가게 하고 오븐에 넣어서 100도에서 1시간동안 구웠다

(오븐 온도가 조금 높은 집이라면 90도가 적당하다.)

저온에서 긴 시간 구워서 닭가슴살이 덜 뻑뻑하고 꽤 촉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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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서 익은 닭가슴살은 껍질부분만 시어링 하는데 가스불이나 토치로 지지면 껍질부분이 바삭해지면서 풍미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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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테이크같은 스테이크 외에 다른 식재료에 스테이크라는 말을 넣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예:두부스테이크..)

닭가슴살 스테이크라기보다는 구운 닭가슴살과 계란을 곁들인 라따뚜이 정도로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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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채소를 잘 굽고 뭉근하게 끓여낸 채소스튜 한그릇을 한끼 식사로 차려냈다. 바게트까지 곁들이면 딱 좋다.
구운 가지와 호박의 달큰하고 토마토소스의 맛과 잘 어우러진 라따뚜이에 부드럽게 익힌 닭가슴살과 계란이 잘 어울렸다.





  • 레드지아 2017.07.05 15:18

    와~~~!!! 이건 진짜 완전 건강식이네요!!

    맛있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단점은 만드는게 귀찮다... 정도? ^^;;;

     

    저희집 식구들은 가슴살을 엄청 싫어해요!! 그래서 저는 닭도리탕이나 백숙할때도 미리 가슴살은 떼어내고 조리한답니다

    떼어낸 가슴살은 항상 기름과 함께인 치킨까스로 변신하죠 -_-;;(건강에 별로 안좋은걸 좋아하는 우리집 식구들 ㅠㅠ)

     

     

    오븐에 100도로 저도 구워봐야겠어요!!

    저라도 먹음 되는데 가슴살을 항상 잘 못 구워서 뻑뻑해 목이 메이고 가슴을 퍽퍽 치거든요 ㅋㅋㅋ

    [정말 스테이크같은 스테이크 외에 다른 식재료에 스테이크라는 말을 넣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예:두부스테이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래요!!! 뭔가 사기당한 기분 ㅋㅋㅋ 고진교 신자에게 이리저리 다 스테이크 붙이면 서운하죠!!!

  • 이윤정 2017.07.07 23:39
    세상 모든 음식의 단점 아닙니까ㅎㅎㅎㅎ
    저도 닭가슴살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뼈가 없어서 편해서 좋아요ㅎㅎㅎ 그런데 닭가슴살을 떼고 조리하신다니 정말 그것도 일이겠어요ㄷㄷㄷㄷㄷ
    닭도리탕 만들면 치킨까스가 늘 함께 하니 식구들만 좋은일 하십니다ㅎㅎㅎㅎ

    닭가슴살은 저온으로조리하면 확실히 더 촉촉하기는 한데 닭가슴살 하나에도 두께가 있으니까 얇은 끝부분은 약간 뻑뻑하긴 해요.
    그래도 한 번 해보시면 마음에 드실거에요^^

    역시 고진교는 다 통하는거였군요ㅎㅎㅎ 아무도 제게 그런 이야기 안해줘서 저만 그런 줄 알았잖아요ㅎㅎㅎㅎㅎ
  • Balnim 2018.02.05 09:03

    제가 하면 어딘가 맛이 좀 부족해요 ㅠㅠㅠㅠ

    달지도 짜지도 그렇다고 감칠나지도 않은 애매한 맛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음날 남은 것에 파마산 치즈를 갈아 넣었더니 그나마 짭쪼름하게 감칠나게 맛이 좀 있어지더라고요

     

    하... 뭐가 문제일까요...토마토 페이스트를 너무 오래된 것을 써서 그런가..

     

    아무튼 뒤늦게나마 맛있게 먹었습니다. 선라이즈 계란하고 너무 잘어울리네요 ㅎㅎ

     

  • 이윤정 2018.02.07 00:22
    재료가 온통 채소라 어떻게 보면 조금 심심한 맛의 요리인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을 내는 포인트를 좀 주기는 했는데 사실 입에 붙는 감칠맛이 있으려면 역시 치킨스톡 같은게 있어야 하나봐요.
    치즈랑 계란도 잘 어울리고 닭가슴살이나 스테이크에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 식사로 먹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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