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2309.JPG


가끔 우리집에서 먹고 싶다는 주문이 터져나오는 몬테크리스토. 1년마다 한번씩 올리는 것 같다.
몬테 크리스토는 크로크 무슈를 변형한 일종의 햄치즈 샌드위치인데 1930년대 미국 요리책에 처음 나왔다고 한다.
햄과 치즈로 만든 3단 샌드위치를 튀겨내서 만든다.

지금은 한국에서 철수한 베니건스에서 십여년 전 대학생때 남자친구와 자주 먹었던 추억이 있다.



2인분으로 (2개) 사용한 재료는

 

식빵 6장

마요네즈

옐로우머스타드, 디종머스타드

브런치햄 약 200그램

체다치즈 4장

몬테리잭 치즈 약 4장 분량

모짜렐라치즈 100그램


튀김반죽으로

밀가루  150그램

베이킹파우더 0.5티스푼

양파파우더 0.5티스푼

갈릭파우더 0.5티스푼

파프리카파우더 0.5티스푼

감자전분 1.5스푼

탄산수 250~260미리


슈가파우더 약간

라즈베리잼



치즈는 취향에 따라서 여러가지를 준비하면 좋지만 두가지만 해도 충분하다.

슈가파우더는 뜨거운 샌드위치 튀김 위에 뿌리면 금방 녹으니까 데코화이트를 쓰면 더 좋긴 하지만 상관없는 수준이고

산딸기로 라즈베리잼을 만들어 둔 것을 곁들였다.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1110&mid=hc20 



식빵은 샌드위치 하나당 3장이 필요하다.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2개에 마요네즈를 각각 발라 두었다.


식빵+마요네즈, 치즈, 햄, 디종머스타드+식빵+옐로우머스타드, 햄, 치즈, 마요네즈+식빵 의 순서대로 쌓아서 랩으로 감쌌다.

치즈가 햄보다 바깥쪽에 있어야 치즈가 잘 녹는다.


크기변환_IMG_2290.JPG    크기변환_IMG_2281.JPG


크기변환_IMG_2282.JPG


(2층 쌓기)


크기변환_IMG_2291.JPG     크기변환_IMG_2284.JPG


크기변환_IMG_2285.JPG    크기변환_IMG_2286.JPG


크기변환_IMG_2287.JPG    크기변환_IMG_2288.JPG




3겹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단단하게 랩으로 감쌌다.


크기변환_IMG_2294.JPG


빵과 치즈, 햄이 서로 밀착되도록 10분정도 두는 동안 반죽을 만들었다.




밀가루에 시즈닝을 해서 튀김반죽을 만들고 물을 부어서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저었다.

 

빵을 반으로 잘라서 랩을 벗기고 튀김반죽에 담갔다가 건져서 튀겼다.

튀김반죽에 빵을 담그면서 속이 분리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도 반죽에 빵을 푹 담가서 반죽이 묻지 않는 부분이 전혀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손자국도 최대한 적게 내서 튀김옷을 완벽히 입혀야 속의 식빵이 기름에 젖어서 타지 않는다.

식빵이 노출된 부분은 기름을 많이 먹거나 타게 되니까 식빵이 튀김옷에 잘 감싸져 있을수록 덜 느끼하고 바삭바삭하고 기름이 적다.


 크기변환_IMG_2293.JPG 



샌드위치는 반죽에 담기 직전에 반으로 갈랐다.


크기변환_IMG_2296.JPG     크기변환_IMG_2297.JPG




빵에 두께가 있으니까 기름은 넉넉하게 넣고 튀기는 것이 좋다.

 

기름은 반죽을 약간 넣어보아 반쯤 잠겼다가 떠오를 정도의 온도로 달구면 적당하다.

한 번 노릇노릇하게 튀겨내고, 식힘망 위에 얹어두었다가 한 번 더 튀겨냈다.

식힘망에 얹어두면 증기와 기름이 빠지면서 더 바삭바삭하다.


중간중간 뒤집으면서 떠오르지 않게 집게로 살짝 눌러서 튀기고, 중간중간 튀김가루는 체로 건져내야 튀김이 깨끗하다.


크기변환_IMG_2304.JPG     크기변환_IMG_2300.JPG


위가 1번 튀긴 것이고 아래가 2번째 튀기는 것이다.


한 번만 튀겼을 때는 곧 튀김옷이 말랑말랑한데 한 번 더 튀겨내면 바삭한 느낌이 더해지고,

몬테크리스토 겉면에 힘이 생기니까 겉면의 기름기를 키친타올로 살짝 눌러 기름을 조금 더 제거하기에 용이하다.


크기변환_DSC09261.JPG     크기변환_IMG_2302.JPG


크기변환_IMG_2303.JPG    크기변환_IMG_2305.JPG


2번 튀기니 바삭바삭하니 질감이 좋았다. 키친타올로 살짝 눌러서 기름을 뺐다. 그동안 냉동 감자튀김도 튀겨서 준비했다.




몬테크리스토를 빵칼이나 잘 드는 칼로 한 번 썰고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린 다음 라즈베리잼을 곁들였다.


크기변환_IMG_2309.JPG



추억의 음식이 될 것 같지 않은 음식인데 추억의 음식이라는게 몬테크리스토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싶다.

느끼하고 짭짤하고 고소하고 달달하고 바삭하고.. 맛있다.



 

  • 레드지아 2017.05.08 09:31

    윤정님이 제 동생이나 언니라면 저같아도 주문을 막 할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찌고 느끼한 음식들이 이상하게 입에 착착 붙으니 큰일이죠...ㅎㅎㅎㅎ

     

    시골밥상이 가장 몸에 좋다는데 저는...-_-;;;;

  • 이윤정 2017.05.11 22:52
    동생이나 언니 아니라도 뵐 일 있으면 한끼 식사 같이 하고 싶은걸요^^
    저는 몬테크리스토는 딱 두조각이면 충분한데 주문한 사람은 잘도 먹어요ㅎㅎㅎㅎ
    어떨 땐 시골밥상이 땡기고 또 가끔은 이런것도 땡기고 그냥 다 좋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ㅎㅎ
  • 쥬니 2017.05.22 08:37
    베니건스 가고싶어요ㅜㅜ 추억으로 사라진 베니건스...근데 윤정님꺼 보고 따라 만들어볼게요!
  • 이윤정 2017.05.24 23:01
    저도 베니건스 가서 먹을 수 있으면 안만들고 가서 먹을텐데 말입니다ㅎㅎㅎ 정말 추억의 베니건스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 북미 영국 미트볼 맥앤치즈 그라탱 맥앤치즈를 만들고 미트볼을 얹고 치즈를 듬뿍 뿌려서 오븐에 구웠다. 1. 미트볼 소고기 600그램 돼지고기 300그램 양파 1개 올리브오일 1스푼 버터 2스푼 다진마... 6 file 이윤정 2019.01.10 6607
48 북미 영국 바베큐 폭립 등갈비로 바베큐폭립을 만들었다. 분량대로 쭉 준비해서 오븐에 넣고 3시간정도 익힌 다음 소스를 체에 걸러 한번 끓여내서 다시 등갈비에 발라가며 구워서 만들... 2 file 이윤정 2018.04.28 5428
47 북미 영국 맥앤치즈 그라탱, 마카로니 앤 치즈 그라탕 오랜만에 맥앤치즈를 만들었다. 가끔씩 크리미한 음식이 생각날 때는 맥앤치즈가 제격이다. 소고기와 양파를 넣은 치즈소스로 맥앤치즈를 만들고 치즈를 얹어서 ... 4 file 이윤정 2017.09.14 16443
» 북미 영국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레시피 가끔 우리집에서 먹고 싶다는 주문이 터져나오는 몬테크리스토. 1년마다 한번씩 올리는 것 같다. 몬테 크리스토는 크로크 무슈를 변형한 일종의 햄치즈 샌드위치... 4 file 이윤정 2017.05.04 40782
45 북미 영국 치폴레 풀드포크 햄버거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저온에 오븐 로스팅해서 잘게 찢은 풀드포크로 햄버거를 만들었다. 지금 검색해보니 4년째 매해 초에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풀드포크는 오븐... 2 file 이윤정 2017.03.23 10261
44 북미 영국 치폴레 바베큐 버거, 소스 전부터 폭찹을 하려고 했는데 폭찹용 고기를 구할 수가 없어서 그럼 어쩔 수 없지 하고 말다가 최근에 목살로 폭찹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보니 그게 바로 ... 4 file 이윤정 2016.10.20 5237
43 북미 영국 피쉬앤칩스, 피시앤칩스, 타르타르소스 만들기 원래 피시 앤 칩스는 전통적으로 대구를 사용하지만 요즘은 흰살 생선 전반적으로 범위가 확대되었다. 전에는 광어살을 발라서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냉... 6 file 이윤정 2016.10.16 10452
42 북미 영국 셰퍼즈파이, Shepherd's pie 셰퍼즈 파이는 영국전통음식으로 양치기가 양을 치면서 먹은 음식이라고 하는데 남은 (고기)음식에 매쉬드포테이토를 얹어서 구워 먹는 음식에서 유래했다. 정확... 8 file 이윤정 2016.10.06 6739
41 북미 영국 빅맥 만들기, 빅맥 소스, 버거 3단토스트 비슷한 느낌나는ㅎㅎ 빅맥. 햄버거번과 패티, 양상추, 양파, 피클, 치즈, 빅맥소스로 이루어져있다. 빅맥소스는 맥도날드에서 생산하는 빅맥소스의 성... 6 file 이윤정 2016.07.25 14050
40 북미 영국 치킨시저랩 정말 오랜만에 치킨시저랩을 만들었는데 닭가슴살과 시저드레싱, 양상추, 토마토, 아보카도, 파프리카 이다. 사용한 재료는 또띠야 4장 닭가슴살 300그램 (크기에... 10 file 이윤정 2016.07.10 7098
39 북미 영국 더블 케이준 치킨 버거 닭가슴살을 통째로 튀기면 속까지 잘 익지 않으니까 닭가슴살을 2장으로 슬라이스해서 각각 튀겨내 치킨패티를 2장으로 햄버거를 만들어서 이름에 더블을 붙혔다.... 4 file 이윤정 2016.06.24 7927
38 북미 영국 솔즈베리 스테이크 프라이팬이나 그릴에 굽기 전에 다진 양파와 양념을 해서 맛을 낸 소고기로 만든 패티이다. 이 요리는 19세기 영국의 외과의사였던 J. H. Salisbury 박사의 이름... 6 file 이윤정 2016.05.18 5124
37 북미 영국 남부식 프라이드치킨 영화 헬프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이 치킨먹는 움짤.. 을 보고 치킨이 땡기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 1키로 소금 우유 1컵 밀가루 1.5컵 (약 180... 10 file 이윤정 2016.04.07 11136
36 북미 영국 갈비살 쪽파버거 갈비살 패티와 스위스치즈, 쪽파,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로 만든 햄버거인데 쪽파가 들어가서 이름을 갈비살 쪽파버거로 해봤다. 그냥 쪽파버거 하면 쪽파만 들... 2 file 이윤정 2016.04.03 3737
35 북미 영국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어제 케이준 치킨샐러드에 이어서 몬테크리스토. 이전에 올린 것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2인분으로 (2개) 사용한 재료는 식빵 6장 마요네즈 옐로우머스타드, 디종... 6 file 이윤정 2016.03.29 6152
34 북미 영국 케이준 치킨샐러드 닭고기는 케이준 시즈닝과 우유에 마리네이드하고 밀가루에 크럼을 만들어서 튀김옷을 붙혀 2번 튀긴 닭고기에 샐러드채소와 드레싱, 치즈로 마무리하는 케이준 ... 6 file 이윤정 2016.03.28 5012
33 북미 영국 케이준 치킨랩 만들기, 소스, 레시피 닭고기에 덩어리진 튀김옷을 입혀 (소위 말하는 물결무늬로) 튀기고 또띠아에 여러채소와 소스를 넣고 감싸 치킨랩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치폴레소스를 써서 치폴... 6 file 이윤정 2016.03.20 10796
32 북미 영국 허니 스리라차 치킨 베이크, 칠리소스 닭다리 구이 허니 스리라차 치킨 베이크, 칠리소스 닭다리 구이, 핫 바베큐 치킨 중에 아무거나 이름으로 붙혀도 적당하다; 닭다리를 오븐에 굽고 꿀과 스리라차칠리소스를 끓... 4 file 이윤정 2016.03.05 12162
31 북미 영국 4치즈 치폴레 맥앤치즈 만들기 4치즈 치폴레 맥앤치즈 여러가지 치즈와 생크림, 고기를 가득 넣고 치폴레소스로 매콤하게 만든 맥앤치즈.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소고기 약 150그램 소금... 2 file 이윤정 2016.02.21 7731
30 북미 영국 클럽샌드위치 만들기, 레시피 클럽샌드위치 2017년 다시 올린 것 - https://homecuisine.co.kr/hc25/59940 클럽샌드위치는 빵 3장으로 만드는 토스트로 3단토스트랑 똑같...은 아니고 비슷한 ... 5 file 이윤정 2015.09.02 115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