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육수와 생크림으로 만드는 클램크림소스에 된장을 약간 넣고 파마산치즈로 고소한 맛을 더한 조개 된장 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
일반적인 조합은 아니지만 따로 두고 보면 조개와 된장의 조합, 크림과 조개의 조합이 원래 잘 어울리는거라 이 셋을 함께 넣어 소스로 만들어 파스타를 완성해도 맛있다.
파스타 위에 대파를 바삭하게 튀겨서 올려서 바삭한 질감과 향긋한 대파향을 추가했다.
평소 만드는 바지락 크림 파스타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3908&mid=hc25
중국식 마파소스를 넣은 쉐차안 파스타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5524&mid=hc25
바지락과 생크림을 사용한 크림수프인 클램파우더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1877&mid=hc25
2~3인분으로
파스타 250그램
조개 약 700그램
고추기름 1스푼 (생략가능)
올리브오일 1스푼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조개육수
된장 2티스푼
오레가노 약간
후추 약간
넛맥 약간 (생략가능)
생크림 350미리
파르마산치즈 1~2줌 (간보고)
우유 약간 (농도 보고)
대파 흰부분 2대
튀김기름
조개는 큰 명주조개를 사용했는데 껍질이 두꺼워서 1키로 정도 사용해야 적당했다.
홍합이나 바지락은 600~700그램정도 사용하면 적당하고, 모시조개도 잘 어울린다.
조개는 적당히 해감이 되어 온 것이지만 깨끗하게 씻어서 한 번 더 해감하고 다시 한 번 더 씻었다.
바닷물 정도의 염분(약 3.5%)이 되도록 소금을 녹인 물에 넣고 뚜껑을 덮은 다음 검은 천으로 덮어 4시간정도 더 해감했다.
염분과 온도가 맞으면 쭉 내밀고 물을 뿜으면서 사방으로 물이 떨어지니까 뚜껑을 덮는 것이 좋다.
명주조개에 화이트와인과 물을 각각 50미리씩 붓고 뚜껑을 덮고 센 분에 끓이기 시작했다.
(바지락의 경우는 화이트와인 0.5컵에 나머지는 물을 붓는데 바지락이 반정도 잠기면 적당하다.)
4~5분정도 파르르 끓어올라 거품으로 뒤덮히면 한 번 저어주고 불을 껐다.
조개는 껍질을 까서 따로 담아두고 육수는 식혀서 윗물을 따라 면보에 거르고, 조개육수에 조개를 넣고 헹궈내서 조개에 남아있는 뻘을 확실하게 제거했다.
육수는 다시 가라앉혀서 윗물만 따라 면보에 한 번 더 걸렀다.
조개를 완전히 해감하고 모래와 뻘을 제거해야 제대로 먹을 수 있으니까 조개해감은 무조건 과하다 싶게 하는 것이 좋다.
명주조개 1키로로 육수 450미리와 조갯살 약 150그램이 나왔다.
파스타 삶을 물을 끓이면서 소스를 함께 만들기 시작했다.
된장크림소스가 짭쪼름하니까 파스타 삶을 때는 소금간은 안해야 완성 후 간이 맞다.
팬에 고추기름과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볶다가 조개육수를 2컵정도 붓고 된장을 2티스푼 넣어 잘 푼 다음 후추, 오레가노, 넛맥을 약간씩 넣었다.
생크림을 넣고 7~8분정도 끓여서 소스에 농도를 냈다. 화력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는데 최초의 생크림 농도 정도로 소스를 완성하면 적당하다.
크림소스가 끓는 동안 파스타는 시간에 맞게 끓이기 시작하고 가끔씩 저어줬다.
대파는 흰부분만 얇게 썰어서 달군 기름에 튀기고 건져서 한김 식힌 다음 한 번 더 튀겨서 바삭바삭하게 해두었다.
시간에 맞게 삶은 파스타를 크림소스에 넣고 한 번 볶아낸 다음 간을 보고 파르마산치즈를 적당히 갈아서 넣어 소금 없이 간을 딱 맞추고
미리 삶아 둔 조개를 넣어 조개가 따뜻할 정도로 한 번 더 익혀내서 완성.
그릇에 파스타를 담고 튀긴 대파를 얹었다.
구수하면서도 튀지 않고 숨김맛처럼 느껴지는 된장에 시원한 조개와 고소한 생크림, 파마산치즈의 조합이 익숙한 느낌이다.
바삭하고 향긋한 대파까지 한데 잘 어울려서 구수하고 고소하니 맛있게 잘 먹었다.
어머! 파스타에 된장도 넣는군요! 촌스런 입맛의 소유자라 이런 음식이 있는줄 오늘 첨 알았네요!!
명주조개 생김새가 너무 곱고 이뻐요~ ^^
된장을 넣어서 덜 느끼하고 더 구수할거 같아요. 대파채까지 튀기시고...
역시 맛있는 음식은 한번 더 손이 가야 맛있어진다는 진리를 오늘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