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육수와 새우, 주꾸미를 사용한 시원하고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
명절 내내 먹을 명절 음식에 대비해서 시원하고 매콤한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미리 먹었다. 명절 전 후로 먹기 좋다. (내취향)
토마토파스타에는 홍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명주조개를 사용해서 만들었다.
매콤한 홍합 토마토 파스타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5/47814
매운 토마토 파스타에 잘 어울리는 스파게티니를 사용했다. (내용은 위 링크와 중복된 부분이 꽤 있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스파게티니 250그램
홍합 약 600그램 (명주조개 1키로)
화이트와인 60미리
새우 20마리
주꾸미 4마리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적당량
페페론치노 5개
마늘 4개
양파 중간것 반개
데체코 캔 토마토 1개
오레가노 약간
타임 약간
후추 약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스푼
파슬리 약간 (생략가능)
조개는 큰 명주조개를 사용했는데 껍질이 두꺼워서 1키로 정도 사용해야 적당했다.
홍합이나 바지락은 600~700그램정도 사용하면 적당하고, 모시조개도 잘 어울린다.
조개는 적당히 해감이 되어 온 것이지만 깨끗하게 씻어서 한 번 더 해감하고 다시 한 번 더 씻었다.
바닷물 정도의 염분(약 3.5%)이 되도록 소금을 녹인 물에 넣고 뚜껑을 덮은 다음 검은 천으로 덮어 4시간정도 더 해감했다.
염분과 온도가 맞으면 쭉 내밀고 물을 뿜으면서 사방으로 물이 떨어지니까 뚜껑을 덮는 것이 좋다.
명주조개에 화이트와인과 물을 각각 50미리씩 붓고 뚜껑을 덮고 센 분에 끓이기 시작했다.
(바지락의 경우는 화이트와인 0.5컵에 나머지는 물을 붓는데 바지락이 반정도 잠기면 적당하다.)
4~5분정도 파르르 끓어올라 거품으로 뒤덮히면 한 번 저어주고 불을 껐다.
조개는 껍질을 까서 따로 담아두고 육수는 식혀서 윗물을 따라 면보에 거르고, 조개육수에 조개를 넣고 헹궈내서 조개에 남아있는 뻘을 확실하게 제거했다.
육수는 다시 가라앉혀서 윗물만 따라 면보에 한 번 더 걸렀다.
조개를 완전히 해감하고 모래와 뻘을 제거해야 제대로 먹을 수 있으니까 조개해감은 무조건 과하다 싶게 하는 것이 좋다.
명주조개 1키로로 육수 450미리와 조갯살 약 150그램이 나왔다.
캔 토마토는 꼭지를 따서 적당히 으깨두고 마늘과 양파도 썰어두고 페페론치노는 반으로 부숴두었다.
먼저 파스타를 삶는데 파스타 100그램당 물 1리터를 잡고 홍합육수가 짭쪼름하니까 소금은 0.5스푼만 넣었다.
파스타는 봉투에 적힌 시간 만큼 삶는데 타이머를 켜고 파스타 삶는 시간이 6분정도 남았을 때
팬에 올리브오일과 대충 부순 페페론치노, 마늘, 양파를 넣고 살짝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조개육수를 넣고, 끓으면 토마토를 넣은 다음 주꾸미와 새우를 넣고 너무 묽어지지 않도록 육수를 졸였다. 끓이면서 오레가노와 후추도 약간 넣었다.
토마토소스가 적당히 졸여지고, 파스타를 삶으면서 맞춰놓은 타이머도 시간에 맞게 딱 울렸다.
토마토홍합소스에 파스타와 미리 준비한 조개를 넣고 서로 잘 섞이도록 한 번 볶아내면 완성.
파스타를 그릇에 담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파슬리를 약간 뿌리는데 파슬리가 없어서 생략했다. 쪽파를 약간 뿌려도 좋다.
쪼르륵 딸려오는 파스타에 시원한 육수맛이 배어있는 매콤하고 얼큰한 토마토소스가 아주 잘 어울린다.
올리브오일의 향도 좋고 해산물도 그득그득해서 한그릇을 금세 비웠다. 크 하는 소리가 잘 나온다.
ㅋㅋㅋㅋㅋ 진짜 ! 명절 전후로는 이런 거 먹어줘야죠 ㅋㅋ
안그래도 어제 친구랑 이제 명절이니까
마지막으로 ? 햄버거 하나씩 때려야 ? 한다며 ㅋㅋㅋ
한식을 한 3~4일 먹을테니 ㅋㅋ 이런거 먹어야해요 !
조개가 듬뿍 들어가서 진짜 파스타인데 시원한 느낌 들거 같아요
찌짐디비느라 바쁘시겠지만 ㅠㅜ
그래도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오셔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