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새우살은 늘 냉동실에 있지만 온전한 새우는 냉동실에 없는데 마트에서 마감세일하는 큼직한 새우를 한 팩 사왔다.
손질하지 않은 새우를 사면 머리에 있는 내장을 육수로 사용할 수 있는 파스타나 새우탕이 좋은데
요즘 파스타가 자꾸 땡겨서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었다. (비스크나 상하이파스타, 새우커리, 똠얌꿍으로 검색하면 새우육수를 사용한 예가 있다.)
사용한 재료는 넉넉하게 2인분으로
스파게티 250그램
새우 약 15마리
올리브오일
화이트와인 60미리
물 적당량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페페론치노 5개
마늘 4개
양파 중간것 반개
새우육수
데체코 캔 토마토 1개
오레가노 약간
후추 약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파슬리 약간 (대신 쪽파 사용)
새우는 머리, 껍질, 새우살을 분리하고 등과 배쪽의 내장(소화관)을 제거했다.
가위로 머리를 싹둑 자르면 새우살이 머리쪽에 남게 되니까 머리껍질을 들어서 가위로 가장자리를 잘라 새우살과 머리를 분리하고 새우살을 손질했다.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르고 새우머리와 껍질을 볶은 다음 화이트와인과 물을 약 4~5컵정도 붓고 20~30분간 중불에 새우머리와 껍질의 육수를 우려냈다.
(끓이면서 불의 세기와 물의 양을 조절해서 새우육수가 촤종적으로 300~400미리 정도 남으면 적당하다.)
새우육수는 식혀서 체에 걸러 꾹 눌러서 최대한 육수를 빼내서 준비했다.
캔 토마토는 꼭지를 따서 적당히 으깨두고 마늘도 미리 으깨두었다.
파스타는 100그램당 물 1리터, 소금 10그램을 넣고 삶는데 봉투에 적힌 시간에서 1분을 빼서 9분간 삶았다.
파스타가 삶는 시간이 7분정도 남았을 때 팬에 올리브오일과 대충 부순 페페론치노, 마늘, 양파를 넣고 살짝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새우육수를 넣고, 끓으면 토마토를 넣은 다음 너무 묽어지지 않도록 육수를 졸였다. 끓이면서 오레가노와 후추도 약간 넣었다.
소스를 졸이면서 새우는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따로 구워두고 쪽파도 적당히 썰어두었다.
토마토소스가 적당히 졸여지고, 파스타를 삶으면서 맞춰놓은 타이머도 시간에 맞게 딱 울렸다.
소스에 파스타를 넣고 1~2분정도 더 딱 좋아하는 정도로 파스타가 익고, 소스와 파스타가 잘 섞이도록 볶은 다음 모자란 간은 파마산치즈를 듬뿍 갈아넣어서 딱 맞췄다.
파스타를 그릇에 담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파마산치즈, 쪽파를 올려서 완성.
쪼르륵 딸려오는 파스타에 새우의 진하고 달달한 맛이 가득 배어있는 매콤하고 얼큰한 토마토소스가 아주 잘 어울린다.
올리브오일의 향도 좋고 이번에 산 새우가 아주 맛있어서 새우를 토마토소스에 듬뿍 찍어 먹는 것도 맛있고 다 좋았다.
흐엉 ㅠㅠㅠ 쪼르륵 딸려오는 ... 이 말씀만은 ... ㅠㅠ
진짜 갑자기 확 ! 와닿았어요 ㅋㅋㅋ 허허헣
진짜진짜 .. !!!
제대로된 새우는 없으시다니요 ㅋㅋㅋ 못살아
진짜 새우 이렇게 듬뿍 넣고 먹음 한 입 먹을때마다 탱글탱글
아 진짜 맛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