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만든 햄버거번.
지난번보다 버터와 설탕의 양을 약간 늘여서 조금 폭신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8개 해야 둘이 먹기 딱 떨어지는데 빅맥을 하려고 빅맥용으로 하나 더 추가해서 9분할 해서 만들었다.
약 8~9개 분량으로
강력분 500그램
우유 250미리
이스트 10그램(2%)
계란 1개
버터 60그램
설탕 60그램
소금 5그램(1%)
햄버거번에 바르는 용으로
계란 1개(의 일부)
깨 적당량
빵을 만들 재료를 부피로 계량하면 하나씩 추가하며 넣을 수 있어서 편하긴 한데
밀가루 계량은 밀가루의 상태나 실내 습도에 따라 부피에 들어가는 무게가 달라져서 무게 계량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램 계량의 안좋은 점은 하나씩 추가해서 넣다가 확 쏟아넣을 수 있다는 점이라서 조심조심 재료를 볼에 추가해야 하는데
각각 재료를 다 접시에 담아서 하나씩 부어 넣을 수 있게 준비했다.
우유를 전자렌지에 30초보다 조금 더 돌려서 40도 정도로 따듯하게 데워서 우유에 이스트를 넣고
밀가루를 약간 넣고 저어주어서 15분 정도 실온에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게 두었다.
글루텐은 치대는 것으로도 생기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되는 것(오토리즈)도 있는데 초반에 이스트를 숨쉬게 한 다음 반죽하면 글루텐이 더 잘 형성될 수 있다.
15분~20분이 지나서 기포가 올라오면 여기에 계란, 녹인버터, 소금, 설탕을 넣고 조금 저은 다음 남은 밀가루를 다 넣고 스탠드믹서에 돌렸다.
반죽을 살짝 떼어 손가락으로 늘였을 때 툭툭 끓어지는 느낌이 없이 손이 비치도록 반죽되는 것이 좋다.
종이호일에 반죽을 올리고 큰 냄비에 넣고 뚜껑을 닫아서 2배정도 부풀도록 2시간정도 발효했다.
시간보다는 상태가 중요한 것이니까 추울 때는 2시간도 걸릴 수 있고 따뜻할 때는 1시간 반도 걸릴 수 있다.
(추울 때는 이불을 깔고 전기장판을 낮은 온도로 올려 뚜껑 위에 덮어서 발효하기도 했다.)
어쨌든 반죽은 잘 부풀어서 손가락으로 눌러도 탄력이 올라오지 않는 정도로 발효되었다.
반죽은 저울에 재서 딱 9등분 했는데 적당히 스크래퍼로 나눠도 괜찮다.
분할한 반죽은 동그할게 빚은 다음 1센치 정도의 두께가 되도록 동글납작하게 빚어두었다.(2개는 핫도그 번 용으로 길죽하게 빚어서 납작하게 밀어 빚었다.)
종이호일을 덮어서 40분 정도 2차발효를 했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한여름에는 조금 더 짭게, 겨울에는 더 길게)
햄버거 번에 바를 계란을 잘 풀어서 준비했다. 계란물을 반죽에 바른 다음 깨를 뿌리면 준비 끝.
(위 사진은 지난 번에 만든 사진인데 바닥에 계란물이 묻지 않을 정도로 조금 덜 바르는 것이 좋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16~18분간 구워서 노릇노릇하게 완성됐다. (중간에 들여다봐서 위치를 한 번 바꿔줬다.)
오븐에 따라 약간의 온도나 시간 조절이 필요할 수 있고 중간에 확인을 해줘야 한다.
오븐에서 갓 꺼냈을 때는 빵빵하다가 식으니 약간 꺼져서 말랑말랑해졌다. 폭신폭신하게 잘 완성됐다.
햄버거 번은 완전히 식혀서 반으로 가르고 공기가 덜 들어가도록 작은 봉투에 하나씩 포장해서 내일 당장 사용할 것을 제외하고 냉동해두었다.
내일은 편하게 불고기버거를 할까 싶다.
아앍 ! 진짜 ! 이것만 있으면야 뭐뭐뭐 ~~~
그그그 제가 좋아하는 플랫브레드 ? 그거 못지 않게
완전 유용하겠는데요 이거 ㅋㅋ 히히
아 진짜 깨가 다닥다닥 윤기가 자르르르 빤딱빤딱
완전 ㅋㅋㅋ 이거 어떻게 냉동하셨어요
굽자마자 일단 두개는 뜯먹 ... 해씅ㄹ 듯 ㅋㅋㅋ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