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는 케이준 시즈닝과 우유에 마리네이드하고 밀가루에 크럼을 만들어서 튀김옷을 붙혀 2번 튀긴 닭고기에
샐러드채소와 드레싱, 치즈로 마무리하는 케이준 치킨샐러드를 만들었다. (이전 포스팅과 거의 비슷하다)
남편 생일에 뭘 할까 하다가 2000년대 초반 베니건스 다니며 데이트 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몬테크리스토와 케이준 치킨샐러드가 좋겠다는 결론이 났는데
낮에 영화를 보면서 꼬깔콘을 먹는 바람에 배가 불러서 치킨샐러드만 그것도 양을 약간 줄여서 만들었다.
꼬깔콘에 롤 이벤트 코드가 있어서 3봉투를 샀는데 이틀 연달아 2봉투를 먹고 둘 다 꽝....
오늘 마트에 가서 또 사자고 했지만 남편이 어차피 꽝이라며 거부했다. 그런 사람이 로또는 왜 하는건지ㅎㅎ
사용한 재료는
크리스피 치킨 텐더로
닭가슴살 300그램
밑간으로
소금, 후추 0.5티스푼
케이준 시즈닝 1티스푼
우유 100미리
튀김옷으로
중력분 밀가루 1.5컵
베이킹 파우더 1티스푼
케이준 시즈닝 2티스푼
소금, 후추
우유 약 3~4스푼
허니머스타드 드레싱으로
마요네즈, 꿀, 디종 머스타드 2:1:0.2의 비율
마요네즈 6스푼
꿀이나 메이플 시럽 3스푼
디종 머스타드 1.5티스푼
양상추 넉넉히
로메인레터스 넉넉히
토마토 1개
몬테리잭치즈 1줌 (체다치즈로 대체가능)
닭고기 300그램으로 2인 식사에 약간 모자라서 또띠아를 구워서 곁들였다.
전체 분량은 닭고기 400그램까지도 그대로 하면 괜찮다.
닭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서 씻어 물기를 키친타올로 닦고 소금, 후추, 케이준 시즈닝으로 버무린 다음 우유에 담갔다.
닭고기 우유에 담가 둔 동안 채소는 씻어서 적당히 썰어서 물기를 바짝 털고 드레싱과 치즈를 준비했다.
튀김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기름을 달구면서 튀김옷을 준비했다.
중력분 밀가루 1.5컵
베이킹 파우더 1티스푼
케이준 시즈닝 2티스푼
소금, 후추
를 전체적으로 섞은 다음 우유를 한번에 붓지 않고 쪼르르 넓게 2~3번에 나눠 뿌려서 닭고기에 뭉친 밀가루가 묻을 수 있도록 손으로 비벼 준비했다.
너무 치대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바삭한 질감이 떨어지니까 손끝으로 가볍게 비벼 작은 덩어리를 만드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젓가락으로 건지고 밀가루에 얹어 시즈닝한 밀가루와 덩어리진 밀가루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묻을 수 있도록 꼼꼼히 튀김옷을 붙혔다.
튀김옷을 떨어뜨려 보아 튀김옷이 1센치정도 가라 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기름을 데워서 튀김시작.
첫번째 튀김은 색깔이 너무 짙게 나지 않도록 튀겨서 식힘망 위에 얹어두고
두번째는 닭가슴살의 수분으로 바삭함이 차츰 없어진 튀김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조금 더 색이 나도록 튀겼다.
튀기는 중간중간 튀김옷을 건져내고 하면 튀김의 색깔이 밝고 선명하다.
닭가슴살이 반으로 갈라지지 않도록 살살, 하지만 기름은 바짝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고 조금 식으면 키친타올로 겉면을 살작 눌러 기름을 키친타올로 흡수시켰다.
또띠아는 가스불 위에 석쇠를 얹고 또띠아를 반으로 접어 집게로 뒤집어가며 구웠다.
샐러드채소는 샐러드스피너에 돌리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더 바짝 털어 적당히 썰고 토마토를 얹었다.
치킨텐더와 드레싱, 치즈를 얹어서 완성.
생일인데 조금 간소한 건 아닌가 했지만 어쨌든 맛있었다.
치킨텐더는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바삭하고 드레싱과 채소도 당연히 잘 어울렸다.
원래부터 있는 조합이라 당연히 맛있고, 튀김+샐러드는 원래 맛있는거라 맛있게 잘 먹었다.
그나저나 윤정님도 롤 하시나봐요ㅎㅎ롤 이벤트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