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유럽
2015.02.19 22:40

홍합 빠에야

조회 수 87796 추천 수 0 댓글 5

 

 

 

 

홍합 빠에야

 

 

 

 

 

0.JPG

 

 

 

설날이라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도 좋지만 오랜만에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편하게 있습니다.

올해는 설날이 늦어서 새해라고 하기에도 벌써 2월이 다 지나가는데, 곧 봄이네요.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릴게요.

 

 

 

 

 

 

 

잘 알려져 있듯이 빠에야는 이를 요리하는 팬이름이기도 하며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넓은 팬에 야채, 해산물, 육류 등을 넣어 만드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쌀 요리이다.

 

빠에야에 주로 쓰는 쌀은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발렌시아쌀인데 빠에야 쌀이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더 고급인 쌀로 칼라스파라 봄바나 발리야스 솔라나를 쓰기도 하는데 

이 쌀은 수출이 되지 않고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하기는 힘들고 질감이 비슷한 아보리오쌀을 사용했다. 는 예전 글 복사..

바로 앞에 올린 초리조 닭가슴살 빠에야와 거의 같다.

 

 

제목은 홍합 빠에야지만 홍합만 넣은 것은 아니고 홍합, 바지락으로 낸 육수로 빠에야를 하고 초리조, 오징어를 더했다.

 

 

 

 

사용한 재료는

 

홍합 700그램

바지락 400그램

갑오징어 4마리

 

양파 중간 것 1개

파프리카 1개

마늘 4쪽

 

초리조 소시지 약 100그램

 

아보리오쌀 1.8컵 (180미리 컵 사용)

 

터매릭 파우더 0.5티스푼

케이옌페퍼 1티스푼

샤프란 약간, 후추 약간, 오레가노 약간

 

홍합육수, 바지락육수, 추가할 물, 완두콩 1줌

 

소금간은 필요에 따라 딱맞게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홍합육수가 짭짤해서 따로 소금간을 하지는 않았다.

 

 

 

 

 

바지락은 깨끗하게 씻고 바지락이 반 정도 잠기도록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바지락이 입을 열도록 끓인 다음

바지락껍질은 벗기고 육수는 가만히 가라앉혔다가 윗물만 바지락살에 부었다.

이렇게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사용했다.

 

 

 크기변환_DSC07366.JPG     크기변환_DSC07368.JPG


크기변환_DSC07373.JPG     크기변환_DSC07374.JPG


 

 

 

 

 

 

홍합은 겉을 깨끗하게 닦아서 수염을 잡아 빼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냄비에 담고 홍합의 반정도만 물이 차도록 생수를 붓고 센불에서 홍합의 입이 다 열리도록 끓였다.

 

 

 

크기변환_DSC07369.JPG     크기변환_DSC07370.JPG


크기변환_DSC07371.JPG     크기변환_DSC07372.JPG


크기변환_DSC07375.JPG     크기변환_DSC07377.JPG


 

 

 

 

입을 연 홍합은 껍질을 까서 버리고 육수는 부유물을 가라 앉혀 윗물만 따라내고  홍합살은 속을 열어서 속에 붙은 수염을 일일이 제거했다.

깐 홍합을 미지근 하게 식은 육수에 넣고 살살 헹궈서 건지고 육수는 다시 가라 앉혀 윗물만 따라 내는 것을 2번 반복했다.

이러고 있으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이렇게 약 1.5키로를 손질해서 냉장해 두었다가 반은 빠에야에 사용하고 반은 파스타에 사용했다.

 

 

 

크기변환_DSC07378.JPG     크기변환_DSC07379.JPG


크기변환_DSC07380.JPG     크기변환_DSC07381.JPG


크기변환_DSC07382.JPG     크기변환_DSC07383.JPG


크기변환_DSC07384.JPG     크기변환_DSC07386.JPG

 

 

 

 

 

 

 
 
 
파프리카는 씨를 빼고 잘게 썰고 양파도 잘게 썰고 다진마늘 준비하고 초리조는 적당히 얇게 슬라이스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넣고 양파, 파프리카, 마늘을 볶고 적당히 나른나른 해지면 초리조를 넣고 볶았다.

 


 

크기변환_DSC07405.JPG     크기변환_DSC07406.JPG


크기변환_DSC07407.JPG     크기변환_DSC07121.JPG

 

 

 

 

 

볶은 채소와 초리조에 쌀을 1.8컵 정도 붓고

터매릭 파우더 0.5티스푼

케이옌페퍼 1티스푼

샤프란 약간, 후추 약간, 오레가노 약간

을 넣고 달달 볶다가

 

 

크기변환_DSC07408.JPG     크기변환_DSC07409.JPG

 

 

 

 

 

쌀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화이트와인을 붓고 다글다글 끓인 다음 바지락육수와 홍합육수를 부었다.

육수는 700미리 정도 부어서 익혔다.

 


 

크기변환_DSC07410.JPG     크기변환_DSC07411.JPG


크기변환_DSC07413.JPG     크기변환_DSC07414.JPG

 

 

 

 

조개육수를 붓고 가끔 저어가며 중불에 약 12분 정도 익히니 거의 졸아들었는데 이 때 간을 보고 소금간을 맞췄다.

냉동 완두콩을 두줌 정도 넣은 다음 남은 조개육수를 붓고 젓지 않고 10분정도 그대로 더 끓이니 쌀이 거의 알맞게 익었다.


 

크기변환_DSC07415.JPG     크기변환_DSC07417.JPG


크기변환_DSC07423.JPG     크기변환_DSC07424.JPG

 

 

완두콩을 넣고 조리하는 동안 육수의 양이 조금 많았는지 쌀은 거의 다 익었는데 육수는 조금 더 졸아드는게 좋을 것 같아서 센불로 올리고 다글다글 물기없도록 익혔다.

 

 

 

 

빠에야를 익히는 동안 갑오징어는 데쳐서 채썰었다.

 

 

마지막으로 오징어와 바지락살, 홍합살을 넣고 뚜껑을 닫아서 조개가 따뜻해질 정도,  5~6분간 바닥이 따닥따닥하게 눋도록 더 익힌 다음 간을 한 번 더 보고 불을 껐다.

조개육수가 짭짤해서 따로 소금간을 할 필요는 없었다.

 


 

크기변환_DSC07416.JPG    크기변환_DSC07426.JPG

 

 

 

 

 

 

마지막에 레몬 한조각을 잘라서 레몬즙을 살짝 뿌렸다.

가장 자리가 약간 갈색으로 변해서 바닥이 바짝 잘 익었고 쌀알도 알맞게 잘 익었다.

 


 

크기변환_DSC07427.JPG

 

 

 

 


 

크기변환_DSC07429.JPG

 

 

 

 


 

크기변환_DSC07432.JPG

 

 

 

 

 

바닥이 잘 눌어서 누룽지부터 좀 떼먹다가 쌀과 조개, 오징어가 전체적으로 섞이도록 섞어서 먹었다.

 


 

크기변환_DSC07434.JPG

 

 

 

 


 

크기변환_DSC07436.JPG

 

 

 

 


 

크기변환_DSC07439.JPG


 

 

시원한 홍합 바지락 육수를 베이스로 한 빠에야에 홍합, 바지락, 오징어가 듬뿍 들어서 양이 꽤 많았다.

케이옌페퍼의 매콤한 향에 꽤 얼얼하게 매운 초리조와 조개육수의 시원함이 가득 든 빠에야 한 팬이었다.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가 꼬득꼬득하니 먹는 맛도 좋고 빠에야는 맛있는거니까 맛있게 잘 먹었다.

 

 

 

 

 

 

 

 

 

  • 행복배 2015.02.20 08:21
    요즘 삼시세끼-어촌편 이후 진짜 홍합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는데.......
    진짜 홍합이 그렇게 맛있나요?
    우리 마눌은 만재도에 가자고 하는데.....
    이거 홍합 빠에야.... 이름은 생소해도 진짜 맛있을것 같아요.......
  • 이윤정 2015.02.21 23:34
    저는 못봤는데 요즘 그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가봐요.
    홍합이 그렇게 맛있냐 하시면 딱 하기 귀찮은 만큼 맛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개육수로 지은 밥에 이것저것 들었으니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것 같아요ㅎㅎ
  • 뽁이 2015.02.20 23:04
    꺄아 >_< 그러셨군요 !!! 혼자만의 오붓한 설날 !!!
    특별한 ? 설날이셨겠는걸요 ~~~
    그럼 찌짐이랑 튀김이랑 나물 이런것도 하나도 안하신거에요 ?
    가족분들 오디 가셨나바용 ㅋㅋㅋ 히히
    혼자 오붓 ~ 하게 편히 쉬시며 ! 조용히 보내신 설날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ㅋㅋ 히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이윤정 2015.02.21 23:35
    일할거 다 하고 설날 당일에 세배만 하고 집에 왔어요^^
    남편은 친구 만나러 가고 저 혼자 있는 것도 좋던걸요ㅎㅎ
    뽁님도 새해 잘 보내셨죠? 오늘 비는 왔지만 날도 풀리고 이제 봄이 오나봅니다ㅎㅎ
    일요일도 즐겁게 잘 보내시고.. 내일은 치맥? ㅎㅎㅎㅎㅎㅎ
  • 뽁이 2015.02.22 15:14
    ㅋㅋㅋㅋㅋㅋㅋ 치맥은 아니고 ...
    샌맥 ? 샌드위치 맥주 ? 점심부터 하고 신나써요 ㅋㅋ
    저녁 약속도 있는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유럽 해산물 빠에야, 밥을 지어서 만드는 간단 빠에야 2 file 이윤정 2021.09.15 3039
24 유럽 감바스 알 아히요, Gambas al ajillo 만들기 레시피 18 file 이윤정 2017.10.23 30854
23 유럽 치킨빠에야, 새우빠에야, 빠에야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7.08.01 15333
22 유럽 스페인식 문어요리, 뽈뽀, pulpo a feira 16 file 이윤정 2016.11.22 63421
21 유럽 치킨 빠에야 만들기 file 이윤정 2016.10.28 11932
20 유럽 스페니쉬 오믈렛, 스패니시 오믈렛, Tortilla de Patatas 10 file 이윤정 2016.10.10 12920
19 유럽 짭짤이 토마토와 아보카도로 가스파초 4 file 이윤정 2016.04.28 8822
18 유럽 카페 드 파리 버터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 만들기, 굽기, 요리법 8 file 이윤정 2016.02.19 7338
17 유럽 사워크라우트 만들기, 루벤버거, 레시피, Sauerkraut 10 file 이윤정 2016.02.11 12584
16 유럽 바지락 빠에야, 닭가슴살 해산물 빠에야,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16.01.09 6850
15 유럽 비프 스트로가노프 11 file 이윤정 2015.11.08 34075
14 유럽 해산물 빠에야, paella mixta 4 file 이윤정 2015.06.30 5248
13 유럽 무사카, Moussaka 6 file 이윤정 2015.06.17 10242
12 유럽 가스파초, gazpacho 6 file 이윤정 2015.05.12 5475
» 유럽 홍합 빠에야 5 file 이윤정 2015.02.19 87796
10 유럽 초리조 닭가슴살 빠에야 10 file 이윤정 2015.01.31 88497
9 유럽 연어 그라브락스, 연어롤, 연어초밥 file 이윤정 2015.01.02 6372
8 유럽 비프 스튜 2 file 이윤정 2014.12.27 9691
7 유럽 연어 그라브락스, 연어 샐러드, 연어 샌드위치 file 이윤정 2014.12.06 20808
6 유럽 굴라쉬 4 file 이윤정 2014.11.22 383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