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치폴레 햄버거
얼마 전 올린 치즈버거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4159&mid=hc25 에서 속재료가 조금 더 추가된 버전인데
갈빗살을 다져서 만든 패티와 아보카도를 으깨 만든 과카몰리에 치폴레치즈소스, 양파, 토마토, 할라피뇨를 넣은 햄버거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햄버거번 2개
갈빗살 220그램
소금, 후추, 스테이크시즈닝
아보카도 1개
소금, 후추, 레몬즙, 다진마늘 약간
양파 1개
토마토 1개
할라피뇨 2개
치즈소스 적당량
치폴레소스 적당량
미리 만들어 두었던 치폴레소스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1422 는 냉동해두었던 것을 전자레인지에 10초씩 돌려 해동해서 사용했고
치즈소스 대신 체다치즈를 사용해도 괜찮다.
양파와 토마토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할라피뇨는 씨를 빼고 적당히 썰어두었다.
아보카도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긴 다음 라임즙을 넣고 다진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서 포크로 으깼다.
아보카도는 산소에 닿으면 쉽게 갈변되는데다가 으깨면서 접촉면적이 넓어져서 훨씬 더 빨리 갈변하기 때문에 레몬이나 라임즙과 함께 으깨면 갈변을 막을 수 있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아보카도는 슬라이스해서 넣으면 크리미한 질감이 적고 곱게 으깨면 먹으면서 다 탈출하니까 적당히 청키하게 대충 으깨는 것이 좋다.
갈빗살은 칼로 다져서
손바닥에 얹은 다음 다른 손바닥으로 누르고 돌려가면서 엄지손가락으로 가장자리의 모양을 잡아 소금, 후추 스테이크시즈닝을 뿌렸다.
팬을 달구고 시즈닝한 패티를 놓아서 앞뒤로 굽는데 겉이 바삭하고 노릇노릇할 정도로 스테이크를 굽듯이 시어링해 구웠다.
패티의 고기가 서로 단단하게 고정된 상태가 아니가 때문에 큰 뒤지개로 한번만 뒤집는 것이 덜 부서졌다.
칼로 다진 고기는 위생상 속까지 다 익히는 것이 좋은데 과하게 익힐 필요는 없고 분홍빛만 가시면 불을 끄면 적당하다.
햄버거번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재료를 차곡차곡 쌓기만 하면 되니까 할일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패티에 치폴레소스를 적당히 바르고 치즈소스를 얹었다. 치즈소스를 냉장해두었더니 기름이 분리되어서 약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맛은 괜찮았다.
구운패티, 치폴레소스, 치즈소스, 슬라이스한 양파, 슬라이스한 토마토를 쌓은 다음 과카몰레와 할라피뇨를 얹고 마요네즈를 바른 햄버거번으로 덮었다.
치폴레 치즈소스의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에 갈빗살을 다져 만들어 쫄깃하면서도 기름지고 퍽퍽하지 않은 패티로 꽤 맛있는 햄버거가 완성됐다.
고기와 치폴레소스, 치즈소스에 크리미한 아보카도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고 양파, 토마토, 할라피뇨까지 상큼하게 잘 어울렸다.
으흐흐 이건 뭐 정말 말할게 없는 조합이네요 !
치폴레쏘오스에 토마토 할라피뇨 패티
그리고 뽀송한 빵까지 >_<
그 어떤 것보다 또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버거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