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3.12.02

스티키 폭립, 폭립만들기

 


15.jpg

 


등갈비 2짝으로 스티키 폭립을 만들었다.

스티키 폭립을 요리책에서 보고 만들어봐야지 하다가 유투브에서 마음에 드는 영상을 발견하고 과정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미국식 폭립에 곁들인 음식은 이탈리아식으로 실버스푼에 나온 샐러드이다. 로스트파프리카와 레터스 샐러드.

 

 


사용한 재료는 먼저 폭립으로


등갈비2대

드라이럽으로

갈릭파우더1T

카이옌페퍼1t

파프리카파우더(생략가능)1t

큐민파우더1t

타임1t

후추약간


오븐 팬에 넣는 재료로

토마토캔 1개

레드와인 1컵

샐러리1대

월계수잎


소스재료로

시판 바베큐소스4T

꿀4T

레몬 반개


 

------------------------


로스트파프리카에는

파프리카3개

파슬리 약간

마늘 4개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


레터스 샐러드에는,

레터스하트 1포기

발사믹식초 1T

디종머스타드0.5T

올리브오일 3T

소금, 후추, 쪽파, 파슬리

 

 


------------------------



120~140도 정도의 오븐에 4시간이상 조리해야 등갈비가 부드럽게 익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총 5시간정도 걸린다 생각하고 점심식사를 정리하면서 만들기 시작하니 적당했다.

대다수의 시간 오븐에 들어 있어서 힘들 것은 없지만 두어번 신경써줘야 하는 점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고 굽는 것이 좋다.

 




1.jpg     2.jpg


3.jpg     4.jpg



등갈비는 따로 핏물을 뺄 필요는 없지만 갈빗대 사이사이에 핏줄이 있고 안에 핏물이 고여있기 때문에 손으로 핏줄을 훑어서 밀어올려 핏물을 제거했다.

어차피 그래봐야 익히면서 핏물이 계속 나오기는 하는데.. 그래도 최대한 제거하고, 뼈쪽에 붙은 막도 제거했다.

 


폭립의 그레이비소스를 만들기 위해 오븐팬에 다이스드 토마토1캔, 레드와인1컵, 샐러리, 월계수잎을 깔았다.

향신료를 바른 폭립을 그 위에 얹어서 호일로 덮고 오븐에 조리하기 시작했다.

 

120~140도의 오븐에 3~4시간정도 천천히 굽는데 우리집 오븐이 온도가 좀 지멋대로라서 정확한 온도를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중요한 점은 굽고 난 다음 폭립이 얼마나 잘 익었는가인데..



5.jpg     6.jpg


7.jpg     8.jpg



 

 

이렇게 오븐에서 조리한 폭립은 몇시간을 조리했든지 간에 집게로 들었을 때 어 조금 부스러질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소스를 글레이즈하는 동안 많이 익는 것도 아니고, 이때에 부드러운 느낌이 들지 않고 단단하면

완성되고 나서도  뼈와 살이 분리되지 않아서 부드럽게 익은 폭립의 맛을 즐길 수가 없다.



9.jpg     10.jpg

 



팬에 남은 재료는 체에 거르고 조금 눌러서 건더기는 버리고 즙만 사용한다.

이 그레이비에 시판바베큐소스, 꿀, 레몬즙을 넣고 졸여서 그레이비소스를 만들었다.


소스는 애초에 넣은 시판바베큐소스 정도의 농도가 되도록 졸이고 그 동안 폭립은 오븐에서 더 구웠다.

적당히 졸인 그레이비소스를 폭립에 세번정도 덧발라가며 구우면 완성.



11.jpg     12.jpg


13.jpg     14.jpg




남은 그레이비소스는 그릇에 담아 딥소스로 식탁에 올렸다.



15.jpg





 

 

폭립을 오븐에 굽는 동안 시간이 많으니까 뭘할까 하다가

집에 파프리카를 사두고 또 어머님께 받은 것도 있어서 로스트파프리카를 만들었다.

 

 

파프리카는 직화로 구우면 조직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해지고 훈연한 향이 나서 기분좋은 맛을 낸다.

검게 구운 껍질은 쉽게 벗겨진다.

 


16.jpg     17.jpg


18.jpg     19.jpg



파프리카를 굽고 껍질을 벗기다가 남편한데 손을 보여주면서 이거 모게? 하니까 김? 김무침 만들어? 이런다.

금방 파프리카 굽는 것도 보고 폭립 하는 것도 알면서 김무침? 하다니... 웃기려고 그러나?

 


20.jpg     21.jpg


22.jpg     23.jpg

 



적당히 썬 파프리카에 마늘, 후추, 소금을 적당히 뿌리고 켜켜이 쌓아서 올리브오일을 뿌리면 완성이다.

보통은 바질을 켜켜이 함께 넣어서 만드는 것인데 마지막에 파슬리가 생각나서 파슬리를 올렸다.

 


24.jpg

 


일단 만든 다음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쉬운 레터스 샐러드.

간단하게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소금, 후추, 디종머스터드를 넣은 드레싱을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레터스에 뿌리면 끝이다.

약간의 허브로 향을 살리면 더 맛있는데, 보통은 딜이나 처빌 등을 넣지만 집에 있는 쪽파와 파슬리로 대체했다.

 

 


25.jpg     26.jpg






27.jpg





28.jpg

  


로스트파프리카는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샐러드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식사 전에 드레싱만 뿌렸다.

 

  


29.jpg

 

 

폭립은 보드랍게 잘 익은데다가 시판소스의 힘인지, 어쨌든 소스와도 아주 잘 어울렸다.

 

로스트파프리카는 약간 기대이하..였다. 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정성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했다.

구운 파프리카는 드레싱이나 다른 음식에는 자주 넣지만 구운 파프리카에 간을 하고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은 것은 처음인데,

보기도 좋고 향이 풍부하며 맛이 달기는 했지만 구운 파프리카는 그 자체로 주가 되는 것 보다는 다른 음식과의 조화가 더 좋은 편이었다.

아직 맛을 못들여서 그런가 조금 더 먹어보고 싶은 느낌도 들고..

  

레터스 샐러드는 간단한 것이 일단 마음에 들고 원래 발사믹드레싱을 좋아하는데다가 깔끔하고 흠잡을 데 없어서 고기와 함께 먹기 아주 좋았다.




  • ichbinyul 2017.12.11 16:28

    윤정님:) 안녕하세요.

     

    소스를 덧발라 구울때 온도는 어느정도가 좋은지, 덧바르는 시간은 어떻게 가늠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 이윤정 2017.12.12 00:38
    좀 오래 되어서 기억이 정확히 안나는데 지금 만든다면 170~180도로 올려서 덧바를 것 같아요.
    4~5분마다 꺼내서 타는지, 꾸덕꾸덕하게 잘 되는지 확인하면서요^^
  • ichbinyul 2017.12.15 11:27
    앗 감사합니다 :) 참고해서 만들어볼게용 ㅎㅎ

  1. 리코타치즈 팬케이크

    2014/07/23 리코타치즈 팬케이크 집에 리코타치즈를 사둔 것이 있어서 팬케이크를 만들었다. 푸드네트워크의 얼티밋 팬케이크를 참고했다. 며칠전부터 만든다 만든다 말만 하다가 아침에 귀찮아서 그냥 밥이나 면을 대충 해먹었는데 오늘 드디어 좀 일찍 일어나서 시간을 내서 만들었다. 그런데 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결국에는 늦게 먹기는 마찬가지였다.. 비싼 후라이팬을 하나 태워먹은 다음 하나로 버티다가 팬을 하나 더 주문해뒀는데 그게 집에 도착하면 할 걸 그랬다. 사용한 재료는 7~8장 분량으로 젖은 재료 - 리코타치즈 400그램, 계란...
    Date2014.07.23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Reply2 Views4668 file
    Read More
  2. 가지 리코타 크로스티니

    2014/06/21 가지 리코타 크로스티니 크로스티니와 부르스게타는 이탈리아식 샌드위치이지만 서양 전반에 걸쳐서 먹는 일종의 오픈 샌드위치라고 할 수 있다. 구운 빵에 리코타치즈를 넉넉하게 바르고 구운 가지와 방울토마토를 올리고 케이퍼를 약간 떨어뜨린 다음 발사믹비네거와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려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잉글리시머핀 4개, 가지 조금 큰 것 2개, 방울토마토 두줌, 케이퍼 1스푼, 리코타치즈, 발사믹비네거, 올리브오일. 냉동실에 베이글, 크로와상, 잉글리시머핀이 있어서 그 중에 잉글리시머핀을 사용했다. 빵은 미리 ...
    Date2014.06.21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Reply0 Views2665 file
    Read More
  3. 치킨샐러드, 치킨샐러드샌드위치

    2014/06/06 치킨샐러드, 치킨샐러드샌드위치 코스트코에서 로티세리 치킨을 한마리 사와서 가슴살은 치킨샐러드를 하고 그 외의 다리, 윗날개 등은 살을 발라서 냉채를 했다. 생닭과 비슷한 가격에 조리도 다 되어 있어서 편하기는 한데 고기에 간을 너무 잘한 탓인지 약간 짜서 이 닭고기로 음식을 만들 때는 간을 적게 해야 괜찮다. 나는 로스트한 닭을 사용했지만 닭가슴살을 소금간을 약간 한 물에 삶아서 쓰거나, 120도정도의 오븐에 1시간정도 구워서 쓰면 덜 퍽퍽하다, 치킨샐러드야 편하게 만들면 되겠지만 멕시칸 스타일을 살짝 가미해서 약...
    Date2014.06.06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Reply0 Views8064 file
    Read More
  4. 햄버거 샌드위치

    2014/03/29 햄버거 샌드위치 특별할 것 없이 딱 기본적인 햄버거를 만들었다. 아이올리소스는 대중적인 프랑스소스로 일종의 마늘마요네즈인데 만드는 방법은 마요네즈를 만드는 것과 완전 똑같고 거기에 마늘만 추가하면 된다. 마늘마요네즈를 만들기 위해 힘들이지 않고 마요네즈에 마늘만 넣은 간단 아이올리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씨겨자를 조금 넣었다. 패티는 갈빗살이나 등심 등 구이용 소고기를 직접 다지면 적당히 모양만 잡고 시즈닝을 하면 좋지만 다진 소고기를 사용해서 시즈닝 후에 전체적으로 섞이도록 반죽했다. 소고기 300그램에 소...
    Date2014.03.29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Reply0 Views2454 file
    Read More
  5. 홍합차우더, 클램차우더

    2014/03/10 홍합차우더, 클램차우더 1키로그램에 2700원으로 저녁에 세일하던 홍합을 홈플러스에서 사와서 바로 삶아서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홍합차우더를 만들었다. 홍합대신에 바지락을 써서 클램차우더를 만들어도 좋은데 홍합이 바지락의 3분의 1가격이라 듬뿍 먹기 좋게 홍합을 사왔다. 사용한 재료는 약 4인분으로 홍합 1키로, 화이트와인 200미리로 홍합을 찌고 껍질 벗긴 것 양파1개, 당근 반개, 샐러리 1대, 마늘 2개, 감자 큰 것 1개(중간것으로 2개), 소시지 200그램 밀가루 2스푼, 화이트와인 100미리, 브랜디 약간 (생략가능), 홍합육...
    Date2014.03.10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Reply0 Views2585 file
    Read More
  6. 풀드포크 pulled pork, 코울슬로, 햄버거, 타코, 케사디야

    2014/01/12 풀드포크 pulled pork 와 풀드포크를 주재료로 한 여러가지 음식들. 풀드포크는 큰 조각의 고기가 충분히 부드럽게 될 수 있도록 고기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조리하는 고기요리의 하나이다. pulled pork의 pulled 말 그대로 잡아당겼다기 보다는 큰 고기가 작은 조각으로 쉽게 찢어지는(shredded)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풀드포크는 세계적으로 여러가지 형태로 조리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조리하는 곳은 미국이다. 보통 보스턴 벗(벗은 엉덩이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담던 통을 의미한다)이라고도 불리는 포크숄더를 ...
    Date2014.01.12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Reply0 Views9675 file
    Read More
  7. 치킨파이, 치킨팟파이

    2014/01/10 치킨파이, 치킨팟파이 전통적인 영국 음식으로.. 다양한 채소와 고기를 볶은 다음 농도를 더해 준 밀가루를 넣고 볶다가 치킨스톡과 우유, 생크림 등으로 크리미하고 농도있게 끓여낸 스튜에 페이스트리를 올려 오븐에 구워내서 치킨팟파이를 만들었다. 그냥 치킨파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크림스튜라고 통칭하는 것 같은데 일본식으로 만든 것은 먹어보지 않아서 차이점을 모르겠다. 스튜를 만드는 과정이 카레와 비슷해서 스튜 만들기는 아주 쉬운데 페이스트리를 만드는 것이 조금 번거로우니까 페이스트리는 냉동된 것을 구입해서 ...
    Date2014.01.10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Reply0 Views7124 file
    Read More
  8. 데빌드에그

    2013/12/17 데빌드에그 라자냐를 구우면서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25&category=1466&document_srl=5704 뭐 하나 더할까 하다가 삶아 놓은 메추리알이 있어서 호작질을 좀 해보려고 꺼냈다. 데빌드 에그는 간단한 핑거푸드로 삶은 계란을 식히고 반으로 갈라 노른자만 매콤하게 양념하고 다시 속을 채워 넣는 것이다. 데빌드는 맵게 양념한 뭐 그런 뜻인데 사실 외국사람 입맛에나 매울지 몰라도 우리입맛에는 고춧가루 쪼끔 들어갔나? 정도. 하여튼 이 데빌드에그를 메추리알로 바꿔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메추리알 약...
    Date2013.12.17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Reply0 Views2552 file
    Read More
  9. 스티키 폭립, 폭립만들기, 로스트파프리카, 레터스샐러드

    2013.12.02 스티키 폭립, 폭립만들기 등갈비 2짝으로 스티키 폭립을 만들었다. 스티키 폭립을 요리책에서 보고 만들어봐야지 하다가 유투브에서 마음에 드는 영상을 발견하고 과정을 참고해서 만들었다. 미국식 폭립에 곁들인 음식은 이탈리아식으로 실버스푼에 나온 샐러드이다. 로스트파프리카와 레터스 샐러드. 사용한 재료는 먼저 폭립으로 등갈비2대 드라이럽으로 갈릭파우더1T 카이옌페퍼1t 파프리카파우더(생략가능)1t 큐민파우더1t 타임1t 후추약간 오븐 팬에 넣는 재료로 토마토캔 1개 레드와인 1컵 샐러리1대 월계수잎 소스재료로 시판 바...
    Date2013.12.02 Category북미 영국 By이윤정 Reply3 Views346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