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
Spaghetti alla puttanesca는 말 그대로 창녀의 스파게티라는 뜻이다. 20세기 중반에 개발된 파스타이며
토마토, 올리브오일, 올리브, 케이퍼, 마늘이 들어가는 전형적인 남부이탈리아의 음식이다.
파스타 이름의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7709&mid=hc25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다;;
시간이 많이 들고 맛있는 파스타의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쉽고 간단하고 맛있는 파스타의 대표라 생각한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스파게티 250그램
올리브오일
마늘 5개
페페론치노 4~5개
엔초비 4필렛
칼라마타 올리브 6개
케이퍼 2스푼
썬드라이드토마토소스 약 3~4스푼
방울토마토 약 15개
오레가노 약간
후추 약간
시판하는 파스타소스는 거의 살 일이 없는데 그 중에서 딱 하나 사는 것이 있다면 홈플러스 썬드라이드토마토소스.
캔 토마토로 만드는 토마토소스와는 조금 다른 맛이고 토마토를 말리기도 귀찮아서 한번씩 사서 쓴다.
수분이 없고 페이스트처럼 바특해서 토마토소스로 흥건하게 만들기보다 오일파스타에 더 가까운 푸타네스카에 잘 어울렸다.
한번 뜯은 엔초비는 호일에 2필렛씩 올리고 냉동실에 넣었다가 얼면 비닐등으로 포장해서 냉동보관하고 식사준비를 하면서 사용할 만큼 해동해서 쓰면 향이 비리지 않고 좋다.
가장 먼저 파스타 삶을 물(파스타 100그램당 물 1리터이상 소금 10그램) 을 올린 다음
마늘은 적당히 슬라이스하고 페페론치노는 반으로 부수고 엔초비는 적당히 썰고 올리브는 씨와 과육을 분리했다.
타이머를 켜고 파스타를 삶기 시작해서 타이머가 6분정도 남으면 팬을 달구고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볶다가 엔초비, 올리브, 케이퍼를 볶고 토마토소스, 오레가노 후추약간를 넣어서 한번 저어주었다.
여기에 3분정도 삶는 시간이 남은 파스타와 방울토마토를 팬에 넣고 파스타 삶은 물을 반컵 붓고 파스타를 익힐 남은 3분을 팬에서 볶았다.
파스타 삶을 물을 적게 잡았을 경우에는 파스타를 삶던 물이 너무 짜기 때문에 생수와 파스타 삶은 물을 반반씩 넣는 것이 좋다.
재료준비부터 훌훌훌 볶아내서 15~20분이면 완성이라 편하고 좋았다.
냉동했던 엔초비를 꺼내 또 만들었다.
짭쪼름하면서 매콤하고 자극적인 풍미에 소스도 적당히 잘 어울리는 소스와 적당히 잘 조리된 파스타의 조화가 좋았다.
오오옹 푸타네스카 ! 좋지요 ㅋㅋ
토마토만 들어가도 감사할 일인데 엔초비가 들어가서
확실히 풍미를 잡아줄 거 같아요 -
훌훌 ! 만드셨다는 표현에 제가 다 훌훌 ! 하는 느낌 ? 이에요 헤헤
아 맛있겠다 ... 이 밤에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