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냐
복구 불가능한 랜섬웨어로 멘붕이지만 업데이트는 이전에 저장해둔 것이 있어서 오늘도 일단 업로드.
멘탈이 수습되나 안되나 사진이며 데이터를 다 날린 사실은 변하지 않다는 것이 지금 상태의 가장 큰 단점이다..
어쨌든 라자냐.
전통적인 라자냐는 볼로네즈소스, 베사멜소스, 라자냐 누들, 치즈로 만들지만
여기에 토마토소스를 추가해서 약간 가볍게 하고 구운 가지를 넣은 라자냐를 좋아해서 구운 가지도 꼬박꼬박 넣고 있고
베사멜소스보다 리코타치즈를 넣는 것이 편한데다가 리코타치즈를 좋아해서 거의 리코타치즈를 필링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구운 양송이버섯이나 구운 호박 등을 더 필링으로 넣기도 하고 치즈도 여러가지 섞어서 쓰면 더 좋다.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라자냐 라자냐 하고 우는 새가 사라져서 또 올리는 라자냐.
몇 번 올린 거라 이전 내용을 복사한 것이 꽤 있다.
라자냐누들이 집에 있긴 한데 집에 까넬로니 사다 둔 것이 많아서 까넬로니 면을 100그램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라자냐나 까넬로니 100그램
볼로네즈소스
토마토소스
가지 4개
리코타치즈 약 300그램
모짜렐라치즈 2~3줌
그뤼에르치즈 2~3줌
파마산치즈 갈아서 넉넉하게
볼로네즈 소스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5550&mid=hc25 는 링크에서 만든 것의 3분의1을 사용하고
토마토소스는 코스트코에서 산 피자소스를 그대로 사용했다.
가지는 도톰하게 썰어서 소금을 뿌린 다음 20분 정도 두어서 간을 하고 수분과 쓴맛을 줄인 다음 키친타올로 꼭꼭 눌러서 수분을 제거하고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가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까넬로니는 간을 하지 않고 5~6분정도 삶아서 서로 붙지 않도록 펼쳐서 식혀두고 토마토소스는 큰 캔을 땄다.. 소분해서 냉동.
파스타의 이름은 까넬로니이지만 잘라서 펼치면 라자냐가 된다.
오븐용 그릇에 토마토소스를 깔고 라자냐를 잘라서 깐 다음 볼로네즈소스, 구운가지, 리코타치즈의 순으로 쌓았다.
다시 토마토소스 - 라자냐누들 - 볼로네즈소스 - 구운가지 - 리코타치즈의 순서로 쌓는데
중간에 재료가 떨어지면 떨어지느 대로 대충 쌓는데 라자냐 면은 소스나 리코타치즈 등 촉촉한 것에 닿는 것이 좋다.
그리고 라자냐면은 바닥에 닿거나 표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어야 면이 잘 익고 마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리코타치즈 위에 그뤼에르 치즈를 아주 듬뿍 올리고 파마산치즈도 듬뿍 올려서 조립 끝.
모짜렐라보다는 그뤼에르와 파마산이 꼭 있는 것이 좋다.
라자냐를 다 조립한 다음 180도오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구웠는데 소스가 부글부글 끓고 윗면이 노릇노릇하면 적당하다.
각 오븐의 온도에 따라 겉면의 색이 나면 꺼내보고 티스푼등으로 속까지 푹 찔러 넣어서 속까지 뜨거운지 확인 한 다음
속이 뜨거우면 완성된 것이고 속이 더 익어야 하면 호일로 윗면을 덮고 더 굽는 것이 좋다.
3~5분정도 살짝 식혀서 먹으면 너무 뜨겁지 않고 적당하다.
라자냐누들, 볼로네즈소스, 토마토소스, 리코타치즈, 구운가지, 여러가지 치즈의 조합은 진리 중의 진리..
그냥 무조건 맛있었다.
그나저나 엄청 오랜만에 댓글 남기는 것 같아요.. 눈팅만 하다가 오늘 오랜만에 로그인 했어요!
라자냐 너무 맛있어 보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