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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스트로가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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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스트로가노프는 러시아의 전통음식으로 구운 소고기에 스메타나라는 사워크림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19세기 러시아에서 유래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사워크림을 생략하거나 곁들여 먹는 음식을 다양하게 하는 바리에이션이 생겼다.

 
전통적인 비프스트로가노프는 해시를 곁들이는데 해시나 에그누들 대신 펜네를 곁들였다.
홈플러스에서 산 빠른조리용 (얇은)펜네를 사용해서 가벼운 질감의 파스타를 사용했다.
나머지 부분은 거의 전통적인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는데 기호에 따라 사워크림을 생략하고 생크림을 늘이거나 밥 등에 곁들여도 괜찮다.
전통적인 레시피가 주로 실려 있는 온쿠킹과 라루즈 가스트로노미도 참고하고 (왜 그랬지;;) 여튼 한 번 만들어보고 다시 만들어서 레시피의 양을 조절했다.
 
 
소고기는 구워서 먹을 수 있는 부위를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고 적당히 썰어서 쓰기도 하는데 나는 소고기 안심(필레 미뇽)을 사용했다.
정육점에서 주문한 안심이 안심 끝부분(텐더로인 팁)이 왔는데 비프스트로가노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부위다.
물론 안심을 주문했을 때 안심 끝부분이 오는 건 좋지 않지만 텐더로인 팁과 사워크림이 집에 있는 김에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안심 400그램

소금, 후추, 버터

올리브오일

양송이버섯 약 250그램

양파 반개

마늘 2개

화이트와인 2스푼

 

데미그라스 8스푼
생크림 8스푼
사워크림 4스푼

디종 머스타드 1티스푼
소금 약간, 후추 약간

 
펜네 100그램

파슬리 1스푼

 

 

 

신선한 딜이 있으면 넣으면 좋지만 없어서 생략했다. 추가로 파프리카 파우더나 토마토 페이스트를 약간 넣는 것도 괜찮다.

 

 

 

 

 

가장 먼저 전날 데미그라스 소스부터 만들어두었는데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1730&document_srl=29624 

데미그라스 소스는 캔으로 된 것을 사용해도 괜찮다.

 

가장 먼저 소고기는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맞추어 두었다.

 

 

양송이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서 윗면을 살살 벗겨내고 적당히 썰어두었다.

양파와 마늘은 잘게 썰고 파슬리는 금방 시드니까 잘게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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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양송이버섯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고 수분을 날린 다음

데미그라스 소스를 넣고 한 번 끓여내고 여기에 사워크림, 생크림, 디종머스타드를 넣어서 끓여서 소스와 같은 질감을 만든 다음 소금, 후추로 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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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를 만들면서 파스타를 삶고 파스타는 빠른조리용으로 얇은 거라 5분간 삶은 다음 체에 걸러서 올리브오일을 약간 뿌려두었다. 

 

 

 

 

소고기는 더 잘게 썰어도 괜찮지만 질이 좋은 안심 스테이크용 고기라 미디엄~미디엄 레어로 굽기로 하고 2센치미더 정도의 두께로 썰었다.

실온에 가까운 온도의 안심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다음 버터를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할 정도로 구워서 3~5분간 레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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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를 레스팅하는 동안 고기를 구운 팬에 소스를 넣고 한 번 끓여냈다.

 

 

 

 

그릇에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담고 소스와 파슬리를 뿌려서 비프스트로가노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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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하면서 새콤한 맛이 돌고 데미그라스 소스의 깊은 맛도 도는 소스에 가벼운 질감의 파스타와 완전 맛있는 안심스테이크였다.

소스도 맛있고 안심도 맛있고 파스타도 맛있는데 스테이크가 너무 좋은 고기를 사용한거다 보니 약간으 밸런스 붕괴...

스테이크용 고기를 조금 덜 맛있는 걸로 썼으면 더 잘 어울렸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 해마니 2015.11.09 03:27
    소스 완전 맛있어보여요! 스테이크도 미디움레어 ㅜ 완전 취향저격..! 근데 고기가 좋아서 안어울리는건 무슨뜻인가요? 소스가 넘 강해서 그런건가요??
  • 이윤정 2015.11.10 00:32
    질 좋은 참치회를 맛있는 초장에 뜸뿍 찍어 먹는 느낌이죠ㅎㅎ 초장이 아무리 맛있는거라도 참치뱃살을 초장에 찍어먹긴 아깝잖아요 ㅎㅎ
  • 뽁이 2015.11.09 08:33
    완전 맛있는 안심스테이크 였다
    에서 느껴지는 진심이 오늘따라 깊은? 데요 ? ㅋㅋㅋ
    아 정말 맛있었을거 같아요
    전 저기 쏘오스랑 펜네랑 먹고 싶은데요 ㅋㅋ 히히
  • 이윤정 2015.11.10 00:33
    역시 음식은 재료로 말하는 거더군요ㅎㅎㅎ
    소스가 파스타랑은 확실히 잘 어울렸어요^^
  • 테리 2015.11.09 20:10
    고기가 너무 좋아도 문제군요~~ㅋㅋ
    첨 이요리를 먹어본게 20년전 어느 제주의 호텔에서였는데
    그 때 기억에 넘 맛있어서 아주 인상이 좋은 음식으로 남아있다는^^
  • 이윤정 2015.11.10 00:34
    처음 먹었을 때 맛있었던 음식은 계속 인상이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무려 20년 전 제주도 호텔이라니 즐거운 여행에 맛있는 음식 즐기고 오셨군요^^
  • 테리 2015.11.10 00:35
    다 처녀때 얘기랍니다.ㅜㅜ
    결혼한후로는 온리 콘도로~ㅋㅋ
  • 이윤정 2015.11.10 00:36
    실시간 답글이네요ㅎㅎㅎ 애들이랑 같이 가면 역시 콘도가 편할 것 같아요ㅎㅎ
  • Solsort 2015.11.09 22:56
    저 이거 완전 좋아해요......ㅋㅋㅋ 정말 사랑하는 음식. 전 저렇게 만들고 크렘프레시 따로 퍼서 옆에 놓고 먹습니다. 다이어트에 해로운 음식 ㅠㅠㅠ 한동안 안 먹었는데 사진 보니까 너무 먹고 싶어요.
    개인적으론 비용의 압박으로 토마토 지분 높여서 돼지고기로 해 먹기도 해요. 그렇게 더 자주 먹는 듯?
  • 이윤정 2015.11.10 00:35
    크렘프레시 푹 퍼서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겠어요. 한국엔 크렘프레시 구할 수가 없는데 부러워요^^
    역시 좋은 고기로는 비용압박이 있던데 돼지고기로 해먹어도 잘 어울리나봅니다. 다음에 돼지고기 안심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 Solsort 2015.11.13 05:31
    네 돼지고기도 괜찮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나중에 소스에 합쳐서 끓여서 내거든요, 근데 지금 찾아보니까 안 넣는 사람이 더 많은 거 같네요.ㅋㅋ 넣어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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