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베이킹
2015.10.15 23:22

초코칩쿠키

조회 수 4607 추천 수 0 댓글 11

 

 

크기변환_DSC05006.JPG

 

 

 

빵은 가끔 구워도 단 걸 즐기지 않는 편이고 볼이나 그릇을  이것저것 잔뜩 쓰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티라미수를 제외한 디저트를 만드는 일이 별로 없는데 오랜만에 쿠키를 만들었다.

20대 초중반에는 베이킹하는 재미로 이것저것 만들고 나는 안 먹고 그때 남자친구를 먹이다보니 지금 남편 체중 증가로 바로 그만 뒀었다. 그리고 지금은 30대 중반;;;

손에 밀가루 묻히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촉촉한 쿠키를 먹고싶다고 해서 하여튼 초코칩쿠키.

간단하고 초보적인 쿠키라 특별한 내용은 없다;;

 

 

따로 쿠키 레시피를 찾지는 않고 아이허브에서 산 기라델리 60%카카오 초코칩의 뒷면에 있는 레시피로 만들었다.

여러번 만들고 검증한 레시피를 뒷면에 실었겠지 하고 그대로 만들되 양을 반으로 줄이고 코코아파우더를 추가하고 200미리계량컵과 계량스푼으로 환산했다.

만들고 나니 역시 내입맛에는 조금 달아서 설탕을 10%정도 줄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스탠드믹서가 고장나서 한동안 못쓰다가 빵 만들 때 사용하려고 다시 샀는데 이번에 꺼내서 사용했다.

용량이 적어서 손으로 하면 약간 힘든 정도고 스탠드믹서로 하기에는 조금 모자란정도였다.

스탠드믹서로 하려면 2배정도 해야 적당할 것 같다.

 

 

 

 

사용한 재료는 약 22개 분량으로

 

버터 130그램

백설탕 6스푼

황설탕 6스푼

계란 1개

바닐라 익스트랙 1티스푼

 

박력분 2컵+4스푼

코코아파우더 2스푼

베이킹 소다 0.5티스푼

소금 0.25티스푼

 

초코칩 140그램

호두 100그램

 

 

 

버터는 실온에서 1시간정도 두고 박력분, 코코아파우더, 베이킹소다, 소금은 함께 섞어두었다.

 

처음에는 거품기로 하다가 힘들어서 스탠드믹서를 꺼냈다.

버터를 저으면서 설탕은 1스푼씩 추가해가며 설탕을 버터와 섞은 다음 계란을 넣고 섞었다.

계란이 1개 이상 들어가는 경우는 노른자를 먼저 넣고 섞다가 흰자를 넣고 섞으면 더 잘 섞인다.

 

 

크기변환_DSC04968.JPG     크기변환_DSC04969.JPG

 

크기변환_DSC04970.JPG    크기변환_DSC04971.JPG

 

크기변환_DSC04974.JPG     크기변환_DSC04975.JPG

 

 

 

 

여기에 체친 가루류를 넣고 버터+설탕+계란에 넣어서 날가루가 없을 정도로 섞은 다음 초코칩과 호두를 넣어서 섞으면 반죽 완성.

 


 

크기변환_DSC04979.JPG     크기변환_DSC04977.JPG

 

크기변환_DSC04980.JPG    크기변환_DSC04983.JPG
 

 

 

반죽을 하면서 오븐은 180도로 예열하고 숟가락으로 푹푹 떠서 팬 2개에 나눠 놓은 다음 11분간 구웠다.

아이스크림스쿱을 사용하면 편한데 그냥 숟가락으로 하니 손에 묻어서 불편했다..
 


갓 구운 쿠키는 무르니까 식힘망 위에 놓고 충분히 식혔다.

대충 팬닝해서 구운 쿠키라 모양이 좀 지맘대론데 식기 전에 위를 살짝 눌러서 모양을 약간 잡았다.

 
 

크기변환_DSC04984.JPG     크기변환_DSC04990.JPG


   

완전히 식혀서 지퍼락에 넣고 보관했다.

 

 

크기변환_DSC05000.JPG     크기변환_DSC05007.JPG



크기변환_DSC05006.JPG

 

 

속은 촉촉하고 가장자리는 살짝 파삭한 초코칩쿠키였다.

호두를 꽤 넣었는데도 호두 느낌은 별로 안나고 초코칩은 잔뜩 든 느낌이 났다.

쿠키 자체는 약간 달았는데 초코칩이 쌉쌀하면서 달달하니 쿠키와는 잘 어울리는 편이었다.

단 걸 즐기지 않는다고 서두에 이야기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만들었다고 주변에 나눠주기도 하고 우유와 함께 맛있게 잘 먹었다.



 

 

  • 레드지아 2015.10.16 10:31
    윽윽윽 ㅠㅠ 오늘 간만에 긴바지를 입었는데 여름사이에 살이 쪘는지 바지가 마구 타이트해서 괴로워 하는중이었어요 ㅠㅠ
    흑흑 초코쿠키라니 ㅠㅠ 저도 단건 안즐기는데 이 쿠키는 왜이리 촉촉해보이고 쌉쌀해보이고 맛있어보이는건가요 ㅠㅠ
  • 이윤정 2015.10.16 22:36
    앗 저 아직 긴바지 안입었는데 저도 괴로움 예정이네요ㅠㅠ
    레드지아님도 단 걸 좋아하시지 않으시군요ㅎㅎ 저는 쓴거 그러니까 술같은거 좋아합니다ㅎㅎㅎ
  • 레드지아 2015.10.20 10: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뽁이 2015.10.17 11:04
    ㅋㅋㅋㅋㅋ 암요 알죠 ㅋㅋ 단거 별로 안즐기시는거 ㅋㅋㅋ
    빵은 만들어도 쿠키나 케익은 진짜 티라미스 이후로
    처음 보는거 같아요 ㅋㅋㅋ
    이거 우유랑 먹음 은근 맛잇는뎁 ! 헤헤
    단거쓴거 다 좋아하는 저는 커피랑도 먹고 ...
    그리고 아세요 혹시 ? ㅋㅋㅋ
    이거 은근 맥주나 독주랑도 잘 어울려요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5.10.17 23:31
    저 진짜 단 거 안먹는데 남편은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거든요.
    귀찮아서 안만들다가 초코칩 한 번 사고는 언제 만드는지 계속 궁금해해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ㅎㅎㅎㅎ
    맥주와도 같이 먹었는데 칼로리압박 때문에 부숴서 먹었어요ㅎㅎㅎ
    아주 가끔씩은 괜찮은 것 같아요ㅎㅎ
  • 해마니 2015.10.18 08:15
    저는 단거 무지무지무지하게 좋아하는지라 이런거 만들면 큰일날듯해요....아흑 너무 맛있어보임 ㅜㅠ
  • 이윤정 2015.10.19 00:36

    단 거 무지 좋아하시면 만들 줄 아는 것 자체가 고행아니겠습니까ㅎㅎ 좋아하는 걸 만들어 놓고도 큰일 날까봐 말입니다ㅠㅠ

  • 해마니 2015.10.19 03:58
    굽기도전에 반죽 빨아먹을거같아요 ㅋㅋ 팬케익 만들땐 항상 그러거든요 ㅋㅋ 주걱에묻은 반죽이 의외로 맛있어요 ㅋㅋㅋㅋ
  • 이윤정 2015.10.20 23:20
    ㅎㅎㅎㅎ 반죽까지 빨아드신다니 맛있을거라 생각도 못해봤는데 다음에 살짝 찍어먹어봐야겠어요ㅎㅎㅎㅎ
  • 테리 2015.10.18 18:52
    냉동실속 비터스위트 쵸코칩을 구제할 길이 열렸네요!!!!! 귀찮아서 못하고 있었는데.
  • 이윤정 2015.10.19 00:38
    저도 초코칩 사두고 그냥 하나씩 먹다가 초코칩쿠키...? 말만 꺼냈을 뿐인데 이렇게 됐어요ㅎㅎ
    테리님은 가족이 (저보다는ㅎㅎ)많으니까 만들면 소비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1. 명란바게트, 마늘바게트

    명란젓, 마늘, 버터, 연유, 마요네즈, 계란노른자, 설탕, 생크림으로 만든 명란마늘버터를 바게트에 발라서 구운 명란바게트. 바삭하고 고소하고 구수하고 짭조름하니 맛있다. 명란마늘버터 혹은 마늘버터는 넉넉하게 만들어서 한번 구울 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보관해두었다가 실온에 해동해서 사용하면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듬뿍듬뿍 발라서 바게트 1개 분량 (적당히 바르면 최대 1.5개까지가능)) 버터 120그램 마늘 50그램 설탕 20그램 연유 30그램 마요네즈 30그램 생크림 20그램 계란노른자 1개 명란젓 큰 것 3개 (3세트 아님) 저울을 사용해...
    Date2019.01.08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4 Views7589 file
    Read More
  2. 마늘빵

    다시 올린 마늘바게트, 명란바게트는 여기 https://homecuisine.co.kr/hc25/73736 제빵사분께 받은 마늘빵 레시피이다. 알음알음 다 알고 있다는 그 레시피. 마늘빵 레시피가 다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조금 달달하고 조금 꾸덕꾸덕한 버전이다. 보통은 바게트를 사용하는데 집에 늘 있는 베이글을 사용했다. 무염버터로도 가염버터로도 해봤는데 내가 해보기로는 가염버터가 더 좋았다. (명란젓이 들어가면 무염버터) 마늘빵 재료에 명란젓을 추가해서 마요네즈+명란을 위에 바르면 명란마늘빵인데 그건 다음에 올릴 예정이다. 명란젓을 사용할 때...
    Date2018.08.09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2 Views26899 file
    Read More
  3. 야채고로케, 고로케만들기, 고로케빵 레시피

    감자와 야채, 고기로 속을 만들고 빵반죽으로 감싸 계란물과 빵가루를 입혀서 튀긴 고로케. 빵반죽에 속 만들고 튀김까지 일이 많아서 차라리 하나 사먹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일단 다 만들면 맛있어서 또 하게 된다. 여름 전에 어지간히도 만들었는데 여름에는 더워서 못만들고 날이 선선해지고 다시 만드니 만들만했다. 사용한 재료는 작은 것 15개(30그램 분할) ~ 큰 것 8개(59그램 분할) 분량 큰 것은 튀김을 적게 해도 되고 큼직하니 먹기 좋은데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작은 것이면 튀김할 때 빵반죽이 조금 빨리 잘익는데 튀김을 많...
    Date2016.10.04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8 Views44482 file
    Read More
  4. 고로케 사라다, 사라다빵

    고로케 사라다라고도 하는 사라다빵(샐러드x). 진짜 옛날 스타일 사라다를 만들어 속을 채웠다. 요즘 고로케 만드는 것에 좀 꽂혀서 카레빵, 야채감자고로케, 불닭고로케 등등을 만들고 있는데 갓 튀긴 고로케는 정말 맛있어서 진지하게 고로케를 본업으로 하고 싶었지만 그럴 근성도 없고 용기도 없고ㅎㅎ 어쨌든 오늘은 사라다빵을 만들었다. 시간이 좀 필요하고 튀김까지 해야 하니까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는데 어쨌든 맛있는 사라다빵. 사용한 재료는 약 7개정도 분량으로 강력분 250그램 설탕 30그램 소금 3그램 이스트 5그램 계란 반개 우유 1...
    Date2016.05.31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14 Views32461 file
    Read More
  5. 햄버거번 만들기, 레시피, 핫도그번

    금방 만든 햄버거번. 지난번보다 버터와 설탕의 양을 약간 늘여서 조금 폭신한 느낌으로 만들었다. 8개 해야 둘이 먹기 딱 떨어지는데 빅맥을 하려고 빅맥용으로 하나 더 추가해서 9분할 해서 만들었다. 약 8~9개 분량으로 강력분 500그램 우유 250미리 이스트 10그램(2%) 계란 1개 버터 60그램 설탕 60그램 소금 5그램(1%) 햄버거번에 바르는 용으로 계란 1개(의 일부) 깨 적당량 빵을 만들 재료를 부피로 계량하면 하나씩 추가하며 넣을 수 있어서 편하긴 한데 밀가루 계량은 밀가루의 상태나 실내 습도에 따라 부피에 들어가는 무게가 달라져서 무...
    Date2016.05.27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6 Views11283 file
    Read More
  6. 초코칩쿠키

    빵은 가끔 구워도 단 걸 즐기지 않는 편이고 볼이나 그릇을 이것저것 잔뜩 쓰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티라미수를 제외한 디저트를 만드는 일이 별로 없는데 오랜만에 쿠키를 만들었다. 20대 초중반에는 베이킹하는 재미로 이것저것 만들고 나는 안 먹고 그때 남자친구를 먹이다보니 지금 남편 체중 증가로 바로 그만 뒀었다. 그리고 지금은 30대 중반;;; 손에 밀가루 묻히는 걸 싫어하는 편인데... 촉촉한 쿠키를 먹고싶다고 해서 하여튼 초코칩쿠키. 간단하고 초보적인 쿠키라 특별한 내용은 없다;; 따로 쿠키 레시피를 찾지는 않고 아이허브에서 ...
    Date2015.10.15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11 Views4607 file
    Read More
  7. 플랫브레드, 피자도우

    2014/11/17 플랫브레드, 피자도우 아래 올린 플랫브레드와 거의 같은 내용인데 요즘에는 양을 늘여서 아래와 같이 만들고 있다. 피자도우 7~8장분량으로 밀가루 700그램 소금 14그램 이스트 5그램 따뜻한 물 450미리 올리브오일 약 2스푼 위를 비율로 환산하면 밀가루 100그램당 물 63, 소금 3,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0.7~1, (+ 옵션으로 시럽 2, 올리브오일 2)인데 여러 책과 구글느님 등을 참고하기는 했는데 만들어보니 적당하게 잘 나와서 이렇게 하고 있다. 경험이 많지 않아서 아직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비율 자체는 괜찮다. ...
    Date2014.11.17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2 Views8449 file
    Read More
  8. 햄버거 번, 소세지빵

    2014/10/25 햄버거 번, 소세지빵 처음 빵을 만들어 본 것이 약 10년전인가.. 자취방에서 산요 미니오븐으로 15분 타이머를 여러번 다시 켜가며 이것저것 많이도 만들었었다. 소세지빵은 그 시절에 꽤 여러번 만들었었는데 한동안은 빵만들기가 그렇게 귀찮아서 빵을 대체 왜 굽냐 사먹으면 되지.. 생각했는데 진짜 오랜만에 소세지빵을 또 먹고 싶다 그런다. 안그래도 햄버거 번 파는 것 중에 마음에 꼭 드는 것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구울까 싶어 레시피를 찾던 차에 겸사겸사 만들면 되겠다 싶었다. 빵 레시피는 내가 뿅 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
    Date2014.10.25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0 Views6367 file
    Read More
  9. 바게트, 피아디나

    2014/08/10 피아디나 내용에서 따로 분리. 바게트, 피아디나 먼저 피아디나 브레드는 바게트 반죽에서 조금 떼서 만들었는데 이전에 올린 피자 반죽과 비슷하게 만들되 피자보다는 얇게 밀어서 도우보다 더 얇은 반죽을 달군 팬에 구웠다. 전에 만든 레시피를 비율로 치면 밀가루 100그램당 물 63, 소금 3,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0.7~1, (+ 올리브오일 2)인데 이번에는 Peter Reinhart의 오토리즈 바게트 레시피를 참고해서 물의 양을 최대로 늘여서 68%를 넣었다. 위의 퍼센트에서 밀가루를 200그램으로 늘여서 반죽하면 밀가루 200그램, 물 136그...
    Date2014.08.10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0 Views6089 file
    Read More
  10. 팬에 굽는 피자도우, 플랫브레드

    2014/05/24 팬에 굽는 피자도우, 플랫브레드 보통 피자에는 이탈리아 00타입 밀가루를 사용하는데 이 밀가루의 어떤 특성을 살리냐에 따라 강력분이나 중력분 중 하나를 100% 사용하거나 강력분과 중력분을 반반씩 사용할 수 있다. 00타입 밀가루의 곱게 제분한 면을 살리자면 곱게 제분했다고 하는 찰밀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11~12%의 글루텐 함량인 면을 살리자면 강력분을 쓰는 것이 좋다. 중간적으로 강력분과 찰밀가루를 반반씩 섞어서 쓰고 있다. 비가는 일종의 스타터로 pre-ferment (사전반죽, 혹은 액종)의 하나인데 이탈리아식 빵에 ...
    Date2014.05.24 Category베이킹 By이윤정 Reply2 Views708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