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유럽
2015.06.17 23:10

무사카, Moussaka

조회 수 10242 추천 수 0 댓글 6

 

 

 

 

무사카, Moussaka, 가지그라탱, 가지라자냐

 

 

 

 

 

크기변환_DSC01808.JPG

 

 

 

무사카는 가지와 미트소스, 베사멜소스를 켜켜이 쌓아 굽는 그리스와 터키의 전통음식이다.

클래식한 라자냐와 거의 비슷한 조합인데 라자냐면 대신에 가지를 넣어서 만든다.

 

미트소스는 양고기로 만드는 것이 더 일반적이지만 구하기 쉬운 소고기를 사용했다.

가지를 주재료로 익힌 감자나 다진양고기를 볶은 것 등을 추가로 넣는 것도 좋다.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가지 5개

소금

올리브오일

  

감자 2개

 

그뤼에르치즈 듬뿍

 

 

미트소스로

다진 소고기 200그램

양파 1개

다진마늘 1스푼

캔 토마토 1개

토마토 페이스트 1스푼

레드와인 100미리

오레가노 약간

코리앤더 파우더 약간

큐민 파우더 약간

시나몬 파우더 약간

소금 후추 약간

 

 

베사멜 소스로

양파 1개

다진마늘 1스푼

버터 3스푼

밀가루 3스푼

우유 500미리

생크림 200미리

파르마산치즈 약 1줌

소금, 후추, 넛맥

 

 

 

 

 

 

 

 

 

 

캔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대충 으깨두고 양파는 최대한 잘게 썰어두고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다진 소고기를 잘게 쪼개가며 노릇노릇하게 달달 볶다가 양파를 넣고 양파가 노릇노릇할 정도로 고기와 함께 달달 볶았다. 마늘을 넣고 조금 더 볶은 다음

 


 

크기변환_DSC01781.JPG     크기변환_DSC01782.JPG


크기변환_DSC01783.JPG     크기변환_DSC01784.JPG

 

 

 

캔 토마토 1개

토마토 페이스트 1스푼

레드와인 100미리

오레가노 약간

코리앤더 파우더 약간

큐민 파우더 약간

시나몬 파우더 약간

소금 후추 약간

을 넣고 1시간정도 푹 끓였다.

 


 

크기변환_DSC01785.JPG     크기변환_DSC01797.JPG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약간 보충하는데 마지막에는 아주 되직하게 완성되도록 수분을 날렸다.

미트소스를 뻑뻑한 정도로 졸여내야 완성된 무사카에 수분이 적당해진다.

 

 

 

 

 

 

 

버터, 마늘, 양파를 볶은 것에 밀가루를 넣어서 볶아서 루를 만든 다음 우유와 생크림을 붓고 졸여서 베사멜소스를 만들었다.

 


크기변환_DSC01793.JPG     크기변환_DSC01794.JPG


크기변환_DSC01795.JPG     크기변환_DSC01796.JPG

 

 


우유와 생크림을 붓고 20분정도 조금 뻑뻑한 크림소스의 농도가 될 정도로 졸였다. 시간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상태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베사멜소스에 소금을 약간 넣고, 후추도 가늘게 갈아넣고 넛맥도 살짝 갈아넣고 파마산치즈를 한줌 넣었다.

 

 

 

 

 

 

감자는 가지처럼 익으면서 얇아지지 않으니까 2미리정도의 두께로 썰고 삶았다.

찬물에 넣고 10~15분정도 삶아서 손으로 부수면 반으로 부서지면서도 건져내고 그릇에 과정에서 부서지거나 뭉개지지 않을 정도로 삶으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1773.JPG     크기변환_DSC01774.JPG
 

크기변환_DSC01786.JPG

 

 

 

 

 

 

가지는 양 끝을 잘라내고 0.5~0.7센치 정도 되는 두께로 어슷썰어서 아래에 소금을 뿌리고 착착 놓은 다음 위에도 소금을 뿌려서 30분정도 절였다.

수분과 쓴맛을 빼는 동시에 소금간을 해서 간이 맞고 달큰한 맛이 더 좋아진다.

 

축축해진 가지는 키친타올로 수분을 닦아냈다.

 

 

크기변환_DSC00537.JPG     크기변환_DSC00539.JPG

 

 

가지는 밀가루를 가볍게 묻히고 남은 가루를 탈탈 털어낸 다음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노릇 구웠다.

호일에 밀가루를 깔고 한 손으로 가지를 밀가루에 넣고 호일로 밀가루를 들어가며 묻히면 편했다. 봉투에 넣고 하는 것도 편할 듯..

 

후라이팬에 작으니까 큰 전기팬을 꺼내서 한번에 다 올려놓고 구우니 가지 5개를 생각보다 금방 구울 수 있었다.

 

 


크기변환_DSC00031.JPG     크기변환_DSC00540.JPG

 

 

 


구운 가지, 삶은 감자, 베사멜소스, 미트소스가 다 준비되었으니 이제 그릇에 담기 시작했다.

다 익은 재료라 순서는 크게 신경 쓸 것이 없이 적당히 켜켜이 쌓고 마지막으로 그뤼에르치즈를 듬뿍 뿌렸다.

 


크기변환_DSC01798.JPG     크기변환_DSC01799.JPG


크기변환_DSC01800.JPG     크기변환_DSC01801.JPG

 

 

크기변환_DSC01802.JPG     크기변환_DSC01803.JPG


크기변환_DSC01804.JPG     크기변환_DSC01805.JPG


크기변환_DSC01806.JPG

 

 

 

조립한 다음 180도의 오븐에 15~20분가량 구워서 소스가 부글부글 끓고 윗면이 노릇노릇하면 적당하다.

각 오븐의 온도에 따라 겉면의 색이 나면 꺼내보고 티스푼등으로 속까지 푹 찔러 넣어서 속까지 뜨거운지 확인 한 다음

속이 뜨거우면 완성된 것이고 속이 더 익어야 하면 호일로 윗면을 덮고 더 굽는 것이 좋다.

 

 

창이 없고 온도가 높은 오븐을 사용고 있어서 그럴수록 자주 봐줘야 하는데 생각없이 15분간 구웠다가 겉이 약간 탔다.

 

 


크기변환_DSC01808.JPG

 

 

 

 


 

크기변환_DSC01809.JPG


 

 


 

크기변환_DSC01811.JPG

 

 

 

 


 

크기변환_DSC01813.JPG


 

 

전통적인 음식은 원래 맛있는거라 무사카 역시 내가 만든 것과는 상관없이 맛이 있었다.

미트소스, 베사멜소스, 가지, 감자, 치즈가 맛있는 건 당연한 거니까..

 

평소 라자냐에는 베사멜소스보다 조금 더 가벼운 리코타치즈를 넣는 것을 좋아하는데 무사카에도 다음에는 리코타치즈를 넣어야겠다.

더 편하고 더 입맛에 맞으니 굳이 베사멜 소스를 만드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을 것도 같다.

 

 

 

 

 

 

  • 뽁이 2015.06.18 09:00
    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왜요 !
    왜 윤정님이 만드신거랑 상관없이 맛있어요 ~
    윤정님이 만드셔서 더더더 맛난거죠 >_<
    가지 감자 치즈 셋은 정말 ㅜ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며 ㅋㅋ
    아이코 노릇하게 구워진 윗면만 봐도 행복해요 !
  • 이윤정 2015.06.21 00:16
    제가 만들었다는 사실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ㅎㅎ
    요즘 가지가 싸서 오늘은 4개 천원이라 바로 갖고 왔어요.
    서양식 말고 양념구이나 가지덮밥이나 탕수가지 같은 한중일식 해볼까 싶어요ㅎㅎ
  • 싱싱혜용 2015.06.18 21:02
    저 이거 기다리던 메뉴에요!!!!
    신혼여행을 터키-그리스 다녀왔는데 그리스에서 먹은 무사카가 내내 먹고싶었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검색해보니 아직 없길래.. 기다렸는데 ㅎㅎ
    주말에 윤정님 레시피를 차근차근 따라해봐야겠어요~
    최고~~!!
  • 이윤정 2015.06.21 00:18
    그때 터키 그리스 여행에서 맛있으셨단 것이 바로 무사카였습니까ㅎㅎ
    현지에서 드시던 맛과 비슷하게 될런지 모르겠어요ㅎㅎ
  • 테리 2015.06.19 17:45
    저녁은 해야되는데
    머리속엔 메뉴가 스무가지는 떠다니고.
    아휴아휴
    탕수육 녹말 불려놨는데
    무사카는 왤케 또 먹고 싶어요?ㅎㅎ
    지조도 없이.ㅋㅋ
  • 이윤정 2015.06.21 00:19
    저는 조카 보내고 이제 집에서 뭐 좀 먹을까 싶은데 아무 생각이 안들어요ㅎㅎㅎ
    저는 말씀하신 탕수육이 땡기는 걸 보니 역시 음식은 남이 만든 게 젤 맛있어 보이(들리)나봐요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유럽 해산물 빠에야, 밥을 지어서 만드는 간단 빠에야 2 file 이윤정 2021.09.15 3039
24 유럽 감바스 알 아히요, Gambas al ajillo 만들기 레시피 18 file 이윤정 2017.10.23 30854
23 유럽 치킨빠에야, 새우빠에야, 빠에야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7.08.01 15333
22 유럽 스페인식 문어요리, 뽈뽀, pulpo a feira 16 file 이윤정 2016.11.22 63434
21 유럽 치킨 빠에야 만들기 file 이윤정 2016.10.28 11932
20 유럽 스페니쉬 오믈렛, 스패니시 오믈렛, Tortilla de Patatas 10 file 이윤정 2016.10.10 12921
19 유럽 짭짤이 토마토와 아보카도로 가스파초 4 file 이윤정 2016.04.28 8822
18 유럽 카페 드 파리 버터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 안심스테이크 만들기, 굽기, 요리법 8 file 이윤정 2016.02.19 7338
17 유럽 사워크라우트 만들기, 루벤버거, 레시피, Sauerkraut 10 file 이윤정 2016.02.11 12584
16 유럽 바지락 빠에야, 닭가슴살 해산물 빠에야,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16.01.09 6850
15 유럽 비프 스트로가노프 11 file 이윤정 2015.11.08 34075
14 유럽 해산물 빠에야, paella mixta 4 file 이윤정 2015.06.30 5248
» 유럽 무사카, Moussaka 6 file 이윤정 2015.06.17 10242
12 유럽 가스파초, gazpacho 6 file 이윤정 2015.05.12 5475
11 유럽 홍합 빠에야 5 file 이윤정 2015.02.19 87796
10 유럽 초리조 닭가슴살 빠에야 10 file 이윤정 2015.01.31 88497
9 유럽 연어 그라브락스, 연어롤, 연어초밥 file 이윤정 2015.01.02 6372
8 유럽 비프 스튜 2 file 이윤정 2014.12.27 9691
7 유럽 연어 그라브락스, 연어 샐러드, 연어 샌드위치 file 이윤정 2014.12.06 20808
6 유럽 굴라쉬 4 file 이윤정 2014.11.22 383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