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화이타, 과카몰리
평소에는 이런 종류의 음식에 살사와 간단한 과카몰리를 따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살사와 과카몰리를 합해서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간 버전의 과카몰리를 만들고 살사소스, 샤프체다치즈, 몬테리잭치즈, 양상추, 사워크림을 곁들였다.
토마틸로 맛이 궁금해서 아이허브에서 산 토마틸로살사를 사용했는데 시판 살사를 사용해도 좋고, 생략해도 무방하다.
마트에서 가지고추를 보고 살사에 좋겠다 싶어서 샀는데 가지고추를 2개는 불에 구워서 껍질을 벗겨서 잘게 썰고 하나는 씨를 빼고 잘게 썰어서 그대로 사용했다.
평소에는 홍고추를 구워서 넣기도 하고 할라피뇨만 넣기도 한다.
사용한 재료는
닭안심 약 350그램
타코시즈닝 약 1.5스푼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또르띠야 6장
양상추
샤프체다치즈 1줌
몬테리잭치즈 1줌
사워크림 1컵
시판 살사소스 1컵
과카몰리로
아보카도 1개
레몬 반개
다진마늘 1스푼
소금, 후추
적양파 중간 것 1개
토마토 1개
가지고추 3개
할라피뇨 2개
대파 반대
가지고추는 불에 구워서 식힌 다음 키친타올로 껍질을 벗겨내고 씨와 꼭지를 떼어내고 잘게 썰고 생것도 하나 잘게 썰고 할라피뇨가 잘게 썰었다.
아보카도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과육을 스푼으로 떠낸 다음 레몬즙을 넣고 다진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서 포크로 곱게 으깼다.
아보카도는 산소에 닿으면 쉽게 갈변되는데다가 으깨면서 접촉면적이 넓어져서 훨씬 더 빨리 갈변하기 때문에 레몬이나 라임즙과 함께 으깨면 갈변을 막을 수 있다.
적양파는 잘게 썰고 토마토는 씨를 빼고 작게 썰고 대파도 잘게 썰어서 고추와 함께 아보카도에 넣고 섞으면 끝.
여러재료의 조화로 풍부한 맛이 나는 과카몰리는 그냥 먹어도 맛있고 화이타로도 맛있고 양갈비를 구워서 구운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맛있었다.
중간중간 양상추는 씻어서 물기를 바짝 털어서 적당히 썰고, 사워크림과 살사소스도 그릇에 담고 치즈도 갈아두었다.
과카몰리를 만드는 동안 치즈를 갈아 달라고 했더니 전부 다 갈아버렸다..
물론 평소에도 치즈를 개봉하면 일부는 바로 먹도록 두고 다 갈아서 냉동한 다음 해동해서 쓰지만 꽤 힘든 일인데 진짜 다 갈아버릴 줄은 몰랐다;;
닭안심에 타코시즈닝을 넉넉하게 넣고, 소금, 후추로 간 해서 올리브오일에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닭안심을 굽고 파프리카와 양파도 구웠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닭안심을 굽는 동안 스톤스테이크팬을 달구고 또르띠야는 구워서 적당히 잘랐다.
달군 스폰팬에 닭고기를 올려두어서 천천히 식기는 했지만 마지막에는 토치로 조금 데워서 먹었다.
적당히 구색을 갖춰서 밥상을 차렸다.
같이 밥 먹는 사람이 이 조합을 좋아해서 아주 잘먹으니 밥상 차리는 보람이 있었다.
치킨 화이타가 원래 그렇듯이 맛있었고 , 배부르고 즐거운 저녁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