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쿠스를 곁들인 비프스튜, 비프스튜 레시피, 만드는 법
채소 다듬고 썰고 고기 다듬고 썰고 초반에 바쁘게 움직여서 재료를 다 준비히고 나니까
순서대로 하나씩 굽고 볶고 끓인 다음 타이머를 켜두고 여러번 오가면 되니까 일 자체는 많지 않았다.
사용한 재료는
소고기 양지 700그램
소금 후추 오일
양파 2개,
당근 반개,
샐러리 1대
다진 마늘 1스푼
밀가루 2스푼
토마토 페이스트 2스푼
레드와인 1컵
비프부용 1스푼
물 700미리
월계수잎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감자 2개
당근 1개
양송이버섯 10개
베이컨 약 100그램
쿠스쿠스로
쿠스쿠스 0.5컵
물 0.7컵,
버터 0.5스푼
토마토 반개, 쪽파, 소금, 후추
부용은 아이허브에서 산 고형비프부용을 사용했는데 http://www.iherb.com/Better-Than-Bouillon-Superior-Touch-Beef-Base-8-oz-227-g/31926
이제 한국으로 반입이 안된다. 입맛에 맞아서 잘 됐다고 좋아했는네 아쉽게 됐다.
비프브로쓰는 만들기 번거로우니까 그나마 덜 번거로운 치킨브로쓰나 큐브형 치킨스톡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고기를 액체 속에서 장시간 조리하는 과정에서(스튜잉 혹은 브레이징)
질긴 결합조직인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서서히 변해서 부드러워지고 국물에 농도도 더하기 때문에 보통 스튜에 쓰는 소고기 부위는 양지나 사태, 갈비를 들 수 있는데
이번에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1키로에 약 1만원 정도 하는 저렴한 양지를 사용했다.
양지는 겉에 붙어있는 지방과 근막을 제거하고 큼직하게 깍둑썰어두었다.
브레이징을 할 때에는 고기를 큰 덩어리로 자르는 것이 좋다. 덩어리째로 천천히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만약에 고기를 자른다면, 표면적이 넓어질수록 육즙을 유실할 공간을 많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한 면의 길이가 2.5센치는 넘는 큰 조각으로 잘라야 한다.
양파와 당근, 샐러리, 대파는 최대한 작게 썰고 다진마늘도 준비했다.
감자, 당근, 양송이버섯은 스튜를 끓이면서 중간중간 준비했다.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 고기를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겉이 노릇노릇해진 고기는 건져서 따로 접시에 두고 그 팬에 그대로 버터를 넣고 양파, 당근, 샐러리, 대파, 마늘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볶다가
밀가루를 2스푼 넣은 다음 다시 볶아서 밀가루가 색을 띠지 않을 정도로만 익혔다.
여기에서 밀가루가 약간 갈색으로 변하면 밀가루를 더 넣어야 되는데, 밀가루는 갈변될수록 소스에 점성을 적게 내기 때문에 밀가루를 많이 익힐 수록 양을 늘여야 한다.
여기에 토마토 페이스트 2스푼, 레드와인 1컵, 물 700미리를 넣고 비프부용 1스푼을 넣은 다음
미리 구워 둔 고기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월계수잎과 코리앤더 파우더 약간을 넣고 뭉근하게 끓이기 시작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30분정도 약한 불에 끓이다가 그 이후로는 10분마다 한 번씩 저어주면서 1시간 반동안 뭉근하게 끓여냈다.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약간 추가했다.
고기를 잘라서 먹어보고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지면 월계수잎을 건져내고 감자와 당근을 넣고 약불에 감자가 완전히 익도록 약 30분간 더 끓였다.
너무 수분감이 많지 않도록 뚜껑을 열어서 수분을 날리고 중간중간 저어줬다.
비프 스튜는 아래가 눋지 않도록 약불에 여러번 저어가면서 농도를 신경쓰면서 불조절을 했다.
감자가 커서 천천히 익었는데 고기와 비슷한 크기 정도로 지금보다는 작게 썰면 잘 익어서 더 편하겠다 싶었다.
그동안 양송이버섯과 베이컨을 굽고
스튜가 완성되기 10분전 쯤 쿠스쿠스를 만들었다.
쿠스쿠스는 쿠스쿠스 부피의 1.3배 정도 되는 물을 냄비에 붓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쿠스쿠스를 부은 다음 한 번 휘휘 젓고 불을 끄고 버터를 넣고 뚜껑을 닫았다.
이대로 5분정도 두면 다 익는데 익은 다음 서로 달라붙은 쿠스쿠스를 숟가락으로 파슬파슬하게 일구고 잘게 썬 토마토와 쪽파를 넣고 소금, 후추를 약간 넣어서 간했다.
쿠스쿠스가 완성되고 비슷하게 스튜도 완성됐다.
감자가 파근파근하게 부서지고 고기도 부드럽게 익어서 완성됐다.
보통은 스튜 완성 단계에서 맛을 봐가며 소금으로 간을 조절하는데 부용에 간이 있어서 간이 맞길래 따로 소금간은 하지 않았다.
접시에 스튜를 담고 베이컨과 양송이버섯을 올린 다음 쪽파를 뿌려서 마무리하고 쿠스쿠스도 곁들였다.
깊은 맛의 소스에 고기는 푹 익혀서 숟가락으로 누르면 부드럽게 부서지고, 감자와 당근도 잘 익었고 위에 올린 재료까지 딱 맞게 잘 어우려졌다.
쿠스쿠스를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다.
브레이징에 밑줄 쫙 ! 그었어요 ㅋㅋㅋ 푸하하핳
역시나 오늘도 숟가락으로 대기만해도
쪼개 ? 잘라 ? 지는 고기가 넘 부드러웠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