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리코타 라자냐, 라자냐 만들기
전통적인 라자냐는 볼로네즈소스, 베사멜소스, 라자냐 누들, 치즈로 만들지만
여기에 토마토소스를 추가해서 약간 가볍게 하고 구운 가지를 넣은 라자냐를 좋아해서 구운 가지도 꼬박꼬박 넣고 있고
베사멜소스보다 리코타치즈를 넣는 것이 편한데다가 리코타치즈를 좋아해서 거의 리코타치즈를 필링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구운 양송이버섯이나 구운 호박 등을 더 필링으로 넣기도 하고 치즈도 여러가지 섞어서 쓰면 더 좋다.
몇 번 올린 거라 이전 내용을 복사한 것이 꽤 있다.
친구들이 라자냐를 좋아해서 가끔 큰 오븐용 그릇에 넘치도록 한 솥; 해가서는 나눠 먹는데
양이 많을수록 오븐에 굽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시간을 꽤 넉넉하게 두고 만드는 것이 좋다.
만드는 데는 한참 걸리고 먹는데는 10분이라 비효율적이지만 다들 맛있게 잘 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약 5~6인분으로
볼로네즈 소스로
올리브오일
양파 2개
당근 반개
샐러리 1대
다진마늘 1스푼
소고기 다짐육 400그램
레드와인 약 200미리
오레가노 1티스푼
갈릭파우더 약간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레드페퍼 플레이크 1티스푼
후추 0.7티스푼
소금 0.7티스푼
데체코 캔 토마토 1개
토마토페이스트 약 100그램
물 1리터 (+추가로 1리터 보충)
크림 약 250미리
파마산치즈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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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소스로
올리브오일
양파 반개
다진 마늘 1스푼
데체코 캔 토마토 1개
오레가노
소금,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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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로
라자냐 면 11장
볼로네즈소스
가지 4개
리코타치즈 900그램 1통
모짜렐라치즈
그뤼에르치즈
파마산치즈
토마토소스와 볼로네즈 소스는 미리 전날 만들어 두고 다음날 라자냐를 만들었다.
캔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대충 으깨두고
올리브오일에 다진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캔 토마토를 넣고 오레가노, 소금, 후추를 넣어서 간 한 다음 바글바글 끓여서 토마토소스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볼로네즈소스. 전체 과정은 볶고 끓이고...
채소볶기, 고기 볶기 / 화이트와인 넣고 끓이기 / 토마토페이스트 넣고 볶기/ 물, 소금, 후추, 월계수잎, 타임 넣고 푹푹 끓이듯이 졸이기 /생크림 넣고 자주 저어가며 졸이기
양파, 당근, 샐러리, 마늘은 잘게 썰고 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두른 다음 중불에 10분정도 볶았다.
시간 단축을 위해 베이컨과 소고기를 따로 팬에 볶아서 채소를 볶고 있는 냄비에 합쳤다.
10분이상 볶은 다음 다음 레드와인을 붓고 짜작하게 졸도록 끓이고 바특하게 볶았다.
와인이 졸아드는 동안
오레가노 1티스푼
갈릭파우더 약간
코리앤더파우더 약간
레드페퍼 플레이크 1티스푼
후추 0.7티스푼
소금 0.7티스푼
를 하나씩 넣었다.
캔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고 대충 으깨서 넣고 토마토페이스트를 넣었다.
중불~중약불 정도의 세지 않은 불에 오랜시간동안 소스를 끓여내서 소스에 깊은 맛을 내면 끝.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1시간 이후부터 30분마다 물을 약간 보충하고 눋지 않도록 저어주면서 계속 약한 불로 2시간 반~3시간정도 시머링한 다음
마지막에는 뚜껑 열고 수분을 날려서 강된장 정도 되기로 완성하면 된다.
강된장보다 뻑뻑한 라구소스에 생크림을 넣은 다음 15분정도 뻑뻑한 느낌이 들도록 끓여내고 파마산 치즈를 듬뿍 넣어서 간을 조절했다.
이렇게 소스를 미리 준비하고 다음날 가지를 굽고 라자냐를 만들었다.
라자냐 면은 그릇에 맞게 2장씩 4겹으로 쌓고 남는 부분을 채울 용도로 2장 더하고 약간 넉넉하게 총 11장을 5~6분정도 삶았다.
삶은 면은 종이호일에 겹쳐지지 않도록 깔아서 서로 붙지 않게 두었다.
오븐용 그릇의 사이즈와 몇겹으로 중간에 소스는 어느정도 도톰하게 채울지에 따라서 들어가는 면의 양이 달라진다.
가지는 도톰하게 썰어서 소금을 뿌린 다음 20분 정도 두어서 간을 하고 수분과 쓴맛을 줄인 다음 키친타올로 꼭꼭 눌러서 수분을 제거하고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가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볼로네즈소스, 라자냐, 리코타치즈, 가지, 토마토소스의 순서로 쌓았는데 순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라자냐 면에 소스가 닿기만 하면 된다.
어쨌든 서너번 쌓은 다음 마지막으로 모짜렐라치즈, 그뤼에르치즈, 파마사치즈로 뒤덮었다.
라자냐를 다 조립한 다음 180도의 오븐에 구웠는데 소스가 부글부글 끓고 윗면이 노릇노릇하면 적당하다.
각 오븐의 온도에 따라 겉면의 색이 나면 꺼내보고 티스푼등으로 속까지 푹 찔러 넣어서 속까지 뜨거운지 확인 한 다음
속이 뜨거우면 완성된 것이고 속이 더 익어야 하면 호일로 윗면을 덮고 더 굽는 것이 좋다.
양이 적으면 바로 구우면 되는데 이번에는 양이 많으니까 속까지 먼저 뜨겁게 하려고
호일을 덮어서 35분, 벗기고 20분, 오븐을 끄고 오븐 문을 닫은 채로 잠열로 10분정도 더 익혔다.
윗면을 태우지 않고 속까지 뜨거워 지려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어차피 둘이 먹으려고 만드는 것 넉넉하게 만들어서 나눠 먹으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좋았다.
넘치도록 양도 많고 잘 익은 라자냐를 친구집에 포장해가니 10분만에 완식했다.
천천히 시간 들여 만든 소스와 맛있는 재료의 조합이라 다들 맛있게 잘 나눠 먹었다.
진짜 만든 사람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인거 같아요 *_* 히히
친구분들 정말 부럽다묘 ㅋㅋㅋㅋ
와인이랑 ? 맥주랑 ? 뭐랑 드셨으려나용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