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쉘 크랩 버거
사용한 재료는
소프트쉘 크랩 4마리
씨푸드 마리네이드
감자전분
햄버거번 2개
토마토 1개
양파 반개
치커리 한 줌
코니숑 3개
마요네즈
랜치드레싱은 전에 치킨버거에 사용하다 남은 걸 사용했는데
그대로 가져오자면
마늘 1개
쪽파 2대
파슬리 몇 줄기
마요네즈 120그램 (8스푼)
사워크림 60그램 (4스푼)
버터밀크 40그램 (2.5스푼)
레몬즙 45그램 (2스푼)
설탕 1티스푼
우스터소스 약간
파프리카 파우더 약간
후추 약간
버거에 양상추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집에 치커리밖에 없었다. 아쉽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잘 어울렸다.
드레싱은 채소를 잘게 다지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서 섞었다.
버터밀크를 약간 쏟았는데;; 분량대로 하면 이것보다 좀 더 되직하다.
드레싱 분량은 햄버거에 쓰고나면 꽤 남는 분량인데 햄버거에 딱 맞추려면 반만 만드는 것도 괜찮다.
소프트쉘 크랩의 경우는 일단 냉동되었던 것이라 속의 수분도 많아서 2번째 튀길 때 속의 수분으로 인해 기름이 엄청 튀는데다가
그냥 튀길 경우에 짜다는 평이 있기도 하고, 찌고 나서 손질하고 튀기면 짜지 않고 한 번만 튀겨도 바삭바삭하다.
꽃게를 찐 다음 내장과 아가미 등을 제거하고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하고 전분을 묻혀서 튀겨냈다.
소프트쉘 크랩은 하룻동안 냉장실에 해동한 다음 조금 덜 해동되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자연히 해동됐다.
게는 평소에는 찌다가 이번에는 끓는 물에 삶았다. 손질하며 나온 내장과 게를 삶은 육수로 된장찌개를 끓였더니 맛있었다.
끓는 물에 넣고 삶을 때는 6분정도면 충분하고 찜통에 찔 때는 김이 오른 찜통에 8분정도 찐 것 같은데 상태를 봐가면서 2분정도 + - 가 될 수 있다.
익힌 소프트쉘크랩은 식혀서 배딱지를 떼어서 등딱지까지 떼어내고 반으로 잘라서 입과 아가미를 제거했다.
껍질이 얇아서 찢어지기 쉬우니까 조심조심 다뤘다.
등딱지도 따로 튀기면 바삭바삭하니 맛있으니까 묻어있는 내장을 싹 훑어내고 튀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분을 묻혀서 튀길 것이라 겉면의 물기를 조금 말렸다.
보통 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처음 기름에 넣으면 튀김옷이 익으면서 속의 재료도 익는데
기름에 튀겨지는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의 재료가 익으면서 수분을 내어놓기 때문에 튀김이 금방 눅눅해진다.
두번째로 튀길 때에 이미 익은 속재료는 더이상 수분을 내어놓지 않으므로 튀김옷을 더 이상 첫번째처럼 젖게 만들지 않아서 두번 튀긴 튀김은 바삭함을 더 오래 유지한다.
게는 물기를 빼고 키친타올로 살살 닦아내서 물기를 최대한 없앤 다음 씨푸드 시즈닝을 뿌리고 전분을 묻혔다.
튀김옷 밖으로 게살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몸통부분은 최대한 빈 부분 없이 바르는 것이 좋다.
씨푸드 시즈닝은 아이허브에서 산 http://www.iherb.com/Simply-Organic-Grilling-Seasons-Seafood-Seasoning-2-93-oz-83-g/31465 이걸 사용했는데 생략해도 무방하다.
기름을 달구고 전분을 살짝 떨어뜨려보아 바로 파르르 기포가 생기면 전분을 묻힌 게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튀겨냈다. 기름이 많이 튀어서 튀김망을 얹어놓고 튀겼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면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어두었다.
바삭하게 튀긴 게 튀김을 식힘망 위에 두면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져서 바삭함을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다.
그동안 햄버거 번도 반으로 갈라 살짝 구웠..는데 약간 탔다.
빵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치커리, 토마토, 양파, 소프트쉘크랩, 드레싱, 코니숑 순서로 올리고 드레싱을 바른 빵으로 덮었다.
먹기 편하도록 호일에 감쌌다.
소프트쉘 크랩을 전분에 튀기면 겉은 바삭바삭하고 다리는 진한 게맛에 속살은 부드럽고 무조건 맛있는데
심플한 채소과 랜치드레싱, 소프트쉘 크랩으로 만든 버거라 잘 어울리고 맛있어서 잘 먹었다.
진짜 ... 소프트쉘크랩은 튀기면 어떻게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거 같아요 ㅠㅠㅠ 아앍
거기다 퐁신한 빵이라니 .... 무슨 말이 ... 하하하
맥주 가져다 드릴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