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인 프라이드 틸라피아
코스트코에서 냉동 틸라피아를 사서 생선까스나 피쉬앤칩스를 해먹고 있는데 구워서 먹는 것도 좋으니까 어떤 재료를 함께 쓰면 어울릴까 생각했다.
빵가루, 파르마산치즈, 파슬리 섞어서 앞뒤로 바짝 구운 흰살 생선 필렛에 올려 오븐에 굽는 것을 본 기억이 났는데
빵가루 대신 크래커를 부숴서 치즈, 허브와 함께 겉에 입히고 오븐에 구은 다음 마지막으로 튀기면 속까지 익고 바삭한 맛도 더 날 것 같아서 결국엔 또 튀기게 됐다.
어째 생선까스나 피쉬앤칩스와 비슷한 것도 같지만..
그래도 풍미가 다르고, 겉의 크래커가 바삭바삭하게 튀겨져서 식감이 좋기는 했다고 생각은 해보는데 그래봤자 생선튀김...
프라이드 틸라피아에 작은 키쉬를 만들어서 곁들였다.
키쉬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긴 했지만 생크림의 양이 많았는지 속까지 완전히 익지는 않아서 그냥 대충 먹었다. 다음에 잘 되고나면 레시피는 그 때 올려야겠다.
사용한 재료는
튀김기름
틸라피아 2필렛
소금, 후추
파르마산치즈
계란 1개
크래커 약 15개, 파슬리
타르타르소스로
양파 4분의1개
베이비피클(코니숑)3개
케이퍼 1스푼
레몬즙 1스푼
마요네즈 약 5스푼(+양조절)
소금, 후추
방울토마토 약 15개
먼저 타르타르소스를 만들었다.
양파, 케이퍼, 피클은 곱게 다지고 여기에 레몬즙을 넣고 마요네즈를 적당히 뿌린 다음 소금, 후추를 약간 넣었다.
마요네즈는 대충 퍼서 넣고 섞어서 뻑뻑하면 조금 더 넣고 조절해가며 넣었다.
3번 정도 먹을 분량이라 사용할 만큼에 따라 양 조절이 필요하다.
틸라피아 필렛은 두께가 꽤 두꺼워서 바로 튀겼을 때 겉면의 색깔이 나면 속까지 다 익지 않는 경우도 있고 속까지 다 익으려면 겉면이 탈 정도이기도 하고,
미리 오븐에서 익히면 2번 튀길 필요가 없으니까 예열한 오븐에서 10분정도 구운 다음 겉을 노릇노릇하게 튀겼다.
파마산치즈는 넉넉하게 갈고 계란은 풀어두고 크래커는 잘게 빻아서 다진 파슬리와 섞었다.
탈라피아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파마산치즈를 꼭꼭 눌러서 넉넉하게 입힌 다음 계란물을 입히고 마지막으로 크래커에 놓고 꼭꼭 눌러서 남는 부분 없이 붙혔다.
이렇게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0분간 구운 다음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겼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면 탈탈 털어서 식힘망 위에 얹어두었다.
바삭하게 튀긴 게 튀김을 식힘망 위에 두면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져서 바삭함을 조금 더 유지할 수 있다.
토마토는 반으로 썰고 꼭지를 떼어내고 소금, 후추로 약간 간을 한 다음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앞뒤로 구웠다.
소스를 만들고 틸라피아를 굽고 튀기고, 토마토를 구우면서 만든 프로슈토 아스파라거스 키쉬.
계란, 생크림의 비율 실패로 속까지 단단하게 익지 않아서 좀 실패했다. 그래도 만들긴 했으니까 틸라피아에 곁들여 먹었다.
어쨌든 완성.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덜 익는 부분 없이 잘 익었다.
크래커의 바삭바삭한 맛에 흰살생선의 마일드한 질감이 잘 어울리고 타르타르소스를 얹어서 먹으니 상큼하니 맛있고 구운 토마토와도 조합이 좋았다.
크래커는 참 크래커 같은거 쓰신거지요?^^
저는 콘 플레이크부셔서 해 본적은 있는데~^^
저녁밥하려고 한숨짓던 중이었어요.
해먹으려 벌려놓은게 많아 갑자기짜증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