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0
구운가지 카프레제 오픈 샌드위치, 햄에그 오픈샌드위치
요즘 남편이 집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주말이나 주중이나 거기서 거기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주말에 만들어 먹은 건 아니지만.. 예전같으면 딱 주말 점심정도에 어울리는 식사이지 싶다.
사용한 재료는 호밀빵 6조각,
가지 카프레제 오픈 샌드위치로
가지 1개, 소금, 올리브오일,
토마토1개, 생모짜렐라치즈 약 150그램, 파슬리약간
타프나드로 올리브4알, 케이퍼 8알, 마늘 0.3티스푼, 엔초비 1필렛. 레몬즙 약간, 올리브오일1스푼
햄에그오픈샌드위치로
버터레터스 6장, 샌드위치햄 3장, 삶은 계란 2개,
디종머스타드, 홀그레인머스타드, 마요네즈
집에 골고루 사다 둔 재료로 오픈 샌드위치를 2가지 만들었다.
하나는 머스타드 마요네즈를 곁들인 햄에그샌드위치이고, 하나는 구운가지, 토마토, 생모짜렐라치즈에 타프나드를 곁들인 카프레제 샌드위치.
가장 먼저 가지를 소금에 살짝 절였다. 물기가 촉촉하게 배어나오면 키친타올로 수분을 제거하고 구우려고 준비해뒀다.
머스터드 마요네즈는 대충 빵에 바를 정도의 분량을 생각하고 만들어뒀다.
타프나드는 조금 많이 만들어두고 싶었는데 올리브가 다 떨어져서 이만큼만 만들었다.
올리브4알, 케이퍼 8알, 마늘 0.3티스푼, 엔초비 1필렛. 레몬즙 약간, 올리브오일1스푼을 준비하고
올리브와 케이퍼, 마늘, 엔초비는 칼로 곱게 다져서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섞어뒀다.
맛을 보니 샌드위치에 어울리게 짭짤하고 상큼했다.
호밀빵은 오븐에 구웠는데 빵이 바삭해져서 조금 별로였다. 팬에 불을 올려 겉만 살짝 굽거나 그냥 사용하는 것이 더 낫겠다.
샌드위치햄, 계란, 버터레터스 준비하고..
가지는 앞뒤로 색깔이 조금 짙다 싶을 정도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타프나드는 빵에 바를 만큼의 양이 되지 않아서 바르지 않고 위에 올리고,
머스타드 마요네즈는 빵에 발랐다.
그리고 빵에 준비한 재료를 올리면 완성.
보기는 좋은데 먹기는 불편해서 차곡차곡 재조립해서 편하게 먹었다.
햄에그샌드위치는 샌드위치용 생햄에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버터레터스, 보드라운 계란과 머스타드가 보편적인 샌드위치답게 잘 어울렸고
카프레제샌드위치는 신선한 모짜렐라와 토마토의 상큼하고 쫀득한 맛에 살짝 달달한 구운가지가 잘 어울리고
타프나드가 포인트가 되어서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풍미를 더했다.
둘중에 하나만 만들 시간이 된다면 자주 먹을 수 있는 햄에그보다는
살짝 특별하면서도 끝맛이 기분좋은, 타프나드를 곁들인 구운가지 카프레제 샌드위치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