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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타 타코, carnitas taco, 풀드 포크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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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타는 멕시코식 풀드 포크로 little meats를 의미한다.

콩피와 비슷한 조리법으로 돼지 앞다리살을 라드와 육즙속에서 저온으로 장시간 부드럽게 익힌다.

Cochinita pibil 이나 풀드 포크가 이와 비슷한 조리법을 거친 음식이다.

 

 

풀드포크는 큰 조각의 고기가 충분히 부드럽게 될 수 있도록  고기를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조리하는 고기요리의 하나이다.

pulled pork의 pulled 말 그대로 잡아당겼다기 보다는 큰 고기가 작은 조각으로 쉽게 찢어지는(shredded)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풀드포크는 세계적으로 여러가지 형태로 조리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조리하는 곳은 미국이다.

보통 보스턴 벗(벗은 엉덩이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담던 통을 의미한다)이라고도 불리는 포크숄더를 사용해서

낮은 온도로 바베큐 또는 훈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바베큐 조리도구가 없을 경우에는 슬로우 쿠커나 가정용 오븐을 사용해서 조리할 수 있다. 각 지역별로 곁들이는 소스에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다.

 

 

 

 


사용한 재료는

 

 

앞다리살 2키로

 

소금 2티스푼

설탕 2티스푼

타코시즈닝 2티스푼

후추 2티스푼

갈릭파우더 2티스푼

어니언파우더 2티스푼

큐민 파우더 1티스푼

바베큐 파우더 4티스푼

 

하룻밤 냉장보관

 

 90도 오븐에 20시간, 호일을 벗기고 150도 오븐에 위가 노릇노릇할 정도로 30분가량.

내부 온도 77도가 되도록 총 20시간 가량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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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꺼내 온도를 체크하고 마지막으로 온도를 올리고 호일을 벗겨서 구워 마지막 온도를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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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로 들어올리면 부드럽게 갈라지고 살과 지방이 잘 분리됐다.

남은 육즙은 굳히고 기름을 걷어서 햄버거에 쓸 소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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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름을 걷어내고 속살은 손으로 살짝 짓이기면 부드럽게 찢어지도록 잘 익었다.

찢으면서 갓 만든 카니타를 한입씩 먹는 것이 본격적으로 음식하는 것보다 더 맛있었다.

 

 

 

 

 

 

 

 

카니타 타코

 

콘 또띠야 4장

 

살사로

양파 반개

토마토 약 1개

풋고추 2개

할라피뇨 2개

레몬 반개

소금, 후추

 

아보카도 1개

 

퀘소 프레소나 페타치즈

 

사워크림 4스푼

레몬 웨지

 

 

 

카니타는 식지 않도록 호일에 감싸 오븐의 여열에 두어서 따뜻하게 유지하고 레몬은 타코 위에 바로 짤 수 있도록 씨를 빼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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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있던 옥수수 타코는 해동한 다음 그릴프레스로 눌러서 살짝 굽고 큰 집게에 걸쳐서 반으로 접혀서 굳지 않도록 모양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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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씨를 빼고 잘게 썰고 할라피뇨, 풋고추, 양파도 잘게 설고 다진마늘, 소금, 후추, 레몬즙을 넣고 섞어서 살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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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에 카니타, 슬라이스한 아보카도, 살사, 사워크림, 파슬리를 올리고 레몬즙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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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또띠야에 부드러운 카니타, 살사, 아보카도가 심플하지만 식감이 좋고 고기와 채소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먹을 때는 흘리고 난리 나지만 이것도 타코의 특징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이렇게 타코로 먹고 남은 카니타는 빵과 코울슬로, 육즙소스를 곁들여서 햄버거를 만들었다.

 

 

 

먼저 소스는

 

 

기름을 걷은 육즙에


토마토 페이스트 1.5스푼
와인 200미리
바베큐소스 약 70미리
메이플시럽 약 60미리(+취향에 따라 추가)
핫소스 약간

레몬반개, 소금,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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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즙을 식혀서 냉장고에 넣으니 기름이 완전히 굳었다. 기름은 버리지 않고 다음에 라드가 필요한 일이 있을까봐 일단 냉동보관했다.

 

 

 

 

여기에 위의 분량대로 착착 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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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넣고 약 1시간정도 끓이고 양파를 건진 다음 바베큐소스 정도의 점도가 되면 잘게 찢은 풀드포크를 넣고 냉장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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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사용했다.

 

 

 

 

 

 

 

 

 

 

 

다음으로 사과 코울슬로를 곁들인 풀드 포크 햄버거 .

 

 

 

코울슬로는 풀드포크에 그야말로 가장 잘 어울리는 샐러드로 그냥 세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코울슬로 clowslaw는 양배추샐러드를 뜻하는 네델란드어 koolsalade를 줄여서 koolsla라고 부르던 것을 영어식으로 이야기 한 것이다. 

돼지고기에는 사과가 잘 어울리니까 보통 코울슬로보다 사과코울슬로가 더 잘어울렸다.

 

 

사과 코울슬로에 사용한 재료는

 

사과1개

양배추 8분의1통

샐러리1대

당근 반개

마요네즈 넉넉하게 쭉 짜서..

우유약간 1스푼

레몬반개 레몬즙

설탕 1티스푼

디종머스타드 1티스푼

 

 

 

 

 

마요네즈, 우유, 설탕, 머스타드, 레몬즙을 섞어서 드레싱을 만들었다.

원래는 버터밀크를 써야 하는데 없으니까 그냥 우유로 대체했다.

 

채소와 드레싱을 버무리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 두고 차게 먹으면 좋다.

이틀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가능한 한 한끼분량씩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다.

 

 

샐러리는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당근, 샐러리, 양배추, 사과는 각각 얇게 채썰었다.

마요네즈는 대충 채소가 묻을 정도의 양을 가늠해서 죽 짠 다음 우유 약간, 레몬반개 즙, 설탕약간, 디종머스타드 1티스푼을 넣고 드레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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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썬 채소와 사과에 드레싱을 넣고 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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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울슬로를 만들면서 나머지 재료도 준비했다.

풀드 포크는 소스와 같이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빵은 팬에 살짝 굽고 아보카도도 하나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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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가 간이 딱 맞아서 풀드 포크와 딱이고 고소한 아보카도, 상큼한 코울슬로가 잘 어울리는 햄버거였다.

그 자체로도 맛있는 풀드 포크이지만 20시간을 조리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남은 음식으로 한다는 생각으로 하니 마음이 편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 남은 풀드 포크는 똑같이 코울슬로를 곁들였는데 빵만 디너롤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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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 보면 뭐가 많은데 고기는 그냥 오븐에 넣고 상태만 봐가면서 시간만 보내면 되는 일이고

나머지는 조금 귀찮긴 해도 소스 만들어서 코울슬로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니까 가끔씩 생각나는 음식이다.

시간 엄청 들여서 만든 것이 고작 햄버거이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 뽁이 2015.03.08 21:51
    고작 햄버거라니요 ㅠㅠ 이런 고기 !!! 가
    들어간 버거는 어디서 사먹지도 몬하고 !!!

    아맞다 얼마전부터 계속 제대로된
    타코가 엄청 먹고싶은데 ㅠ 흑흑
    시즈닝 잔뜩에 아보카도 듬뿍에
    고수까지 넣고 ㅋㅋㅋ 먹고파요 ㅋㅋㅋ
  • 이윤정 2015.03.09 21:33
    차라리 사먹으면 속편하겠어요ㅎㅎㅎ
    잘 만든 타코 저도 먹고 싶어요!
    막 흘리면서 먹을래요ㅎㅎ
  • 테리 2015.03.08 22:32
    이욱정 pd의 요리인류 속에 그 삐까뻔쩍한 장비의 텍사스 바베큐집의 바로 그 메뉴네요!!!!ㅎㅎ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파는 그런 풀드포크 샌드위치보다 윤정님 것이 백배는 더 맛있겠죠?^^
  • 이윤정 2015.03.09 21:35
    친구가 요리인류 재밌다고 해서 이야기는 들었는데 테리님은 이것저것 많이도 보셨어요ㅎㅎㅎ
    저도 풀드포크 만들어 먹고나서 코스트코 팔길래 이것도 비슷한가 싶어서 먹어봤더니 역시 코스트코는 좀 별로..였어요..
    지나가다 푸드티비에서 본 그 숯불로 바베큐한 풀드포크를 큰 버거번에 척척 올려서 파는 그런 거 먹고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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