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3
바베큐폭립, 폭립만들기, 아보카도샐러드
4개에 한팩이었던 코스트코 등갈비로 김치찜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0266&mid=hc10 을 만들고 남은 반은 폭립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등갈비 2대, 드라이럽으로 소금, 후추, 갈색설탕, 갈릭파우더, 어니언파우더, 파프리카파우더 1티스푼씩
소스 재료로 케찹, 레드와인식초, 시판 바베큐소스 0.5컵씩(100그램씩), 꿀 0.25컵(50그램), 레몬반개 레몬즙, 파슬리, 월계수잎
럽에 유기농 원당을 사용했는데 흰설탕보다는 흑설탕이 조금 더 나을 것 같다.
육수를 우리면서 등갈비를 손질했는데
등갈비는 뼈쪽의 막을 뜯어내고, 뼈 옆의 혈관을 손으로 훝어서 위로 밀어 올려 핏물을 빼고 단단하게 붙어 있던 지방도 칼로 대충 깎아내었다.
핏물은 뼈에서도 나오지만 혈관에서 나오는 양도 꽤 많았고, 뼈에서 나오는 핏물을 등갈비를 구운 다음 한 번 더 닦아낼 것이라서 따로 찬물에 넣고 핏물을 우려내지는 않았다.
손질한 등갈비에 럽을 꼼꼼하게 바르고 오븐 팬에 럽을 바른 등갈비를 올려 호일을 씌우고 120도로 3시간동안 돌렸다.
우리집 오븐이 스팀오븐이라 스팀을 넣고 돌렸는데 스팀이 없는 오븐이라면 물을 1컵 깔고 그 위에 종이호일을 놓고 등갈비를 올린 다음 구우면 되겠다.
스팀오븐이 열풍으로 온도가 올라가는거라 스팀오븐에 스팀없이 그냥 구우면 겉이 말라서 퍽퍽해지니까 꼭 스팀을 켜고 하는 것이 좋다.
스팀을 써도 물을 한 컵 아래에 부으면 더 낫다.
시간이 넉넉해서 저온에 오래 익혔는데 시간이 없다면 160도에서 2시간이상이면 되려나 싶다.(확신할 수는 없다)
또는 끓는 물(+고기냄새를 없애는 재료)에 넣고 중약불에 1시간정도 끓인 후에 럽을 바르고 30분 정도 겉을 구우면 되겠다.
이렇게 오븐에서 조리한 폭립은 몇시간을 조리했든지 간에 집게로 들었을 때 어 조금 부스러질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고기를 오븐에 조리하는 동안 소스는 분량대로 합해서 바베큐소스 정도의 농도가 되도록 졸였다.
보통은 고기를 구운 육즙에 와인, 토마토, 꿀, 시판 바베큐 소스, 레몬즙 등을 넣고 졸이는데 https://homecuisine.co.kr/hc25/33623
그것보다 간단하게 토마토를 케찹으로 바꾸고 와인 대신에 레드와인비네거를 사용해서 빠르게 만들었더니 전보다 더 맛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육즙은 소스에 넣고 오븐 온도를 200도로 올려서 다시 등갈비를 오븐에 넣고 30분정도 겉을 노릇노릇하게 한 다음
소스를 발라서 10분 더 굽고, 소스를 한 번 더 바르고 10분 더 굽고, 폭립을 꺼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발랐다.
소스를 바르기 전에 30분동안 여기에 뭘 곁들여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에 아보카도가 하나 있어서 아보카도샐러드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아보카도 1개, 토마토1개, 적양파 반개, 파프리카 4분의1개, 레몬4분의1개 레몬즙, 소금, 후추, 고수대신 파슬리
전체적으로 씨를 빼고 깍둑썰어서 레몬즙, 소금, 후추, 파슬리를 넣고 한 번 섞어내면 완성.
쉽고 상큼하고 살짝 매콤하면서 고기에 반찬;;으로 먹기 좋았다.
스팀이 적었던건지 생각보다 덜 부드러워서 마음에 딱 100프로 들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먹기 좋았다.
그래도 오븐에 낮은 온도로 오래 구운 폭립이라 고기고기한 맛에 아보카도 샐러드가 고소하면서도 상큼해서 서로 잘 어울려서
한손에 장갑 끼고 한 손에 샐러드 먹는 스푼 들고 소스를 쪽쪽 빨아먹어 가며 저녁식사로 맛있게 먹었다.